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매사 여쭈어야 한다[수9:1-15] 본문
9.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심히 먼 나라에서
왔사오니 이는 우리가 그의 소문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으며
그들이 증거를 대고
열심히 '하나님의 이름'을 들이대니
어찌 '하나님의 뜻'임을 의심할까?
하나님을 제대로 믿으니 만사형통인 듯하다.
자신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행하는 사람인듯하여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고 활력이 넘치는 듯하다.
14.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15.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그러니 순간순간 '하나님의 뜻'을 여쭙는 것을 안해도 될 것 같다.
자신은 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기에
한점 흔들림이 없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라는
큰 실수가 나오고
그들은 평생을 넘어 자손대대로 고민거리를 짊어지게 되었다.
그렇다 .
기도하지 않는 자들의 결과가 그렇다.
솔직히 나.. 는 안그런가?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본다는 전제하에
나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면서
그도 매너리즘 빠지면서도 어느새 난 하나님의 뜻을 거의 다 아는 자로서
스스로 자부하는 것 같다.
간증하러 가서도 열심히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자의 삶에 대하여 설파하고 왔다.
그러나, 내가 정말 매사에 그런가?
나를 돌아보면 아니다.
나를 보고 '인격이 출중'하여 존중하고 따를 만하다라고 생각하는 자,
그리 많지 않을 듯 싶다.
실제다.
그것.
이전에 비하면.. 이라는 얘기는 타당하나
내 스스로 생각해도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 많다.
일단, 예수님을 온전히 묵상하고 따르고 몸부림치는 자의 결과는
온유와 겸손일 듯 싶은데
아직도 내 속에서는 그러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다.
그것...
온전히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지 못한 증거 아니던가?
존경하고 사랑하고 내 마지막 날까지..
계시록적 시대의 마지막 요새의 수장으로서 기대하고 기도하려던...
목사님께서 WCC에 깊숙히 발을 딛고 있다는 사실이나
처음 ,예수님 영접하고 그토록 신실하고 청렴하던 분들이
자꾸만 드러나는 실망들..........
하나님이 들어 쓰시는 가운데
바쁜 시간을 틈타 하나님께 더 여쭙는 기본을 도외시 하고
마치 하나님의 뜻을 다 아는 것 같고
이리저리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으로 불러 대는 듯하여
단 하나라도 빠지지 않고 여쭙는,
그 기본을 게을리 한 탓이 아닌가 생각한다.
정말이다.
나도 그럴 수 있다.
어제는
날씨는 추웠지만
여호수아의 '새제단,, 한제단'을 묵상함으로
기도원에 행하여 깊이~~깊이 ~~ 기도하고 왔다.
꽤 오랜시간을
추운가운데서도
그 산중의 공기 가운데 그랬다.
발은 시렵고
자전거를 타고간 내 몸속에서 식는 땀 때문에 추우려 했으나
그보다 훨씬 큰 '은혜'가 날 감싸서 좋았다.
하나님은 그렇게 물어보고 만나심을 기뻐하심을 다시금 깨달았다.
참 .. 다행인것은
아직은 난 그리 바빠서 주님을 만남을 가지지 못하거나
아주 태만해져서 기도하길 멀리하지 않음이다.
그럼에도 난 매일 매일 그 경계를 넘나든다.
하나님은 오늘 ,
그 위험성을 경계하시고자 다시 말씀으로 짚으신다.
"매사 여쭈라 "
더구나, 묵상하고 말씀을 블로그에 올리는 자로서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쉽게 단정하고
일사천리로 풀어지는 것을
하나님이 인도하심으로 확신하여
하나님을 배제하는
어리석은 행동이 없으리라고는
전혀 장담할 수 없는 나이기에 그렇다.
주님의 이러하신 세삼함,
나를 온전히 아심이 감사하다.
주님.
오늘 하루.. 또 중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아직 여쭈어 볼일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밖에는 비가 쏟아지다가
눈보라처럼 섞여서 쏟아지고
금새 너울너울 흩날리는 눈발로 바뀌고
이제는 하늘이 빛이 나고 있습니다.
주여.
이처럼 제 마음도 조삼모사입니다.
금방 은혜로 맑고 밝다가
금새 어두워집니다.
모든 것을 다 알듯이 이리저리 뛰다가도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어두어 지기도 합니다.
주여.
이럴 때
내 어리석은 판단을 신뢰하고
내 변화무쌍하기가 말도 못하는 감성을 믿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기도가 동반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게 하소서.
주여.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제가 감당하기 힘들 만큼 다양하게 저를 엄습하려 합니다.
그게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거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로서 잔잔한 제 마음에
이것이 혹시 나도 모르는 마비인가 구분이 가지 않는 당혹스러움도 있습니다.
이럴 때 제가 진정으로 붙들것은
기도하고 말씀 가운데 맡겨 버리고
하나하나 신중히 나가가는 그런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런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주영.
힘을 주소서.
흔들리지 않게 하시되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뜻을 제 자아가 가리지 않게 하소서.
주여/.
끝까지 인도하시되
가장 선한 것으로 보응 받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제가 되게 하소서.
그런 결과 기다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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