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벗꽃과 목련 꽃의 무리처럼( 출 6:14-7:7 ) 본문
봄이 이리도 화사하게
우리 곁에 다가 와 있습니다.
모두
강건하세요..
23. 아론이 암미나답의 딸 나손의 누이 엘리세바를 아내로 취하였고 그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으며
아론을 중심으로 한 족보가 나열된다.
26. 이스라엘 자손을 그 군대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라 하신 여호와의 명을 받은 자는
이 아론과 모세요
27. 애굽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내어 보내라 말한 자도 이 모세와 아론이었더라
' 이'라는 단어를 붙히심으로
아론과 모세가 함께함을
주님께서 용인하심을 드러내신다 .
제 7 장 ( Chapter 7, Exodus )
6.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곧 그대로 행하였더라
끝까지 입이 둔하다고
저항하던 모세가
아론이 함께 하자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을
곧
그대로
행하였다고 나온다.
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세이었고 아론은 팔십 삼세이었더라
팔십세가 되어도
팔십삼세의 노인을 의지하고나서야
겨우 마음이 잡히는 가 보다.
사람은
모세처럼 대단한 그릇이어도
나이가 들어도
어쩔 수 없는 결점이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다.
이 커플을 보면
상례적이지 않습니다.
아론은
온전히 모세의 투정 탓에
하나님의 용인으로 쓰임을 받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그의 족보를 펼치시고
그와 모세를 합쳐서 '이'라는 단어를 쓰시면서까지
그를 높입니다.
모세의 끝없는
'입이 둔함'에 대한 변명에 대하여
주님이 온전히 받아 들이셔
둘이 한몸인 듯
그리 사용하시려 합니다.
그제야 모세도 안정감을 느낀 듯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모세는 저리 앙탈(^^;;;)을 부려도
그가 그런 것은
그로서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인격적 한계이지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이
그 이유는 아니기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고요.
그렇다면
저도 힘이 납니다.
저도
나름대로 결점이 많은
사람이거든요.
그럼에도
이제 확실히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난
주님을 너무도 기뻐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누가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 해도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수년 간의 돌아봄으로 들쳐 보아도
틀림없이 확신할 수 있습니다.
아직
그럼에도 깊은 장해물은
제거할 길이 없습니다.
모세처럼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하실 만한
그런 그릇도 아니기에
가만히 있지만요.
저에게 하루하루
주님의 향기를 발하고 살라는 것은
그것만도 굉장한 고역이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저에게 어떤 일을 원하시던
전 그리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혼자로선 힘이 듭니다.
동역의 어떤 이를 주시던가
힘을 내어 기댈 어떤 환경인가 조성해주지 않으실까
이 주말
토요일 오후
화창히도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벗꽃과 목련의 향연을 보며
전
봄기운과 같은
화사한 주님의 허락하신 한 날을
즐기려 합니다.
힘이 들지만 여유로운
어렵지만 기쁜
앞이 보이지 않지만 희망이 찬
그런
나날을
주님 앞에서 만끽하며...
기도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 일이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버지 학교 5주차
마지막 행사가 있습니다.
늦게 까지 있어야하는
고된 일이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옛 성품으로 이해할 수 없을 기쁨이
그래도 절 지배합니다.
주의 기쁨인 줄 압니다.
주여
저에게도
오늘 보여 주시는
아론과 같은 의지할 바를 허락하소서.
인생의 어떤 길을
우리 주께서 허락하셨을 지 모르지만
이제는
인생의 후반기를
주님의 뜻대로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멘토나 동역자 말입니다.
절 아시지요?
감사하며 기대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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