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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그 냉랭함과 소금 기도(왕하2:15-2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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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그 냉랭함과 소금 기도(왕하2:15-25)

주하인 2006. 9. 30. 12:51

(열왕기하2:15-2:25)  
 

15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생도들이 저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영감이 엘리사의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저를 영접하여 그 앞에서 땅에 엎드리고

16 가로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사 오십 인이 있으니 청컨대 저희로 가서 당신의 주를 찾게 하소서

    염려컨대 여호와의 신이 저를 들어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엘리사가 가로되 보내지 말라 하나  

17 무리가 저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18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선지자 생도들이다.

상당한 경지의 훈련이 되어 있음은 엘리사의 머리 위에 있는 엘리야의 영감을 알아봄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문제가 있다.

( 걱정은 삶을 파괴한다. )

 

엘리야에 대한 걱정이다.

모든 걸 배우고 알지만 걱정이 끼어 든 것이다.

거기에는 '그 분 엘리야에 대한 인간적 배려'라는 고운 심성도 있겠지만 실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그 분과 함께 하셔오셨던 여호와 하나님의 그 사랑많으심과 대단하신 배려에 대하여 인정하지 못함이요, 어쩌면 열심히 쓰이고 내침 받을지도 모른다는 악한 인간의 본성을 투사(投射, Projection) 시켜서 생각을 전개해 나가서 나온 망상(妄想)이다.    

 그 내용이 그럴 듯하다.

'육신이 버려졌을지도 모른다. '

이 얼마나 그럴듯하지만 무서운 생각인가?

그런데, 이런 망상은 아니라고 해도 무섭게 달려든다는 것이 문제다.

얼마나 집요한지

엘리사가 기겁하여 어쩔 수 없이 허락하도록 할 정도이다.

 영어로는 ' persisted until he was too ashamed to refuse' , 즉 미안해서 거부하지 못할 정도로 조르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가 과연 망상대로, 인간적 생각대로, 자신들의 똑똑함을 증명할 정도의 결과가 나왔단 말인가?

 결국은 엘리사의 얘기대로 되었지 않은가?

 

 이 망상 문제...

얼른 얼른 버려야할 악과의 싸움.

그러나

언제나 승리가 가능할 까?

선지자 훈련을 받듯이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젊음을 투자하던 분들이 주위에 많다.

그럼에도 현실의 벽을 실감하며 좌절하고 있는 분들을 볼 때 답답하기만 하다.

아니, 행여 나도 저리 되면 어찌할까..라는 두려움도 없지 않아 있다.

실은, 그들의 확신에 찬 냉랭한 말과 행동을 볼 때마다

혹시...라는 의혹이 들기도 한다.

이런 나의 열정적 믿음이 혹시 저들과 같은 과정은..?

 

어제 저녁 금요 기도를 기도원에서 하고 확신 비슷한 말씀을 간직하고 내려오는 중이었다.

'기도하고 기다려라.

 관계를 통하여 이루리라'

 

그런데 누가 불렀다.

나이는 어리지만 영적인 흐름 상 아주 존경하던 신앙의 선배.

오랜시간 그의 고민에 대하여 늘어 놓았다.

 

현실의 벽.

 

그의 메시지는 이런 것 처럼 들렸다.

'기다렸고 인도하심 믿었지만 안되었다. '

또한 사람의 흔들림을 목격하였고, 특별히 비슷한 성향의 신앙선배가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도 담담히 기도하며 내려왔다.

멍하려는 머리 속 생각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평안했다.

생각은 끊임없이

'창피하지도 않냐?

 너가 하는 행동이 전부 엉터리일 수 있어... '

 

 

 아침에 또 절묘히 묵상을 통하여 답을 주시는 듯하다.

 

지독히도 달려드는 생각은 틀림없이 견디기 힘든 유혹이다.

어떤 땐 현실의 벽으로

어떤 땐 생각의 몰려듬으로

어떤 땐 우울의 감정으로

어떤 땐 깊은 외로움으로.............

 

그럼에도 끝까지 버티지 않고 엘리사처럼 민망해서, 창피해도 타협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냥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다.

 

주님은 살아계시고

사랑이시고

기쁨이고

지금처럼 그랬듯이

늘 간증거리를 주시고

앞으로도 또 인도하실 것이다.

 

아침의 말씀이 그렇다.

과거의 내 상태에 대비하여 이해할 수 없을 평온과 위치가 그렇다.

 

 

 

 

 

19 그 성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고하되 우리 주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터는 아름다우나

    물이 좋지 못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 던지며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 좇아 다시는 죽음이나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짐이 없을찌니라

 아름답고 좋아 보이고 그럴듯하나 의혹은 '사탄'이 주는 생각이다.

하늘을 보고 넓은 우주를 향하고 영원을 바라보다가 눈을 아래로 내리 향해 네온 싸인을 바라보는 산정상의 퐁경은 그게 또 진실인 것 처럼 느껴진다.

그게 너무 아름다와 빠질 것만 같다.

그러나 진실은 천국은 있고 영원의 삶은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그 세상의 유혹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물이 좋지 못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고백한 것처럼 반드시 떨어지고 죽어져 나가고 황폐해지고 조금있으면 세상에 에너지 고갈되어 멸망할 제한적 아름다움이 분명하다.

 

이제 머리로 생각하기에 어찌 소금이 물의 근원을 고치랴 생각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 기도 , 찬양, 은혜...라는 유치한 듯한 방법이 어찌 우리의 장래를 보장할 수 있겠느냐 생각될 수 있지만...바로 이게 근원적 의혹이자 사탄의 무기이지만 , 오늘 주님은 명쾌하게 답을 주신다.

(주여 ~ 맡깁니다. )

 

그냥 맡겨라.

그게 소금이다.

소금을 던지면 물이 살듯이

그냥 맡기고 기도하고 기다리고 인도네시아 가라면 가구 전인치유 하라면 하고 환자 보고 웃으라며 웃어라.

그러면 소금으로 물을 고친 것 같지만 실은 여호와께서 고치셨듯이(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 우리의 삶이 올곳이 주님의 뜻대로 고쳐질 것이다.

세상은 흔들려라.

사람들아 몰려다녀라.

아름다움아 만발하라.

그래도 ,,..

훌륭한 과실을 맺지는 못하리라.

하나님의 소금으로

그분의 도우심으로

진실하신 예수님의 임재하심과

그를 바라는 우리들의 기도만이 합력하여

반드시 선한 생수를 우리의 영혼에 흐르게 하고

우리의 일생을 이끌어 가리라.

 

 

예수님.

감사합니다.

아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확신과 믿음으로 생각을 다스리라.

 - 에디 리켄배커 
 
 

 

”주여 들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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