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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매일 매일 마지막을 산다(왕2:1-12)

주하인 2006. 4. 5. 09:32

(열왕기상2:1-2:12) 

 

 

( 죽음에 너무 몸부림치는 것도 이쁘지는 않지요?ㅎ ㅎ )

 

 

아침에 사내 게시판을 들추어 보다 원목께서 올린 글을 보았다.

'유언장 작성법'

희한하게 아침부터 별게 다 눈에 띄네 ..하고 나왔다.

 

큐티를 잡으니

 

1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라는 글이 가장 먼저 눈에 뜨인다.

 

역시..

또 오늘 묵상도 주님이 가르쳐 주시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 울산 내려 갈 때 중부 내륙고속도로 쪽으로 내려갔다.

가다보니 길은 잘 뚫어져 있는데 곳곳에서 정체가 심했다.

 

이유인 즉슨

사고였다.

 

그 중의 차량 한대는 앞 뒤로 완전히 눌려 있고 화재로 전소되어 차의 형태는 물론이고 색깔조차 알아볼 수가 없었다.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 그 안에서 살아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사람이 언제 죽을지 누가 아는가?' 가 그 장면을 보면서 드는 당연한 생각이었다.

졸다 깨면서 본 그 장면이 그냥 머리 속에 잊혀지지 않고 남아 있더니만 오늘 이런 묵상을 허락하신다.

 

나에게 죽음은 언제일지 어떻게 아는가?

주님께서 이 땅에서의 삶의소임이 다했다는 주관적 판단 만 드시면 자다가 내일이라도 눈 뜨지 못할 것이 바로 인생이 아닌가?

 

그럼에도 비교로 가슴앓이 하고

가진 자로서 교만하고 못가진 자로서 속상해 하고 분통터뜨리고

울고 웃고

성취한 자로서 흐뭇해하고

젊음의 열정

나이듦의 초조

노후의 대책

투기

연애

헤어짐

질투

................

 

모두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이 땅의 삶은

 

2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way of all the earth 세상 어느 것도 피할 수 없는 길)

 가게 되었노니

 누구도 부인 못하는 결론이 있는데..

유사 이래 단 두사람을 빼고는 -엘리야 & 에녹 - 아무도 빠져 나가지 못한 주님의 엄연한 원리가 있는데,

주님을 잊고 사는 삶이 과연 어떠한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영생의 삶을 잊고 이 땅의 썩어질 것이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특별히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파워와 영광을 누린 한 호남아가 고백한다.

 

 "나도 세상들이 가는 그 길로 가게 되었다."

 

 이게 어떠한 의미를 포함하는 가?

어떤 뉘앙스가 들어 있는가?

 

그 절대적 권력의 그 자신도 갈 수 밖에 없음을 겸허히 인정하면서 어딘지 모를 초탈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지 않는가?

그 질곡의 풍파를 모두 겪은 그 심령으로 이러한 심정을 고백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귀하게 느껴진다.

 

 다윗의 이러한 '임종의식'을 본 받아 살면 세상의 모든 것에 훨씬 자유롭고 주님도 가까이 보일텐데 어찌 이리 세상의 끈은 질긴지?

어찌 이리 육신의 나약함은 큰지?

어찌 이리 붙들고 늘어지는 안목의 정욕은 강한지..

 

갑자기 묵상글을 이어가는 도중 '걱정'이 순간 스치고 지나간다.

기도했지만..ㅎㅎ

 

 다윗께서는 죽을 날이 가까워 지자 (1절 임박하매) 솔로몬을 불러 놓고 인생을 정리한다.

(요게 숫컷이라네요.ㅎ    죄송합니다.  솔로몬 남아대장부님...^^;;;)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마치 어린 아기에게 신신당부하는 아버지처럼...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얘기가 살갑다.

40아들에게 신신당부하는 노부가 생각난다.

사람의 정리는 수천년을 흘르고 세상어디에 갔다놔도 비슷한 모양이다.

괜시리 피식하고 웃음이 나오려 한다.

 

나도 더 부드럽고

더 사랑이 넘치고

더 정겨운 아빠가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슬그머니 해본다.

