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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이 성령으로 살고싶다(왕하2:1-14)

주하인 2006. 9. 29. 10:22

 (열왕기하2:1-2:14) 

 

1 여호와께서 회리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에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로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2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3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생도들이 엘리사에게로 ~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4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라 저희가 여리고에 이르매

5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생도들이 ~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6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이에 두 사람이 행하니라

7 선지자의 생도 오십 인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가에 섰더니

8 엘리야가 겉옷을 취하여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육지 위로 건너더라

9  구하라 엘리사가 가로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

10 나를 네게서 취하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이루지 아니하리라 

11 두 사람이 행하며 말하더니 홀연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격하고 엘리야가 회리

   바람을 타고 승천하더라

12 엘리사가 보고 소리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13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서 요단 언덕에 서서

14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가로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저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회리바람으로 하늘에 올리시려는 계획을 가지시는 때 부터 기묘한 현상이 이 땅에서 일어나기 시작한다.

 엘리사가 엘리야를 떠나지 않으려 한다.

길갈로 부터 벧엘, 벧엘로 부터 여리고, 여리고로 부터 요단강 건너까지...

엘리사의 헤어짐을 종용함에도 불구하고 안 떨어지려 한다.

의문이 드는 점이다.

엘리사로서는 스승과 제자의 정을 놓기가 힘들었을 것이고, 또한 그의 영적인 능력을 두배나 더 받고 싶은 이유로 해서 이해가 되는 바이지만 엘리야는 왜 굳이 떼놓으려는 시도를 하였을까?

무엇을 시험하려 하였을까?

나 주하인에게 무엇을 보이려 함일까?

어찌되었든 간에...

 두 선지자가 움직이는 것을 어찌 알았는지 엘리야의 소천 예정을 어찌 알았는지 가는 곳 마다 선지자 생도들이 모여들어 하나님의 뜻을 알리고, 엘리야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귀찮은 듯이 말을 막는다.

무엇을 보이려 하시는 걸까?

오늘 묵상을 보면 그냥 영화의 한 장면을 보듯이 화려하긴 하지만 별로 내용 없이 인물들이 나오는 듯하다.

 성경이 그럴리가 없을 텐데..

그러면서 멋진 장면 들이 이어진다.

 

겉옷을 말아 물을 내리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이건 마른 옷 그대로는 아닐 듯 싶다.

영화에서 여인의 긴 머리채가 물에 젖어서 확 ~하고 뒤로 젖힐 때 물기가 날리면서 묵직한 중량감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무기 역할을 하는 장면처럼,

중국 무협 영화에서 옷을 물을 묻혀 사람들을 때리는 무기로 사용되는 것 처럼 그리 만들어 아마도 물 표면을 '찰싹'소리나게 치니까 물이 쫙 갈라지지 않았을까?

 

 불수레와 불 말이 나타나는 것은 또 어떤가?

두 사람이 친밀히 붙어서 대화를 하고 있는 그 사이가 얼마나 멀기에 그 공간을 '격하고' 나타날 수 있을까?

말과 수레의 넓이만 해도 넓었을 텐데 불말과 불 병거라면 뜨거워서 더 사이를 많이 벌릴 수 밖에 없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 공간은 어떻게 벌어나 버렸을까?

역시 영화의 한 장면 처럼 갑자기 스르르 하며 두 사람이 순식간에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듯이 양 옆으로 

비껴나고 마치 그랬던 것 처럼 숨쉴 틈 없이 나타나 버렸을까?

아니면 만화에서 주인공이 만화 표면을 손을로 쭉 찢고 그 사이로 만화가 작업실로 나오는 장면이 많은 바 그렇게 다른 공간 -주님이 계시는 영계-에서 이쪽 공간을 찢고 나왔을까?

과학적으로 차원이 다른 세계는 고무밴드가 꼬이듯이 꼬여 있고 그 꼬인 부분의 두 차원이 연결되면서 저런 현상이 벌어지게 되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 바 혹시 그런 현상은 아닌가?

( 웬지 오늘은 불꽃같다.  )

 

어찌되었든 오늘 묵상은 '에네르기, 즉 에너지의 용광로 같이 끓음'이 느껴진다.

성령이 생수같이 흐르는 자들이 뭉쳐 있는 ,

최고의 선지자들이 보이는 영력이 한곳에 집중되어 있는 ,

마치 화산이 지표면의 약한 곳을 뚫고 나오기 위해 압력이 가중되는 엄청난 파워가 몰리듯 그리 느껴진다.

 

그런 에너지의 몰림이 엘리사의 요구로 명확해진다.

 

'두배나 영감을 더 느끼길 원합니다. '

이게 말이나 될듯한 요구인가?

