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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믿음(요2:1-1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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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믿음(요2:1-12)

주하인 2006. 1. 6. 10:37
3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Dear woman, why do you involve me?”여자시여, 왜 나를 연루시키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5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1) 엄마 마리아는 아직 기적을 행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찌 아들 예수께 맡기고 돌아섰을까?

 

외경이나 위경에는 어렸을 적 진흙새 등..의 수없는 기적을 얘기하고 있지만.. 정경에는 없다.

이것이 첫 기적이라 되어 있다.

 ”내 때가 아직..” 이라는 표현을 보아도 알 수 있다 .

 

2) 어머니를 여자여 ..라 부르는 아들 예수님은 어찐 일일까?

 평범치 않게 임신한 마리아와 평범치 않게 태어난 아들 예수 사이에는 특별한 영적인 묵계가 있었을 듯 싶다.

 

아들이면서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대할 때 아마도 각별한 예의로 길렀을 것 같다.

마치 조선왕조 적통황자(皇子)로 간택된 아들에게 존칭어 쓴 대비보다 훨씬 더 정중한 태도이었던 듯 싶고,  예수 아기는 어려서부터 그러한 대접을 받을 만한 신위가 있었을 것이다.

 

 당연히..

 

어머니이자, 피조물인 ’마리아’

그 마리아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을 정도로 ’성녀’의 위풍을 가진 분.

 

예수님께서도 귀히 대한 것이 틀림없다.

 

 

 

3)  엄마 마리아는아들 예수가 때가 안되었다는 사실을 모르셨을까?

 만약 아셨다면  왜 시켰을까?

 

 두분 사이에 이어지는 ’정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단지 논리적 이유로  위에서 얘기한 ’존경’과 ’기대’, 그리고 하나님으로서 가지신 ’사랑’의 극치를 예수님은 그 가정에 나타내고 계셨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두 분 사이에서는 범인으로 알수없는 텔레파시 같은 것이 있었을 것이다.

성령이 충만한 두 분은 당연한 것이다.

 

때가 안되었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때가 곧 되었다는 것도 마리아님은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아직은 아녔지만...

성경에 씌여져 후세 수백억 지구상 인물에게 영향을 미칠 사건을 만들 기회임도 알았다.

그래서 그 분은 ’예수님’께 ’선택’을 드리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볼 결심을 하신 것이다.

 

 

 

4) 아들 예수께서는 때가 안되었음에도 ’왜’ 첫기적을 겨우 포도주로 이루셨을까?

 

 우선 마리아의 간곡하지만 거절하지 못할 상황적 분위기 탓도 있었고 이것이 비록 거대한 하나님의 스케쥴 표에는 약간은 어긋나지만 예외를 두기로 결정하신 것 같다.

 

예외는 여러군데 성경에서 보인다.

 

’사울’을 인간의 뜻에 따라 사사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왕으로 선택한일..

’아브라함’과 타협한 일............

 

주님의 사랑.

주님의 간곡한 기도에 응답하신 모범 사례..를 통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할 이유....

 

비록... 포도주에 지나지 않는 유치한 듯한 기적이고..

때가 도래하지 않았지만.. 육체의 어머니.. 명목상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체면을 위해 드리는 일.. 순종의 중요성을 보일일... 

 

 주님은 합리적이시고 사랑이 넘치시는 분이시다.

 

 

5) 마리아는 포도주가 급하면서도 아들 예수가 하는대로 두라 하면서 어떤 마음이었을까?

 

 비록 하나님의 뜻이 아니시지만..

하나님은 원칙 보다 더 중요하게 관심을 두시는 것이 ’사랑’이고 ’간구’이고 ’관계’임을 마리아님은 아시고 계신 것이다.

 

그래서.. 그 분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한도에서.. 맡기신 것이시다.

 

믿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

아들 예수의 착함을..ㅣ

 

 

6) 마리아께서는 하인들에게 ”예수께서 하시고자 하는 대로 하라”라는 말씀하시며 포도주가 생길 것을 아셨을까?

 

 

 마리아님은 예수님의 하나님이심을 알았다.

 

포도주 쯤이야 알아서 하실 것이라는 걸 확신하고 있었다.

 

좀... 능구렁이 같은 느낌도 들지만...ㅎㅎ

 

아마도...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시키면서 슬쩍 ’윙크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통해서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

 

마리아께서는 ’의심’을 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어제 기도원 목사님께서 그러셨다.

 

”여기서 이렇게 은혜 받고 아멘.. 아멘.. 하고 확신에 차 내려가다가... 집 앞 모퉁이 전봇대 밑에서 기대어 선 마귀가 뒤통수 한번 탁하고 치면 금방 의심이 생겨서 넘어지지...”

 

 마리아는 예수께서 포도주를 만드실 능력이 있음을 의심해 본적도 없고, .그 분이 하나님이 심을 의심도 안하셨고... 자신이 부족한 인간에 지나지 않아서 안들어 주실지도 모른다는 피해의식은 더더구나 없었다.

 

피조물이지만.. 어머니이고... 예수님의 테두리 안에 있는 선택 받은 자로서 확고 부동한 ’자기 의식’이 있었다.

 

 

 그러기에 그러한 자신감있는 모습이 약간의 능구렁이 같은 모습으로 표현 되어 나온 것이다.

 

 

 

 

기도

 

 순간 순간.. 의혹이 날 잡으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기본은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에 어긋나지 않으면..

우리 주님은

저의 모든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압니다.

 

마리아님 같은

의심치 않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마리아님 같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친근하게 느끼게 하소서.

 

마리아님 같은 예수님에 대한 확신과 사랑을 갖게 하소서.

 

그리하여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아주 별거 아닌 듯이 일어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단순하라. 주님의 손을 잡고 해야 할 일을 하라.

- 브라더  4 앤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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