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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 응답하소서(왕상18:16-29)

주하인 2010. 10. 19. 08:57

제 18 장 ( Chapter 18, 1 Kings )  

 

이리 밝히소서

 

 

어두움과 생명이

극명하게 드러나게 하시사

그 잘못의 원인을 제거하시어

 

생명은 생명으로

더욱 밝아지게 하시고

 

어두움은

다정한 기억으로

 

그리 바뀌게 하소서

 

성령의 불로

응답하소서

 

내 속 괴로움

그리 그렇게

녹이소서

 

주여


17.  엘리야를 볼 때에 저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  

18.  저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괴롭게 하는게 누군가?

내가 그를인가?

그가 나를 인가?

 

절묘하게도 생각하게 하신다.

마음이 답답할 때 저런 말씀을 하신다.

손가락이 날 향하여야 할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의 방향이 밖을 향할 때가 얼마나 많던가?

정말 그가 나를 괴롭히는가?

아니면 내가 그를 괴롭히는가?

내가 날 괴롭히는 것은 아니던가?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그게 무엇이든

'불로' 그 괴로움 태워 버렸으면 좋겠다.

기억나지도 않게.....

'불로 응답하는 신'

오직 성령의 불로 응답하시사

이 괴로움,

이 진득한 괴로움을 태워 없애셨으면 좋겠다.

이제 그만 어려웠으면.......
  

 
29.  이같이 하여 오정이 지났으나 저희가 오히려 진언을 하여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를지라도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더라
  이전엔 참 몸부림도 많이 쳤다.

바알의 종들이 뛰노는 것처럼, 자기 살 베는 것처럼...

그렇게 해야 그 괴로움 해결될 줄 알았다.

주님도 그래야 응답할 줄 알았다.

 하지만, 주님의 성령은 값없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만 믿고

십자가의 구원의 체험을 한 자들이

성령의 인도하심 그냥 간구만 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었다.

이제는 더욱 가만히 기다려야 한다.

가만히.. 주님의 불로 응답하실 것만 기다리고...믿고....

 

  어제.

아버지 학교 스텝 중보기도 모임에 갔다.

잠시 대화를 나누던 중, 안양의 1970년대 중후반 이야기가 나왔다.

고등학교 시절, 이곳에 살던 분들은

지금의 평촌이 밭이었고

과천의 계곡을 막아 물놀이하던 것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농담 삼아 그 시대 , 대학생으로서의 월급을 몇년 차근차근 모아

땅을 몇평 사놓았더라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 했더니

대뜸 나오는 이야기가 있으시다.

 목사님.

'아이구 집사님..

그랬더라면 집사님 예수님 믿으셨겠어요..?'

맞다.

노는 거 좋아하고

세상에 돈많으면 지금쯤 '파파 ' 불신자 할아버지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온통 정력을 다 세상의 사단에 빨려 나갔을 것이고 ㅎㅎ

영혼은 굳을 대로 굳어 전혀 예수님의 이름을 구주로 영접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 것 생각하면 지금이 축복이 확실하고 확실하게도... 맞다.

 

 그럼에도

왜 아직 내 속에는 이렇듯 갈등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을까?

나이가 들수록 가끔 가끔 이유없는 '서운함'이 서리는가?

 괴롭다.

그 괴로움의 정체가 내 속에 있는 것이 맞는 것 같으면서도

그 괴로움의 실체를 드러나게 하는 자들에게 손가락이 향함을 금할 길 없다.

어지럽다.

이제 그만 그러고 싶지만

아직도 괴롭게 만드는 이 속상함을 파내어 없애버리고 싶다.

 

 그 괴로움을 아시는 지

 주님 이러신다.

' 불로 응답하시는 신'

그가 하나님이시다.

 괴로움이 날 채우려 할 때다.

괴로움이 괴로워서 그냥 피하고만 싶기도 하고

괴로움이 괴로워서 아무 생각 못하고 괴로움에 흔들릴 때

괴로움이 괴로워 힘들어 좌절하고 싶을 때

......

하나님이 그러신다.

 

'주하인아.

 가만히 날 묵상해라.

 움직이려 애쓰지 마라

 해결하려 노력하지 마라.

 안 느끼려 몸부림치지 마라.

 마치 바알 들이 그러듯이..

 

 그냥.

 가만히 있어라.

 그냥.

 내 안에서 가만히 침잠해라.

 불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라.

  성령이 네 영혼을 사를 때

 그 괴로움은 타 없어지고

 그 재뒤에 새로운 길이 또 보일 것이다.

 지금껏 그러하였듯... '

 

그렇다.

마음이 가볍다.

억지로 잡은 이 블로그의 묵상 올림을 통해

하나하나 말씀으로 또 태우신다.

내안의 고통을 태운다.

내 괴로움을 불사르시는 듯하다.

 

감사하신 분.

살아계신 분.

 

샬롬

샬롬

주하인..

 

 

적용

 

1. 가만히 있자.

 

2. 불로 태우시는 주님을 묵상하자.

 

3. 그냥 잘하겠다.

 주님 도우심을 믿고 기다리면 잘 될 줄 믿는다.

 지금 껏 그러셨다.

 

4. 성경 세장 읽겠다.

 

 

 

기도 

 

 괴로울 때가 가끔 있습니다.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괴롭습니다.

그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그럴 때

머리가 복잡합니다.

손가락질 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왜..

그러나 엄밀히 생각하면 내 문제인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불로 태우시는 하나님

괜한 괴로움

없애 주옵소서.

불로 태우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임하셔서

그리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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