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사래의 오해[창16:1-16] 본문

구약 QT

사래의 오해[창16:1-16]

주하인 2014. 9. 17. 15:27

바람 불어 흔들리니

곧 낙화되지 않을까

염려하였다

 

붙들 든든한 끈 없으니

어찌 될지 몰라

전전 긍긍도 했고

 

내 부족한 모습

과연

누구도 좋아할 것인가

가슴앓이 한

오랜 밤도 보냈었다

 

하늘 높아지고

비추이는 햇빛 따사로운

어느 때

난 불현듯 깨달았다

 

하나님의 때

인생의 가을 녘

영혼에 소망으로 가득차올 그때

 

하나님의 약속은

때 되니 보이시고

그제야 난 내가

그러함에도

아름다움을 확신케 되었다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하나님께 약속의 말씀을 듣고도

시간이 흘러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면

 

 

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 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때로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쉬운 방법을 찾으려 한다 .

그게 인지 상정이긴 하다.

사래가 그런다 .

'하나님께서  '

'내 출산을 '

'허락하지 않으셨다'고..

 

그래서 그는 대체방법을 찾았다.

여종에게서 대를 잇는..

 

 

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그런데

그 자신을 낮추어까지 선택한 대리모 임신이

더욱 자신을 난처하게 만든다 .

여주인을 멸시한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어려운 것이 이것이었다 .

지금도 난.. 살아가야 할 시간들이 좀 남아 있지만

뒤돌아 보면 너무도 힘든 때가 많았다.

성품이 안절부절 못하고 , 뭐든지 급하게 해치우는 나는...

나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다 생각하고 살지만

뭐든 지 생각나는 것을 빨리 해치우지 않으면 힘들어 했었다 .

그럴 때 내 여러가지 '시도'들을

하나님은 붙들어 앉히시고 움쩍 달싹 못하게 하시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이 A병원에 13년이 되도록 있는 것이다.

어디에 3년이상 붙어 있기 힘들었었는데.. .

 그때마다 다양한 이유의 논리들이

나를 휘몰아 칠 때는

많은 의혹들이 생겨 났었다 .

하나님이 혹시 살아계시지..

나.. 버림 받은 것 아니야?...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 아닌가?....

 

 하지만 세월은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며

오랫동안의 시간동안

그 시간 안에서는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고

온통 어두움 뿐일 것 같던 것들이

뒤돌아 보면

너무 많은 이룸을 이루고 있어졌고

그것을 한달 전에 '도장 ' 찍듯이

하나님께서 확신 시켜주는 일이 있었다.

난.. 아주 많이 달라져 있었다 .

단지 내 생각이 아니고

'세상'에서 조차 인정 받는 변화가 있었다 .

그리고 그 후에 다시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

복강경에서도 최고의 수준이 '단일 절개' 로 거의 모든 수술을 한다는 것..

어쩌면 나보다 젊고 나보다 많이 배우고 나보다 지혜로운 자들에게는

별거 아닐 지 몰라도

내게 이루어주신 이룸은

참.. .놀라운 경지다.

 

하나님이 그러신다 .

 

오해를 피하라.

무슨 오해던가?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을 것 같은 오해..

나는 부족해서 하나님의 약속에는 해당치 않은 존재일 것 같은 오해..

시간이 덧없이 흘러가 그대로 늙어 죽어 가버릴 것 같은 오해..

젊으면 다 좋을 것 같은 오해..

새로운 자들.. 새로운 것들만 선호될 것 같은 오해.. .

시대의 급변에 나 홀로 떨어질 것 같은 오해..

하나님의 말씀과 현실은 아무 상관없을 것 같은 오해..........

 

이런 수많은 오해들이

지금의 신앙인들의 모든 영적 기력을 떨어 뜨린다.

 

나..

정말 수없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가며 여기까지 왔고

누구들의 외적인 비교에도 불구하고

난.. 하나님 앞에서 .. 참.. 의로워져 가고 있고

참.. 많은 변화를 이루어냈다 .

그래서 소망이 있다 .

그래서 감사하다 .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하나님이 세상에 우리를 던져 놓으시고

세상에서 연단을 거쳐

하나님 나라에 다시 부르실 때..

우리에게 그 분은 무엇을 원하실까?

 

 아담 이후 우리에게 들어온 원죄와

그로 파생된 '자범죄'를 해결하고

예수님 닮은 인격으로

하나님 앞에 다시 성화되어 들어가는 것 원치 않으시는가?

 

세상에서 '선교' , '구제',.. 무슨 영적인 일들도

하나님의 명령이시니 반드시 해야 하지만

그것을 명분으로 '일'을 해냄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하나님을 오해하여

지루한 인생의 길에서 발을 헛딛는 일이 없어야 하는 것..

그것이 오늘 내게 다시 밝히시고자...

그리하여 세상에

이 사이버 세상에서라도 전파하고자 하시는

그 분의 귀중한 뜻인 듯 하시다 .

 

 

내주여.

오직 사는 의미이신 내 주여.

오늘은 뒤를 돌아 보았습니다.

제게는 아주 길고 어두운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제 돌아보면 그 시간도 발전의 과정이었고

하나님이 절 절차탁마하시던 시간이었음을 알고 감사하지만

그 시간 .. 정말 힘들어서

여러차례 '사래의 오해' 로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것도 사실입니다.

주여. .

그러나 .. 그 과정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 .. .사래의 오해를 명시하심으로

더 이상 어리석은 고통은 스스로 초래하지 않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저에대한 귀중하시고 놀라우신 사랑을 다시한번 봅니다.

점차로 말씀이 뚜렷이 보이고 들립니다.

소망입니다.

제 모든 것이신 우리 주님이시여.

당신의 살아계심을 확신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저와 제 자식, 제 가족.. 제 지인 모두를 축복하오며 기도합니다.

아멘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그대로[창18:16-33]   (0) 2014.09.21
사라로 보기[창17:15-27]   (0) 2014.09.19
그런 나를 알고 계신다[창15:1-21]   (0) 2014.09.16
예수님 앞의 삶[창14:13-24]   (0) 2014.09.15
다툼과 제단[창13:1-18]   (0) 2014.09.1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