그렇게 그의 욕심이 많았던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이리 생각된다.

 

그는 성령의 그 충만한 기쁨을 아는 자이다.

그러나 자주 자주 약해짐을 느끼는 것이다.

가끔 가끔 냉랭해지는 느낌을 안다.

 

그러기에 스승이 계실 때는 그런 열정과 성령 충만함이 현실임을 알고 느끼고 있지만

이제 소천하고 그 분이 자기 곁에 없게 되면 그 가끔 들어오는 마귀의 의혹으로 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할 수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는 그 위대한 스승께서 곁에 안계셔도 주님의 뜻을 잊지 않고 살아갈 확실한 징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얼마나 어이없는 주문인가?

 두배의 영감이라니...

미쳤을 것 같이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런 요구가 어색하지 않을 듯 싶은 것은 그 엄청난 성령의 기운 탓이다.

어디에 취하면 헛소리도 하지 않던가?

그런데 성령에 취하면 선한 소리가 취한 듯 나온다.

 

그런 증거가 부드러운 스승 엘리야의 응답이 아닌가?

나를 네게서 취하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이루지 아니하리라 

 모든게 하나님 뜻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루시고, 안 원하시면 안될 것이다.

고민할 필요도, 너무 기대에 차 가슴이 두근 거릴 이유도, 안된다고 해도 좌절할 필요도, ... 없다.

그냥 그 분이 알아서 하실 것이다.

 그러나, 분위기 상 될 것이다.

이러한 격정과 더불어 스승이 안계실 이 땅위의 냉랭할 사역 사이의 약간의 갈등이 엄청난 에너지의 힘을 입어 이렇게 표현된다.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자 여호와 하나님이 응답하시어서  저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엘리사가 엘리야와 같은 기적을 행한 것이다.

이제 그는 극복한 것이다.

가끔씩 드는 불안감 없이 이제 ,스승이 안계셔도 늘 충만하신 주님을 잊지 않을 자신이 생긴 것이다.

(주님.. 놓치만 말아 주소서. )

 

 

 어제 목요일이다.

전인치유 집회가 있는 날.

그런데, 집회시간 1시간 여 남겨 놓고 인도자가 없어서 어떻게 하냐고 전화가 갑자기 왔다.

악보도 , 연습도, 봉사자도 ..항상 그렇지만 가서 모여봐야 이루어지는 상태.

거기에 찬양인도자가 연락조차 안되니..

난감했다.

여러 이유로 찬양인도는 피하고 , 뒤에서 보조만 해준다는 느낌으로 항상 있었다.

그 중 하나는 나이가 있는데, 내가?, 실수하면, 남들이........오래된 의혹들이 있었다.

더구나, 들리는 비아냥 들이 없지 않아 있었다.

'푹~ 빠졌던데요?

 허~

 여기가 교회야? ...'

 

그럼에도 몇개월 동안 전인치유 집회 무대에 선 것은 '하나님의 인도'라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거기는 주님이 좋아하시는 행사장이다.

거기에는 아픈 분들의 간절한 소원이 모이는 곳이다.

따라서 영적 최접점이라는 ..

주님은 살아계시고

그 살아계신 주님이 늘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 데

우리는 일상에 살면서 자꾸만 그 분의 말씀을 듣지 못하지 않는가?

난 그 분 앞에 설 기회를 안고 있는 행운을 얻었고 더구나 성경의 모든 원리를 하나하나 배워 나가는 실습장이 아니던가...라는 막연한 느낌.

거기 가면 내 본능에는 없는 사랑과 긍휼을 배울 수가 있고

아픈 분들의 사정을 이해할 대화의 기회가 있으며

그 들을 위해 진심을 담아 찬양할 때 느껴지는 주님의 임재하심을 인식하고 체험하고 그게 내 영혼에 틀이될 기회가 되는 그런 가장 최접점이 되는 것이다.

 

 이제 그 최접점에 스승없이 서는 엘리사같이 맞닦드려야 하는 시점이 어제였다.

키타를 대중 앞에서 쳐 본적이 없었다.

없어도 되지만 리드를 해서 비트를 가하여 분위기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있어야만 한다.

화살기도 했다.

그냥 몸이 마구 떨리려 했지만 주님이 그동안 인도해오시던 경험이 있어서 하기로 순간..결정내리고 직원을 오라해서 악보를 - 이것도 언제부턴가 모으고 있었다-  조합해서 만들었다.

컴퓨터 작업을 해서 화면으로 띄우도록 했다.

그리고  속으로 '주님 뜻이면 그 일이 네게 이루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그리고 주님 보시기에 선하지 않으면 마음대로 하소서' 하면서 시작을 했다.

