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어찌하여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민32:1-19] 본문
.
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 곳은 목축할 만한 장소인지라
같은 눈으로 '보아도'
그곳이 목축할 만한 장소이구나...로 끝나는 사람, 혹은 때... 와
5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그곳에 머물기를 결심하게 되는 사람과 때가 있다.
'건너지 않게 '해달라는 이들의 결심은 웬일인가?
욕심이 눈을 가릴 때 아니던가?
본즉..
보고 나서 끝나는 게 아니고
자신의 욕심, 자아의 어떠함이라는 필터로 휘저어져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바라보고 가야함이 맞는데
그들 필생의 목표인 '가나안 입성'을 포기하고 말게 된다.
그게 옳은가?
바보 같은 일 아니던가?
그런데 그 바보 같은 일이 진짜 바보만 있던가?
혹여 '바보' 같은 일들이 지금 내게는없는가?
그 어떤 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기준으로
당연히 인생의 목표가 되며
고지가 바로 저기인데
흔들리는 일.. 말이다.
잠시의 쉼,
잠시의 유혹,
잠시의 고난을 피하고자 하는 유혹에 .... ㅠ.ㅠ
6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
'엘르아살'과 같이 있지만
아직은 '모세님'이 주도권을 잡고 말한다.
"너희는"...
"주하인아.
세상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일로 뒤숭숭하지만
아직은 흔들릴 것 없다.
다시금 돌아다 보거라..
다시 마음을 잡아라.." 하심 처럼 느껴진다.
그 모세님의 입을 통하여
말씀을 근거로 흐르시는 성령님의 소리다.
"주하인아 ...너 ..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
7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
"네가 어찌 하여" 그리 흔들리느냐
어찌하여
네 주변에게 혼돈을 주려 하느냐...
그들로 흔들리게 하느냐?".. 심같이 들린다.
8 너희 조상들도 내가 가데스바네아에서 그 땅을 보라고 보냈을 때에 그리 하였었나니
9 그들이 에스골 골짜기에 올라가서 그 땅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을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갈 수 없게 하였었느니라
10 그 때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맹세하여 이르시되
그때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말거라.
비록 '가나안 땅 넘어가지 못하는 ' 암담한 예언이 있더라도
절망하지 말것을
미리 깨닫게 하지 않았더냐?
.. 하시는 거 같다.
진노하신다신다.
나.
힘이 빠지려 한다.
좌절되려 한다 .
아무리 해도 안되는 이 내 심사의 마음대로 움직임은
정말 ...........힘겹다.
말씀을 매일 듣고
말씀을 근거로 판단하려 애쓰는데
내 오래된 저항은 또 내 힘겨운 다리를 풀리게 하려 한다.
그래서
그냥 멍..하니 있다.
솔직히 저들처럼. ..여기가 좋사오니.. 하고
아무 판단도 하지 못하고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으면 좋겠다.
시대의 암울함,
개인적 좌절.........
거기에 아무 일도 없는 듯한 평안함........
이어지며 다 포기하고 싶어진다.
말씀을 그래도 들여다 보아야할
너무도 당연한 습관으로 (죄송.. 그나마 감사..) 기대 못하고 들여다 본 말씀에서
이들 , 그냥 이자리에 머물고자 하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는
르우벤들을 통하여 나를 돌이키게 하신다.
그렇다.
상황은 달라도
그들의 미련함과
너무 오랜 지침에 반작용으로 나온
자신의 정체성
자신의 목표의 흔들림을 인한
그냥 욕심과 자아의 끌림으로 인한 주저 앉음으로 보게 하신다.
그렇다.
어떠한 상황에도 주님의 말씀대로 하루 살아가는 자가 우리다.
나다.
그게 아니면 살 이유가 없음을 잊었다.
주님.
감사합니다.
도우신 대로 말씀 묵상하고 돌이키겠습니다.
도우소서.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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