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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만 말려야 할 것들 (출 8:1-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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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만 말려야 할 것들 (출 8:1-15)

주하인 2008. 4. 7. 12:43

제 8 장 ( Chapter 8, Exodus )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강들과 운하들과

     못  위에 펴서 개구리로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라 할지니라  

 어제 묵상 구절에서

아론과 모세에게 같이 명하시고

'아론의 지팡이'를 통하여

기적을 보이시는 장면을 보며

모세가 일정부분

자신의 것으로 삼을 수도 있는

주님과의 소통을

아론에게도 나뉨을

자연스레이 받아 들임을 보며

주님 앞에서 자유로움을 묵상한 바 있다.

 

 오늘은

모세에게 이르시고

모세가 기도하고

모세가 아론에게 명하여

아론의 지팡이를 쓰도록 말씀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주님은

자유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질서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모든 것이 공의로운 분이시고

지혜로우신 분이시기에

그 분 안에서 만은

온전한 믿음 가운데 평안하게 살 수가 있다.

 

 

9.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어느 때에 구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서 하수에만 있게 하오리이까 내게 보이소서  
10.  그가 가로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가로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그러하신 하나님 안에서 사는  우리가 할 일은

최선을 다하여 그 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다.

 

 그 분의 뜻을 묻고

그 분께서 정하신 대로 맡기고

그 분이 운행하시는 원리를 기쁨으로 받아들여

그 분이 허락하시는 자유로움 가운데 살며

최선을 다하여

내가 아는

온전하신 하나님의 기쁨을

내 이웃과 그 분을 모르는 모든 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마땅히 우리가 할 바다.

 

 

 

14.  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 땅에서 악취가 나더라  
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통할 수 있음을 볼 때에 그 마음을 완강케 하여 그들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오늘 묵상도 그리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개구리와 악취라는 단어에 눈이 멈추었다.

 

 개구리는 무엇인가?

가까이 하지 않고

환경 속에 그냥 두면

자연스럽고

한편 향수를 자극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가까이 다가와

집 안 곳곳에서 수도 없이 튀어 나온다고 상상하기만 해도

끔찍한...

애굽 사람들 입장에서는 '출산'을 도우는 '신'으로 우상화된 동물.

 

 영적으로 어떠한 것을 의미하는가?

 

세상이 빨리 바뀌고 있다.

작년까지 기후에 대한 이야기만 간간히 나오더니

갑자기

곡물 파동이야기가 나오고

경유값이 가솔린과 거의 차이가 없을 만큼 뛰어 오르고

정신없이 전세계적 변화가 파동을 친다.

 사람으로 하여금

편하게 하는 '석유'문명은

한편으로 공해와 자원고갈 등의

이익에 상반하는 해악을 가져온다.

 유전자 조작으로 생산량은 늘었지만

그것의 해악들에 대하여는

듣기 짜증나고 귀찮은 내용 들이다.

 일회용 사용 품은 편리하지만

쓰레기라는 면에서 갑갑하기만하다.

 유전자 공학은 정신없이 발달해 가기는 하지만

그 위험성은 놀라우리 만치

생각되어지지 않고 있다.

트랜스 지방은

맛있는 모든 음식에 거의 들어가지만

위험성은 생각하기 두렵다.

 컴 퓨터는 세상을 현란하게 빠르고 편하게 만들었지만

인간의 영혼을 황폐하게 만들고

중독을 초래하는 대표적 물건이 되어간다.

 ..

비단 이런 것들 뿐인가?

영적으로도

'기복주의' 기독교는

사람들로 하여금 입맛에 맞추어

편하고 쉽고 멋드러진 예수님을 만들어 내어

초심자들을 접근하기 편하게 하고

불신자들을 믿기 좋게 만들 방편은 되었지만

타락하여 또다른 우상을 만들어 내는

악취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

 

 주님은 경고하시는 듯 하다.

말씀으로

세상의 환경으로..

주님 앞에

절제하고 회개하는 노력을 해야할 이때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는 어떠한가?

그러한 개구리 같은 모습은 나에게 없던가?

 

 엊 저녁에

아내와 이야기를 하다가

끝까지 들어주지 못하고

'지도'하려는 습관이 튀어나오자

반발에 가로 막히고 ^^;;

서로 머쓱하게 잠들었다.

아침에 비록 화해하고 나왔지만

혹시 내 속에는

아내 위에 군림하고 여자는 지도해야 한다는

'구 시대적' 발상은 없었던가?

 쉽고 가까와서 편한 상대이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악취가 나는

근본 의식의 잘못은 아니던가?

 

아침에 개구리를 생각하며

악취를 생각하며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오래되고 익숙한 습관들은

악취가 나더라도 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말려야 한다.

또한,

바로의 엉터리같은 실수의 되풀이가 되지 않도록

주님의 말씀 앞에 말려야 한다.

들추면 악취가 날 위험이 있더라도

내어놓고 말려야 한다

주님을 의식하고

끝까지 붙들어야 한다.

 

 

적용

 

1. 성경 여섯 장 읽겠다.

 

2.  주님은 질서와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내 기득권이라 생각되는 부분들 조차

주님의 뜻이라면

내려 놓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길 기도한다.

그게 자유다.

 

 전인치유 인도도

 교회의 찬양 인도도

 새로운 수술 기법도

 주님이 원하시면 나누자 !

 

3. 새로 맡겨진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한다.

 

4. 동역자를 주시기를

   멘토를 주시기를 기대한다.

 마음을 더 열어주시기를 기도한다.

 

5. 내 주위를 사랑으로 받아 들인다.

 아직도 내 생각의 틀로 묶으려는 생각이 많다.

 이해하자.

 

6. 한 분 전도한다.

 세상이 급하다.

 내가 아는 주님,

 자유와 평강의 주님을 전하자 .

 

7. 화요일 공부를 위해 기도한다.  

 

8. 한끼 금식한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봄의 한 가운데로 들어 선듯합니다.

세상은 온통

희고 노랗고 분홍색의 꽃들로 만개 해버렸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도 봄이 와야 마땅하나

가만히 들어보면

습관적으로 익숙한 대로

변화없이 지나감을 봅니다.

아직도 좋아하는 것 만 좋아하고

아직도 교만한 모습은 그대로 이고

또한

세상적으로도

일회성이고 소모적인 소비의 삶이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환경적 경제적 재앙의 징후들이 곳곳에서 보임에도

제 마음에는 괜찮겠지라는

바로와 같은 마음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제

조금은 절제할 의지를 허락하소서.

지나친 식탐을 가라앉혀 주시고

조금은 수면의 시간이 줄여져야 할 듯 싶습니다.

주님

전 안되지만 도와주소서

조금은 다른 행태를 허락하소서.

주님은 자유롭고 평화롭고 부드러운 분이시지만

공의의 하나님이시기도 하기에

주님의 공의에 맞출 수 있는 절제함을 허락하소서.

바로와는 다른

규격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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