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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라 내가 다 안다[마10:34-42] 본문

신약 QT

안심하라 내가 다 안다[마10:34-42]

주하인 2023. 2. 13. 06:37

(펌)

그 길은 외로울 때가 많은 길이며

그길은 또 고통스러운 길이기도 하다.

그길은 때로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 길은 힘에 부치는 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길은 고요의 길이며

그길은 평강의 길이다

그 길은 내려 놓아야 하는 길이기도 하되

그 길은 모든 것을 다 이루는 길이기도 하다

 

 

내 홀로는 

절대 갈 수 없는 길

 

그 길에서 

그 고요가운데 

주께서 오셔서

내니 안심하라

내가 다 알고 있다 하시기에

또 힘을 내서 걸어갈 수 있는

 

그 길은 온전한 길이다. 

 

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가 

사람과 하나님 ,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해,

그리고 성경내내 흐르는 기본 가치가

사랑..이심이 맞음을 누구나 다 앎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표현하고 계심은 웬일이신가?

 

 약함이 강함이다. 

내가 네 안에, 내가 네 안에............처럼

전혀 다른 두 표현.

 

 반어법을 넘어서는 다른 귀한 뜻.

 

 진정한 화평이란

단순한 차원의 무조건 사이 좋음을 넘어서 

때로는 더 귀중한 '화평'을 위하여

진정한 '화해'와 '사랑'을 위하여

포기하면 안되는 것.

 

 오늘의 가치의 기준은

'세상' 만으로의 화평을 넘어서는

세상을 위하여 잠시 보류해야할 것.. 

세상과 하나님의 가치가 충돌할 그 시점에서 

반드시 '하나님'을 위하여 잠시 세상을 내려 놓을 수 밖에 없는 

그 시점을 말씀하심이다.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세상은 사랑해야 하나

세상을 위하여 하나님을 낮추거나

하나님을 사랑해야함에 세상, 심지어는 부모와 자식 , 형제 .....가 걸림이 될 수 있을 경우

과감히 하나님을 선택해야하는

그 시점을 말씀하심이다.

 

 일방적으로 처음부터 버리라는 말씀은 아닐게다 .

소수의 선택받은 수도자, 선교자... 등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세상을 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세상은 어울려 살 대상이라기 보다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과 원리 따라

사랑하고 이뻐해주어야 할 대상일 뿐이다.

 

 이도 저도 옳다.

이것도 저것도 맞다.

네 마음이 사랑하는 것 같은데에 진실이 있다.

여기도 신이고 저기도 신이다...........는

말그대로 '포스트 모더니즘'이고

온 우주를 만드신

온 우주보다 거대하고 크신 존재를

겨우 이땅.. 내 수준에 내려 앉히시는 것이시기에

얼마나 어이없고 미련한 일인가?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고

지구를 중심으로 온우주가 돈다는 '지동설'같은.........ㅠ.ㅠ

 

 어제 주일.

저녁 먹고 나서 너무 피곤하여 그냥 잠이 들어 버렸다. 

밤새 꿈을 꾸었다. 

더러운.........

말로 표현해내기 민망한 난잡한...

한번도 그리하고 픈 기대를 해보지 않은 지저분한 꿈을 꾸다가

속이 쓰리면서 신물올라오려 해서 일어났다. 

머리나 마음이나 속이나 똑같다.ㅠ.ㅠ

 눈을 떠보니 새벽 1시 반 넘어 있다. 

불쾌한 속을 달래기 위하여 냉장고의 물을 꺼내 마시고는

잠 잘못자는 아내가 겨우 잠든 것 깨울까봐 

조용히 거실로 나왔다.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또 잠들었다. 

기억나지 않는 꿈이 또 생생히 꾸어지며

9시 반까지 잠을 자버렸는데

아무도 날 깨우지 않고 

홀로 일어나 버렸는데 병원에서 '전화'도 안왔다.

어... 

놀라며 벌~떡 일어나서 챙기려하며

시간을 다시 보니 

늘 일어나는 6시 15분.

그제야 알람이 울린다.

야.. 다행이다. 

꿈에서 꿈을깨어 나니

더러운 느낌, 실망하는 느낌... 

주변에 아무도 없는 느낌 .........으로 

온통 진득진득하다. 

외로우려 하고 

고통스러우려 한다 .

 

 그러다 문득 ,

어제에 이어 말씀을 걸어오는 듯

내 뇌리에 스치는 말이 있다. 


안심하라

내가 안다.

 

그렇다. 

아직도 난.. 세상에 관심이 다 끊기지 않았다 .

아니.. 비교하고 자꾸 날 스스스로 묶으려 한다. 

지금의 나를 

홀로 도태되어 방치된 자.. 

세상은 저리도 재미있게 (더럽지만 관심이 솔깃했다.. 토할 것 같았지만 꿈속의 그러함은 화려해보였다. ㅠ.ㅠ) 돌아가며

나보고 '지각'이나 하는 불필요한 자.. .라 하는 듯했다. 

그래서 마음이 흔들리려 햇다. 

정말.. 여기까지 왔는데

아직도 저런 유치한 유혹에 솔깃하고

아직도 좁은 길을 간다고 홀로 착각하는것 아니야라는 비아냥처럼 느껴지려 하고 있구나.. 싶었다 .

 

 말씀을 보니

너무 잘아는 구절.

