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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예수님과 함께(요1:29-34)

주하인 2006. 1. 3. 09:43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

    의 어린양이로다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또 증거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

 

 

 

 요한 사도께서 언제일지 모를 날을 광야에서 석청과 꿀만 먹고 거친 옷을 입고 버티고 있었다.

말이 광야이지 광야는 거친 곳이다.

뜨거운 바람과 저녁의 차가움이 번갈아가면서 그를 공격하였다.

몸은 모래로 버걱거리고 수염에는 온갖 오물이 끼어도 닦을 곳이 없다.

배는 고파도 특별하게 먹을 것이 없어서 늘 허기가 진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이렇게도 많이 밀려 드는지 지쳐 쓰러질 것 같다.

 사람은 넘쳐도 모두 자기의 이익을 위해 , 편안함을 위해 이기적으로 그를 찾을 뿐 누구도 이해할 자 없으니... 군중 속의 고독은 클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그는 멈출 수가 없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그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원 전 부터 주어진 듯한 사명의 무게감.

태어날 때 부터 한점의 의혹이 없이 진행되어진 일.

이상하리 만큼 자신의 뇌리에 채워진 명령어.

 

" 너는 광야에서 물로 세례를 주며 한 사람을 기다려야 만 한다.

 네 필생의 임무는 그 분을 세상에 나타내는 것이다.(31절)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34)

 그 분을 세상에 증거해야 한다.

 그 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33)

 그 분이 오시면 너는 그 분을 알 수있게 된다.

 그 분의 머리 위에 성령이 임하시는 것을 너는 보게 될 것이다.

 그제야 그 분이 누구인지 알 것이다.(31) "

 

 

  사도 요한은 피곤한 그의 삶을 그날도 되풀이 하고 있었다.

인생에 대하여 낙도 없다.

삶의 회의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왜 사는 지에 대하여도 의문을 가질 겨를도 없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날이 매일 같이 되풀이 되었다.

언제나 되어야 자기에게 주어진 숙명의 느낌이 이루어질지 장담할 수도 없다.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에겐 선배도 친구도 없다.

 

단 하나..

주님의 것이라고 확신되는 명령 뿐 !!

 

 

 때로는 광야에 쪼그려 피곤한 몸을 눕혀 겨우 겨우 잠이 들 때.. 자신도 모르게 흐르는 한줄기 눈물 만이 오직 그에게 허락되었을 뿐...

 

 

 그러던 그에게........

 

 

 멀리서 걸어오는 한 인물이 눈에 번쩍~ 하고 들어왔다.

 

그는 직감적으로 자신의 인생에 그리도 그리어 왔던 순간이 왔음을 직감적으로 알아 보았다.

 

그래서 그는 외쳤다.

자신도 모르게 힘껏 "보라 ~!!!   저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 분이 세상의 모든 죄를 다 짊어 지고 가실 하나님의 어린 양이다.!!! "

 

아마 이 즈음에서 감동의 눈물이 넘쳐 났을 것이다.

목소리는 떨렸을 것이다.

 

 그의 감격에 어린 눈에 예수님의 머리 위에 비둘기 같은 성령이 보인다.

 

그 오랜 기간의 기다림.

그 어려운 과정의 인내

그 지독한 외로움을 건너섬.

 

 오직 주님의 말씀을 평생의 vision으로 삼고 참고 기다려온 그에게 드디어 주님은 실체로서 나타나신 것이다.

 

그는 승리하였다.

 

불같은 연단을 마치고 정금같이 나온 순간이다.

 

이제 같은 고난이라도 고난이 아니다.

이제 같은 물세례도 단지 물 뿌리는 행위를 벗어난다.

 

모든 그의 행위 , 일거수 일투족이 예수님으로 인하여 선으로 확인 받는 순간이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사도 요한의 힘든 과정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하며

그의 일상에 힘을 부여하시고

넘치는 성령충만을 예고하시며

출사표를 던지신 예수님.

 

 이제 새해를 맞이하며

그 힘찬 출발을

저희의 출발로 예고하심으로 받고자 합니다.

 

어두웠던 지난 해는 떨쳐 버리고

이제 우리 주님이

우리의 가슴에

좀더 확실하게 들어오셔서

성령충만한 새해가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기쁩니다.

 

우리 주님이 함께 걸어가실

2006년도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영원한 일은 영원하신 성령님에 의해서만 이루어 진다.

-A.W.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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