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말간 내 영의 피부(51:1-9) 본문
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말갛다'
대뜸 떠 오르는 장면이
아가의 피부다.
그것도
방금 목욕을 마치고 나온
따뜻한 물의 온도가 그대로 옮겨진
보들보들한 아이의 피부.
이곳 CJ의료원의 산부인과는
공간이 매우 넓다.
산부인과를 들어오려면
소아과 외래를 거쳐서 들어오는데
그 길에 아이들 뛰어 놀수 있는 간이 놀이터가 있다 .
거기에서 기뻐하며 뛰어 노는 아이들,
4살 여동생 손을 꼭 잡고 아주 아주 조심하며
놀이터에 데리고 가는 다섯살 오빠...
그들의 천진한
그래도 가장 원초의 아담을 닮았을 듯한
그 이쁜 아기들의 피부... 말이다.
나..
거울 보면 주름 투성이
어찌 그들의 피부를 닮을 수 있을까?
하지만
주님의 피로,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이리 씻어
이리 말간 피부로 재생 되듯
때 묻은 내 영혼이 정화 될 수 있다고
이리 말씀하신다.
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내 매일을 돌아본다.
잘 지내고
나름 착하게 지내던 내 뇌리에
갑자기 미움이 올라온다 .
멈추려 하지만
그 속상함이 날 갈군다.
TV를 보고 책을 읽다가
괜한 음란한 영상이 날 스치고 지나가며
달콤한 환상이 날 붙들려 한다 .
말을 이렇게 하니
나.. 만 아주 나쁜 사람 같지만
대부분의 남자들,
많은 시간의 사람들이 이렇게 원치 않는 죄악들,
난.. 그나마 주님 안에서 말씀 가운데 날 들여다 보니
체킹이 되지 그렇지 못하고 지나가는 분들과 시간들이
정말 많지 않을까?
이 원죄적 죄들..
모친이 나를 잉태 했을 때 부터.. 라는 표현처럼
그렇게도 십자가에 못을 박으려 노력했던 죄들의 질김의 속성,
그러함으로 아직도
내가 나를 바라볼 때
주름 덮힌 피부의 중 늙은이로 밖에는 인식할 수 없는
이 인간의 한계를
이 죄의 질김을...
7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우슬초로,
예수의 보혈로
나를 씻길 수 있다신다.
그래서 내 영혼의 피부
내 영혼의 속살이
말~갛게
정결하게 씻길 것이어
눈보다 흰 정결한 내가 될 것이라 하신다.
그렇다 .
오늘 말씀의 주제는 '회개' 속죄'.. 이다.
그래야 한다.
그렇지만 그러지 못하도록
날 절망에 빠드리면서
그 고질의 죄로 인하여
나를 스스로 비하하고
내 엉터리 같은 변하지 못하는
피학적 습관을
주님은 다시한번 들여다 보게 하시는 것이시다.
'그 말감.
그것은 내것이 도저히 아닐것이란
완전한 포기로 날 가두고 있을 때
오늘
주님은 주님의 피로써
기대를 하고
이처럼 외치고 부르짖으면
더 나은 깨끗함으로
결국 말갛게 씻길
흰눈 같은 내 자신으로 바뀔 수 있음을
기대하게 하신다.
감사하다.
주님.
오늘은 금요일.
근무가 내일부터 없어서
또 집에 올라갑니다.
날씨도 좋고
여행가는 느낌의 기대감으로 두근 거리는 시간입니다.
오후에 두분의 소수술을 마치고 가려 합니다.
주여.
이 좋은 편안함 사이사이에
제가 예상하든
깨닫지 못하든
제 안에 올라왔다 스쳐가는 그 죄악들,
그 죄책감으로 난 스스로 날
내가 그어놓은 선까지만 기대하고
더이상 깊이 주님 앞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께서는 회개,
그것도 더욱 말갛게 될 것을 기대하는
자유로운 나 자신에 대한 기대로
주님 앞에
내 부족한 문제들
회개하여야 할 것들을
더 당당히 더 자주 주님 앞에 가져올 때
이처럼 말갛고 순백의 영이 될 수 있음을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주여.
그러시군요.
이제 저는 열등할 이유 ,
좌절할 이유,
그 만이라는 답답할 이유가 없군요.
앞으로도 계속
말간 영적 피부를 가질 수가 있군요.
감사합니다.
더 밝음으로
더 자주 회개할 이유를 가지고
나머지 시간들을 지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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