너무 익숙한 구절이라 

그냥 아무렇게나 이야기해도 여려 논리를 댈 수 있고

이곳에 많은 분량의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그러한 구절이 아침 큐티다. 

 

 그러나 가만히  아침의 깨어난 내 상황과 대입해보니 

바로 이해가 갔다. 

 

나..

내안의 부족한 부분.... 

화평과 사랑을 

이 땅의 허락받은 하루하루를 살면서

주님의 말씀따라 이루려 하고 있어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님이 내 .. 정말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귀히 보시는 것을 

말씀 묵상을 하는 내내 깨달아 왔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선교사, 목회자, 수도사... 님 들 같이

아직 온전히 주님의 길을 가는 자 가 아닌

이땅에서 이땅의 온통의 인과의 관계 속에 묶여서 살기에

어쩔 수 없이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어두운 본능과 얽힘과 설킴으로 

잠시 혼동을 하고 있음이다. 

 

아.. 

 

주님을 앞서는 

그 어떤 가치도 없어야 함이 맞고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지 않음이 없고 

하나님께서 모를 것이 하나도 없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보다 나은 그 어떤 유혹도 

내게는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부족한 자,... 

아직도 번연히 남은 '육성(육적 성질)'이 남아 있기에 

자주 자주 혼돈과 혼란과 흔들림이 남아 있나 보다. 

때가 되어 주님께서 다시한번

나의 그러함을 지적하고 

관심을 하나님 쪽으로 되돌리시기 위함이신듯 하다. 

 

난.. 홀로는 내 이러한 흔들림에 저항할 수 없이 

울뚝불뚝 안절부절 .......하는 자.

다행이도 주님께서 계셔서

'안심하라.

내가 다 안다'.....시니

순간 복잡하던 머리가 고요해지고

마음이 평안~~~해진다. 

살렐루야

 

비로서 말씀이 '레마'로 다가온다. 

그 잘아는 구절에 깨닫지 못하던

아니.. 말씀은 깨닫는 것도 허락되어지지만

상황에 따라 

하나님의 다른 메시지가 되기도 하며

하나님의 뜻을 그때그때 다르게 보여주시는

'매개'와 길이 되기도 한다. 

 내 발의 등, 내 길의 빛이시라시지 않던가?

 

오늘 말씀은

" 주하인아

네 길은 옳다

흔들릴 것 없다. 

 지금의 흔들림은 잠시 네가 세상의 가치에 너무 벗어나

홀로 독불장군, 독야청청하는 것 처럼 헷갈리는 것 아니냐는

그런 혼돈 아니던가?

 아니다.

지금은 때가 급하다. 

안심하라.

잘 가고 있다. 

네 기조를 유지하거라... "심 처럼 들린다. 

 

하나님의 가치,

하나님의 화평

그러하기에 때로는 달콤히.. 교묘히 달라붙는

세상의 화평, 세상의 가치.. 를 

과감히 쳐내야 할 필요도 있다. 

그게 진정한 화평이고 옳은 가치다. 

 

 지금까지의 인생과정,

아..하나님 안에서의 변화를 통하여

스스로 잘안다. 

 

 좁은 길을 통하여

내 없었던 '긍휼함'과 '사랑'과 '행복'의 어떠함을 깨달았으며

그들을 존중하되 매달리지 않고 

그들을 사랑하되 떨어져 있을 수도 있으며

그들과 다르되 자책이나 좌절보다는 다행함(아직은 조금 흔들리는 부분 ^^;)을 

스스로 느끼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과정에 있음이다. 

 

감사하다. 

 

 

주님. 

알람이 울려서 다시 말씀을 정리하고 기도하려 합니다. 

개 꿈 (아.. 그러고 보니 개~~꿈이.. 개를 꾸는 꿈이 아니고 개같은!@#$%.. 의 그 개 .. 였음을 깨닫습니다.ㅎ)을 꾸고 

안심하라 다 안다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금새 고요한 평정을 유지하며

말씀을 들여다 보니

제게 오늘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확연히 깨닫습니다. 

 

그 하나님의 '양자'적 말씀.

육과 영.. 

빛이 입자이자 파동 같으신 

그 양립할 수 없는 두가지가 양립하며 

전혀 반대의 말씀 같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더 깊은 하나의 뜻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러면서 

그 길을 방해하는 영적 왜곡들... 

그 세상의 화려한 듯하면서 유치찬란하고 

유혹적인 듯하며 너무도 더러운 저러운 가치에서 

일단은 한걸음 떨어져 있으라 하십니다. 

 

화평은 하나님이 전제되어야 

진정한 화평이기에

세상에서 살되 

세상에서 한걸음 떨어져 바라보라 십니다. 

오늘 월요일

 

다시 세상으로 출근하지만

세상의 가치

지금까지의 날.. 그리도 흔들어 대던 

헛된 가치에서 

한걸음 떨어져 바라보라 하십니다. 

 

지금까지 거의 어쩔 수 없이 걸어올 수 밖에 없던

이 외롭고 좁은 길이 

하나님 안에서 옳은 길이 맞음을 다시한번 확인시키시며

세상 안에서 그들 가치에 혼돈하지말고

'성령의 열매'.. 자비 양선 온유 겸손........

하나님의 기본 원리를 어긋나지 않는 

그러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다만 오라.. 심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다시금 하루 더... 일주일 더 살아낼 월요일 아침을 허락하셨습니다. 

붙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주여.

 

거룩하고 귀하신 내 주 예수 그리스도

곧 이땅에 재림하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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