 

 아래에 오늘 회사 게시판 글을 올렸다.

거기에 보면 유언장 작성하는 법이 나온다.

 

'가족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내용이다.

 

 

 

3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더욱 더 중요한 것 ~!

 

'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 안에서 천국에서 다시 만날 소망을 주니 이 얼마나 기독교 인으로서의 우리는 행복한가?

자식에게 이러한 소망을 남겨 주며

이 세상에서의 행할 바를 교훈 하니

유언이 이 얼마나 다정하고 귀한가?

 

 이하로..

세상일에 대한 관계에 대하여도 구구 절절이 정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특별히 '시므이'에 대한 정리 문제는 가슴이 답답해 진다.

회개하지 않은 죄는 어떠한 경로, 어떠한 순간에서도 보응이 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만일 그라면..이라는 가정을 넣으니 소름이 확 끼친다.

 

회개해야 한다.

주님 예수님 십자가 앞에 내려놓아야 한다.

기억나지 않으면 기억나게 해달라고 해서라도 깊이...

 

 

 

 

 

12 솔로몬이 그 아비 다윗의 위에 앉으니 그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

 훌륭한 아버지에 훌륭한 아들이다.

당분간이지만

그는 다윗의 유언을 충실히 행하였다.

 하나님에 대한 당부를 신실히 지켰기에 가능하다.

 

 

 

 

 

 적용

 

 

1. 유언장을 작성해 보자

 

2.  회개하자

 

3.  아들을 사랑한다.

 

4.  구원 받았음을 주님께 감사하자

 

5. 늘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음을 상기하자 .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살아계셔서 특별히 임하시는 우리 주님이 또 한번의 생각의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난 어찌 인생을 되돌아 볼것인가?

난 잘 살았던가?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그리 살지 못했기에

아직도 그리 잘 살수 있다고 자부할 수가 없기에 더욱 더 가슴이 답답합니다.

 

회개를 하고

새로운 결심을 하고

마치 솔로몬에게 당부하신 다윗의 말처럼

강해져 남자답게 살라고 하신 것 처럼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께 온전히 고착된 시선을 가지고 살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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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에 담기는 내용들


1. 유언자 인적사항

  1)유언자 이름

  2)주민등록번호

  3)주민등록주소

 


2. 유언내용

  1)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리한다.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신앙고백을 담는 것이 좋다.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죽음 이후의 삶을 아름답게 정리하고 고백할 때 남은 가족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다.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소망의 약속을 남기는 것은 떠나는 사람이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다.

 


  2) 가족, 이웃과의 관계를 정리한다.

  남은 가족들은 떠나는 가족의 마지막 말을 듣고 싶어 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이웃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미리 남겨두는 것은 후회와 죄책감을 남기지 않는 지혜로운 일이다.

 


  3) 소유물과의 관계를 정리한다.

  갑작스런 죽음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재산과 부채, 각종 보험관계 등 소유물에 대해서 평상시 미리 정리하는 것이 좋다. 특별히 자녀들에게는 신앙의 유산을 남기는 것이 더 좋은 유산을 남기는 것이 된다. (가족관계 정리할 때 신앙유산을 기록하면 좋다.)

 


  4) 일과의 관계를 정리한다.

  자신이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가정, 회사, 교회, 관련기관)에 대한 처리를   미리 정리하는 것이 사후에 일 처리를 하는데 있어 혼선을 초래하지 않게 된다.

 


  5)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한다.

  혹시 자신이 식물인간이 되었을 때의 처리 방법과 장례문제, 기타 처리해야하는 일들에 대해서 적는 것이 좋다. 원하는 장례절차와 방법, 좋아하는 찬양과 성경말씀, 남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자신의 이미지(묘비명)를 구체적으로 적어서 가족들이 혼란 없이 아름다운 장례를 치르게 하면 좋겠다.

 


3. 유언 날짜와 자필서명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신앙고백을 담는 것이 좋다.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죽음 이후의 삶을 아름답게 정리하고 고백할 때 남은 가족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다.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소망의 약속을 남기는 것은 떠나는 사람이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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