 결과는 물이 갈라지는 것처럼, 잘 되었다.

주섬주섬 챙겨가지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데 목사님이 잡을 손을 놓치 않고 기뻐하셔서 당황할 정도로..

 

 8시가 되어 추석연휴 '인도네시아 초단기 선교'에 의료지원 팀으로 해서 구로에 동광교회 팀과 합력하여 나가기로 되어 있어서 마지막 점검 및 기도회를 위하여 급히 팀들과 나갔다.

 

실은 '초단기 선교'라는 부분에 대하여 나름대로, 아니 주위의 비아냥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냥 막연히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는 하였지만..

그들에게 그 시간에 무얼 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주위의 , 인간적인 눈도 일리가 없지 않다.

 

그러나...

청년들과 모여 그들의 순수한 눈과 열정적인 나눔에 서서히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다.

눈을 감고 기도하는 동안

세상에 사는 자로서 느끼는 천국, 심령 천국의 흔적을 세미히 느꼈다.

머리는 마구 움직이지만

내 마음은 평온 ~~그 자체.

육신에는 따스한 온기가 이곳 저곳에서 스며 나오고.........

눈물이 나올 듯 괜한 감동이 일고......

 

그러면서 확신 비슷한 생각이 파~악~하고 꽂혀 나왔다.

 

' 성경의 말씀을 준행할 기회'

땅끝까지 전파 ~~

 

난......선택받은 자 중에서도 성경의 살아계신 말씀을 실행할 기회를 부여 받은 몇 안되는 자 중의 하나이다.

내가 나가서 정말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난 단지 주님의 뜻이라 생각되는 가까운 것에 대하여 따라보려고 노력한 것 뿐이고 그것을 주님은 당신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끌 것이며, 난 그 분의 흐르심에 몸을 맡기고 생각을 띄워 놓으며는 그냥 흘러 흘러 주님 당신이 역사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그러다가 보면 내가 알지 못하는 아주 선한 것, 주님이 원하시는 가장 귀한 성품으로 변해가는 것, 그리하여 그게 이 땅에 연쇄반응으로 또 , 또, 또.. 다른 선한 분들의 선한 역사를 이루어 가게 되는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아.

그러니 의혹이없어졌다.

 

직장이 교회이던 교회가 일터이던 일터가 교회이던,

그것이 옳다고 누가 주장하던

그것이 틀릴 수도 있다고 내 속에서 들고 나오는 어떤 자아의 속임이 있던.............

선교가 별것이던,

선교가 위대한 것이던....아무리 그들의 주장과는 상관없이

주님이 원하시면 위대한 일에 동참할 수도 , 위대치 않은 어리석은 일에 그냥 몸을 맡기는 위대한 결단을 내릴 수 있게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특별히 오늘 아침,

묘한 묵상거리를 주신 이유는 나에겐 이렇게 느껴진다.

 

'의혹에 상관없이

주님은 역사하신다.

지금 네가 하는 일이 비록 세상 사람들 보기에 유치한 듯 보이는 일일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선지자 들 만이 아는 그 엄청난 성령의 운동하시는 에너지가 있듯이 그렇다.

주님이 기뻐하시고 계시다는 느낌이다. '

 

 이제 나에게 필요한 고백은 다시한번 이것이라 느껴진다.

주님이 원하시면 이루소서.

아니시면 막으소서.

단, 더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 더 원하기는 선교를 통하여 단 한명의 식인종 다약 종족이라도 구원받았으면...

 

 

적용

 

1. 인도네시아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2. 엘리사를 묵상한다.

 

3. 기뻐한다.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친절히 행한다.

 

4. 전인치유 집회를 기뻐하시는 주님을 묵상한다.  

  환자 분들의 쾌유를 위해 기도한다.

 

 

 

기도

 

주님.

오늘 특별한 장면을 보고 있습니다.

화산 폭팔하듯

꿈틀대는 성령의 기운을 느끼듯

정말 멋진 장면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그 안에서 읽혀지는 엘리사의 심령이 남다르지 않습니다.

주여

그 분처럼 주님을 열렬히 매달리기 원합니다.

그 분이 보이신 기적이 내 눈앞에 목도되었으면 하지만

주님이여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

 

늦게 시작한 신앙생활로 인한 가끔의 의혹과 냉랭함이 주님의 뜻대로 잘 익어갈 수 있길 소원합니다.

그래서 내 가족, 내 이웃 ,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자가 될 수 있길 소원합니다.

특별히 우리 전인치유를 기억하시고

드나드시는 모든 분들에게 열정과 회복과 축복을 허락하시고

인도네시아 선교를 지켜 주소서.

늘 동행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님께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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