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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내가 차분할 이유(시49:1-20)

주하인 2015. 3. 4. 12:56

충주댐 선착장 길.

봄 가까운 겨울이라서인지

사람이 없는 한산한 길이다.

 

월요일 오후 진료가 없어서

밀린 일 마무리하고

차 뒤 트렁크에 넣고 다니는

전동 킥보드 몰고

너른 호반 길을 달리니

황홀하다.

 

이 고센의 땅이

야곱의 풍성한 영적 성취같던

그 느낌이

내게도 그대로 다가온다

 

비교할 일 없고

한산해서 지루할 일없다.

모든 일이

하나님이 하시고

그 분이 배려하신 일이다

 

누리고 살 일 뿐이다.

 

그렇다.

오늘 말씀처럼

영원없는 부자

일시적인 이땅의 누림이나

그에 더한

이름만 크리스찬 부자보다

훨씬 더 깨달은

영의 부자

마음의 부자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령으로

예수님의 존재 각인시키심으로

난 그렇다

 

그래서

행복하다.

지금 난 차분하다


16 사람이 치부하여 그의 집의 영광이 더할 때에 너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이제 난

부자 들은 솔직히 '하나도'라고는 못하지만

거의 ^^* 부럽지 않다.

 

돈.

같은 의사면서도 동급보다 못하던 수입이

아니라 아니라 부인하면서도

내 위축을 초래하던 때도 있긴 했다.

어쩌면 지금도 조금은 남아 있어서

말씀 통해서 하나님이

오늘

사람이 치부(돈 많이 벌고) 하여

그의 집이 영광이 더할 때(잘 나가는 사람들)을

비교하여

두려워 하고 있었음을 말씀하시는 지 몰라도

최소한

그들이 ,

'예수님 믿지 않는 부자들'이 솔직히 하나도 안 부럽다.

 

 

17 그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의 영광이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

 예수님 믿기 전 부터

난 부정적인 사람으로

뇌리 속에는 벌~써 죽으면 가져가지 못할것과

죽기 까지 80여년,..

그 나머지 영원의 시간에 비하면

비교할 시간은 얼마 되지도 않음은 알고 있었다.

오늘 말씀에

富가 죽은 후까지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씀처럼.. 말이다 .

 

 분명코 나는 예수님 믿고 특히 믿지 않는 부자들은

부러워하지 않는 다고 말을 했지만

왜 의미 없이

주님은

이리 말씀하실까?
의문이다. ㅎ

 

 

20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하지만..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서 난 답을 조금 찾았다.

 

나.

예수님 믿으면서

부유한 자...들에게는

나름 조금은 걸리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미션 병원이라던

이전 근무지인 S병원에서는

리더들의 어긋난 태도에 대하여서는

솔직히 많이 분노했었다  .

속상하고 어이없고 무엇보다 믿는 그들이 그런.. 하면서

실망하는 면이 훨씬 더 컸었다.

 

 하지만 이곳.

CJ 병원.

아직 그리 큰 교류가 없어서 인지 몰라도

사람들의 부정적이 면에 대하여

내 스스로 크게 당혹스러워 하지않고

아주...

차분~ 하다.^^*

 

그것.

옮기면서 주신 '고센' 지방에서

야곱이 노후를 뒷방 늙은이로 썩지 않았을 것이고

그보다는 누구도 알기 힘들지만

하나님과의 깊은 내면적 교류를 통해

영생을 준비하는 피난처라는 깨달음으로

날 충주로 보냈을 것이란 레마를 주셔서 인지

난...이들에 대하여 걸리지 않도록

내 내면적 기도를 많이 해서 인지는 모르겠다.

 

 J샘.

가까운 진료실에 같이 근무하시는 분.

나랑 같은 시기에 들어오셨다.

천주교이시라며 법회.. 공부하고

그 늦은 나이에 피아노를 라흐마니 노프까지 배우고 말겠다고

공부를 늦추지 않는

C대학 부교수까지 하며 책을 집필까지 한 재원.

그 경력과 상관없이

의료원이라는 현실이 참.. 적응하기 힘들었을까?

부정적인 소리가 별로 웃기지 않고

그리 나쁜 조건이 아님에도 많이 나온다.

'앵벌이 그만.. 산부인과 의사는 이제는.. ................'

S병원에서 저런 리더를 보았다면

내가 좀 미워했을지 모를 캐릭터.

 

 P과장님.

판독을 정말 ....

속이 뒤집히려 한다.

그러나.. 그러려니..된다.

 

왜 그럴까?

그들은 현상적으로 부유하지만

난 그들을 '비교 상대로 보지 않는다.'

그들은 '이땅의 부유'와 '이땅의 덜 가짐'에 울고 웃는 사람들일 수 있음을

난.. 미션병원이 아닌 이곳에 와서

기대를 내려 놓았단 의미도 된다.

 

그래서

마음이 편했다.

오늘 말씀을 아주 잠시 묵상하며

S병원의 그들이 동일한 이야기를 했다면

아마 난 .. 실망하고 화를 냈을지 모른다.

바보처럼...

그것..

어쩌면 그들은 예수님까지 믿는 자들이 온통 부유하고

온통 아는 것 많으면서도

부정적이고 미련하다...하며

모든 것..가진 자들의 비합리에 대하여

비교하며 그랬을 지 모른다는 이야기다.

솔직히..

 

하지만..

마지막 20절에 이렇게 나온다.

'깨닫지 못하는 사람'

예수님 믿어도 예수님의 참평안을 깨닫지 못하거나

부유하고 구원받은 자라도 더 깊은 깨달음을 갖지 못하면

그게 과연 '평안'과 '복'의 진정함과 연관이 될까?

 

반면 나는 어떤가?

지금.. 진료 가기 직전.

한가함.

자극 없음.

고요함..

나이 들어감...

 

하지만 기쁨.

차분함..

 

비교가 되지 않을 조건이다.

난..

예수님을 기뻐하고

지금 말씀을 깊이 깨닫고 있는 자다.

차분하고 행복하다.

차분한 행복.

영생의 확신이 되어감.

가지지 않는 이땅의 아주 조금의 시간.

그리하니. ..그게 기쁘다.

 

하나님을 깊이 영접함은

내가 오늘도 차분하게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영생을 기대할 이유.

 

주님.

귀하신 주님.

제 손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주님 허락하신 웨어러블 스마트 워치..ㅎ

차분한 기쁨으로

주님의 영광.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받고

진료하려 가려합니다.

오늘도 축복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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