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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리(창31:43-31:55) 본문

구약 QT

마음의 정리(창31:43-31:55)

주하인 2005. 11. 5. 13:06

소유가 아닌 존재, 통제가 아닌 공유, 지배가 아닌 조화가 목표인 시간의 영역이 있다. - 헤셀


 1. 상황 요약

 

 라반은 야곱과 새로운 언약을 맺기로 제안합니다.

이에 야곱이 돌기둥을 세우는데 라반은 돌무더기를 세우고 여갈사하두다라, 야곱은 갈르엣, 미스바라고 칭합니다. 라반은 그 돌기둥을 경계로 서로가 침범하지 않기로 약속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손자들과 딸들에게 축복하고 돌아갑니다.

 

 

 

 2. 질문

 

 

1) 라반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는 웬일인가?

: 그토록 살기 등등하던 라반이 모든 것이 깨끗하자 포기하고 마음을 정리한 듯 보인다.
 43절에서 고백은 참으로 좋은 부모, 온유하고 담대한 어른의 모습으로 변한다.
 왜일까?

 


. 우선 자신의 욕심에 의한 미움이 가라앉자 다음으로 자식이 걱정이 되었다. 

증거로 50절에 나와 있다.


 또한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다.   

 미스바란 이름의 의미를 보아서도 이 사람은 여호와를 믿는 사람이나 적당한 믿음을 소유한 자로서 야곱을 쫓아오던 날 밤 꿈의 현몽을 통하여 그는 욕심 뒤에는 두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 강렬한 죄의 유혹이 가라앉자, 서둘러 자기의 두려움을 가라앉히려 먼저 언약을 하기를 원했고, 그 언약을 통하여 자식의 편안 및 자신과 자신의 가업에 안전을 보장 받으려 했다.


 어쨋든 죄 이후의 상황을 그는 현명하게 정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2) 언약의 풍경

 

 

야곱이 우선 긴 돌을 가져다가 기둥처럼 우뚝세웠다.
그리고 라반은 자식 들을 불러다 주위에 돌무덤을 만들었다.  

아마도 남성의 성기형태가 아니었나 싶다(원시 부족들의 남근 선호 사상으로 추론해서도 가능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상징물의 크기는 제법 커서 언약식을 하는 도중 두 차례의 식사가 그 주위에서 이루어질 정도 였다.
 또한 돌조형을 세운 후 그들은 거기에 명명을 하고 서로의 약속을 하고 만찬을 나누고 헤어진다.

 

 

3) 49 & 50절에서 라반은 재차재차 '여호와'의 이름을 들어 야곱을 압박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 20년간의 잘못에 대한 죄책감, 주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장된 포악을 부린 것등이 부담으로 남아 있다.
 야곱의 주님과 동행함이 무의식적인 두려움이 있어 그는 강박적으로 언약을 맺고 재삼 다짐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야 안심하고 자식들과의 교류와 회포를 풀고 간다.

 

 

4) 나에게 주시는 말씀은?

 그동안 잘못했던 사람들, 죄책감을 유발하는 일이 있으면 라반과 같이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빌며 깨끗한 마음을 정결히 할 필요가 있다.
 일단, 사과한다.
그가 받아주던 받아주지 않던 주님을 위하여 경계석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 십자가의 흔적으로 더 이상 날 흔들릴 아무런 무기도 없다고 죄책감에게 경고를 해야 한다.
 두려움에 안녕을 고해야 한다.
그리고 , 내가 감쌀 수 있는 사람은 감싸고 그들을 위해 축복을 해 줘야 한다.
 이 모든 당위성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3. 적용

 

. 용서하자


. 정리를 하자

 

. 그리고 새로운 마음을 갖자.

 

. 말씀을 언약석 처럼 길고 단단하게 지팡이로 삼자.
감정은 엉터리다.
말씀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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