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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

멋진 사나이(행2:14-2:21)

주하인 2005. 7. 30. 22:40

1. 상황

 

 기다리라는 말씀 이외에 무엇을 어찌 하라시는 아무런 언질을 받지 않고도 마냥 기다리며 기도하던 다락방의 제자들이.... 잠시 지간의 아침 소동을 마친 후 일어섰다.

 

 그리고는 다락방을 나섰다.

 

영화의 한장면이 연상된다.

 

군중이 많이 몰린 자리에 높은 자리에 베드로를 필두로 뒤쪽에 11명의 ’무사-하나님의 성령의 검을 지닌... -가  일렬로 멋진 배경음악과 함께 나섰다.

 

어떤 사람은 비스듬히 하늘을 바라보고.. 어떤 자는 팔짱을 끼고.. 어떤자는 근엄한 눈빛으로 아래 군중을 쏘아보고... 누구는 45도 옆으로 서고 ... ㅎ

 

 그중 베드로라는 인물은 상당한 믿음을 주는 얼굴이다.

눈에서 빛이 난다.

 

그가 입을 열어 증거를 시작한다.

큰 목소리는 아니지만... 구석구석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들린다.
마치 천둥이 치는 것 같이 사람들의 심장을 친다.

 

 ” 이제 우리가 술 먹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림없는 일이다.
이제 겨우 오전 아홉시 !! 
이것은 요엘 선지자의 말 처럼~~~~~~~~~~~~~    ”

 

도저히 과거의 무식했던 어부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을 정도의 말솜씨... 달변이다.
거기에다가 적절한 강약의 조절... 힘있는 톤...
3년여의 강도 높은 훈련과 더불어 ’성령’으로 감전 ~~~~~ 된 그는 더 이상의 신뢰를 가져올 수 있는 자가 없을 정도의 신뢰로서 사람들을 집중 시켜 간다.

 

드디어 말을 이어가는 그는 절정에 다른 ’성령감동’의 순간에 중요한 소리로 군중을 향해 일갈(一喝)을 한다

 

”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

 

여기 저기서 많은 사람들이 눈물 흘리고 쓰러진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회개의 역사가 마구 벌어진다.

 


 2. 느낌.

 

 이론적으로 무장되고 교육으로 다져진 잘 짜여진 모습이 아니다.
원시적이고 파워 있는 모습이다.
경험과 확신에서 비롯된 모습이다.
거기에 성령의 감동이 갖춰졌으니 일러 두말하랴..

 성령님께서 임하시면 우리는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자기도 모르게 주의 이름을 부르짖는다.

나약하고 흔들리는 이 영혼에 다시 한번 성령충만 받아 굳세고 당당하게 주님의 앞으로 나아가고 남들을 향해 부르짖기를 소원한다.

 

 

3. 적용

 

. 성령 충만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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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상상)

 

열한 명의 멋진 사내들 다양한 포즈로 군중을 압도 했습니다.

베드로는 불같은 설교를 토했지요..

 

'모두 주님 앞에서 외치라 ~~~'

 

그런데..  .

이게 그들은 의식은 안했지만...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바로 머리 위에 계신 하나님 덕분임을 ...

그의 영은 알았지요.

 

그래서.. .그는 소리쳐 사자후를 질렀던 것입니다.

 

 

우리...

아무리 똑똑하고 논리 정연해도..

 

주님이 우리 마음에 계시고 

우리 머리 위에 하나님 이 계심을 우리 영혼이 알지 못하면..

그 외침은 아무런 영감이 없고..

아무런 힘이 없으며

아무런 느낌이 없고

아무런 넘어짐이 없습니다.

 

오늘 11명의 사도 들은 아주 멋진 포즈를 잡았고.

그 잡은 폼에 아주 힘이 들어갔음은...

우리 주님의 감성을 .....영혼 깊이 느꼈음이지요.

 

그렇기에 아무런 지도가 없었음에도..

 

그들은 멋진 포즈로..

멋진 목소리로..

다락방 입구에서..

세상 사람들을 보면서..

지도하고 싶고

전도하고 싶고..

말씀을 전하고 싶은...

아버지가 아들을 보는 안타까운 심성을 느낄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감사한분.

 

우리는 그 분이 안계시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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