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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병 완치제(왕하7:3-10) 본문

구약 QT

문둥병 완치제(왕하7:3-10)

주하인 2006. 10. 13. 11:51

(열왕기하7:3-7:10) 

( 이천년 전, 세상 모두가 다약 식인종 같은 어리석은 자들로 덮힌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이 아이의 눈을 보며 가슴아린 이쁨을 느꼈던 우리 보다 수천배는 더 큰 사랑을 느꼈으리라

  인정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분 사랑의 정화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실 수 밖에 없었을 확신했습니다.  

   그곳 밀림에서...  ) 


 

3 성문 어귀에 문둥이 네 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문둥이 같던 나.

 사람을 잡아 먹던 다약 종족 같던 나.

세상에 재미있게 살 때는 다약 아이들 처럼 얼마나 눈이 아름다왔던가?

 그러던게 주님의 뜻대로 연단을 받고 고통이 시작이 되면서 이유를 알수 없는 깊은 고통에 빠지고 허무가 짙게 드리워 그들 십대 들처럼 깊은 우울의 심연에 빠져들지 않았던가?

그러면서 나는 점차 영혼이 죽어가고 있었다.

아니,,

살았었지만 더 이상의 희망이 없음으로 영혼이 썩어 들어가고 있었다.

그래.

구원 받지 못했더라면 난 죽었을 것이다.

아니...

다약의 어른 들처럼

몸은 배배 마르고

군데 군데 근육은 온통 자갈처럼, 모래알 처럼 뭉쳐 들어가며 온통 아픈 곳으로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열심히 일해도

끝없이 노력해도 비젼없는 지옥의 예약된 삶에

문둥이 같은 영혼의 썩음에

난 서서히 죽어 갔으리라.

 

 그러나...

지독한 의료사고의 고통후 시작된 집사람의 3년간의 베개송사로

드디어 난 결단했었다.

 

'그래 한번 교회 따라나가보지.

 여기서 죽으나 교회서 죽으나 마찬가지 아닌가?'

 

그러다가 따라나간 일요일 예배당 구석에서 난 굵은 눈물을 흘리며 그 분 예수님을 받아들이고야 말았다.  

 

 

6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날 아는 자들은 '걔가? '한다.

누구나..

'미쳤나?'한다.

 

 세상에 주님은 다양도 하신 술수(^^;;)를 가지고 계신다.

그분이 세상에 개입하시는 방법은 너무도 은밀하지만 너무도 다양하여 누구도 짐작할 수 없다.

 

미안해서 크리스마스날 나가 주기로 하던 그 약속을 성질 부려서 못나가게 하시고

미안해서 그 3일 후 쫓아나간 일요예배에서 그리 영접하게 된 것 아닌가?

 

 그후의 수도 없는 많은 일에서

주님은 내 예상을 뛰어 넘으시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엮어 오셨다.

나랑 살고 있는 식구들은 고생께나 했지만..^^;;;

 

앞으로도 마찬가지 일게 불을 보듯 뻔하다.

 

오늘 아람군대를 물리치시는 방법을 보라.

상상을 불허할 내용아닌가?

희한하지만 그렇게 화려하지 않고

누구의 예상도 허락지 않으시는 독창적인 그분.

한번씩 죄송스럽지만 그 분은 개구장이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없다.  ^^;;;

 

 이것은 또한 이런 의미도 있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엔 정말 가망없다.

과거의 경험을 돌아보아도

이웃의 간증을 들어보아도

내 상상력 뛰어난 머리를 동원하여도

이건 아니잖아... 라는 판단이 들어도

그것을 가볍게 넘어서셔서 해결책을 가지고 계시기에 걱정할 이유가 없다는 ...

 

우리.........아무것도 걱정하지 맙시다.

주하인......아무것도 걱정하지 말~자~.

 

 

8 그 문둥이들이 진 가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예수님 영접하고 너무 좋으니

그리고 선민의 느낌으로 가득차니

세상에 다른 것은 별로 부럽지 않았다.

아주 가끔이지만...

 

 예전에 질투 유발할 자들이 성공하는 이야기를 들어도 난 혼자 위안했다.

그래.. 그래도 난 예수님을 깊이 알잖아?

 

그들에게 전도하고 싶은 생각이 않났다.

그냥 깊숙히 혼자만 알고 싶었다.

 

 

9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문둥이 같은 나.

주님이 새살 차오르게 해주시고 새로운 희망의 피부를 약속하는 '치유의 과정'에 있는 문둥병 회복 환자로서 더 이상은 낫지 못하도록 스스로 막고 있었다.

 주님은 우리가 완전히 낫기 위해서는 남에게 전하여야 하는 '전도의 비방약'을 남겨 두신 것이다.

그것은 '회개'다.

스스로 어떤 과정을 잘못 가고 있는지 확실하게 인식하고

그것을 주님 십자가 앞에 내려 놓고 주님께 솔직히 고백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그러면 주님께서 느끼게 해주실 것이다.

우리가 받은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며

그것이 바로 아름다운 소식, 바로 복음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선한 부담이 마음 깊게 생기게 하실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잠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안타까운 잘못인지 고백하게 할 것이다.

 

 문둥이들은 세상의 핍박에 화가 나 있을 수도 있을 것이 당연하며

자신들의 모습에 대하여 깊은 좌절로

장래가 없는 깊은 허무로

마치 다약인이 예수님을 알기 전에 깊은 좌절로 사람을 잡아 먹은 것 같이

그냥 모든 걸 될대로 되라하며 포기하고 말 수도 있을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

 

잠잠하지 않는 것~!

우리 마음에 주신 선한 부담을 인정하고 인식하고 고백하는 것.

그것만이 우리의 삶속에 늘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찌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이들

쏟아부은 세상 축복속에서 잠시간의 만족을 즐기다가

그 물질이 만족을 그치고

날이 밝아 다른 사람들도 그 진실을 알아

더 이상의 누림이 끝날 그 눈에 보이는 파국 앞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이다.

 

우리는 선택 받고 축복받은 문둥병 같은 자들이다.

깊은 어둠에 있다가 복음을 전해 받고 아가페 동산에서 신학공부하는 자들 같은 자들이다.

이 기쁨을 전해야 한다.

밀림 깊숙이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다니시는 그 전도자들처럼

우리도 잠잠히 있으면 안된다.

 

 

 기도

 

내가 문둥병 환자 였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밀림 속 고운 눈을 가졌지만 허무로 썩어가던 다약족이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이시여.

당신이 주신 이 귀한 복음을

날이 밝기 전에 단 하나라도 더 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그리스도의 영은 전도하는 영이다.

- 헨리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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