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뜻을 정하고 사는 하루[단1:8-21] 본문
내면의 충동을 내려놓고
아름다운 것을 아름다움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작은 뜻을 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원한다
아
그러나 그런 모든 것이
내 자아의 결심이나
일시적 깨달음의 이유가 아니고
말씀이 있으시니
그리고
그를 통해 흘러 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 되어지길
간절히 바래본다.
.
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뜻을 정'한다는 것.
살아갈 인생 목적이 뚜렷하고
그에 따라 '방향'을 결정하는 결심을 얘기하는 것 아니겠는가?
거기에는 어쩌면 뚜렷하지는 않아도
'선교사'로서의 목표 , 목회자로서
뭐 .. 믿지 않는 사람 같으면 고 K대통령님처럼 '대통령'으로서...
과학자..예술가, ... 등등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거기에 맞추어 그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으로 자신의 '원함'을 삼아 가는 것... 말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과거에 대단히 유행했던 책이 있었다.
유행으로 끝쳤던 것은
이 뜻을 정한다는데에
그리고 그 뜻을 유지하고 나가는 데
많은 내 외적인 도전 내지
방향성의 왜곡 ,
즉
자아와
바른 영이신 하나님의 뜻과
옳지 않은 영 사단과의 상관관계에 기인하는
내적인 장해가 있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
당연하지만... ㅠ.ㅠ
오늘 '뜻을 정한 다니엘'의 사정을 먼저 보자.
그는 '끌려온 자'다.
그럼에도 그는 '뜻을 정했다. '
우선
그 뜻을 정함은
'고난이라는 매개를 통하여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은 자' 라는
전제가 있다.
그리고 , 뜻을 정한게
세상의 큰 이룸 내지
하나님의 사도가 반드시 되겠다는
그런 정해진 틀이 아니다.
일상에서 육식과 포도주 대신
'채식'과 '물'을 먹겠다는 단순하고 작은 부분이다.
그리고 그러함은 당연히도 '하나님을 의식함'이다.
그렇다.
반드시
당장
큰 목표 만이 뜻을 정하는 범주는 아니다.
저 어린 자들이
무슨 거창한 뜻과 계획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그 목표를 향하여 절절히 기도하고
허락받고 목표를 정했겠는가?
그 어려운 시대 상황과 현실에서...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그리고
그리고 나면
주변으로 하여금 영향을 받게 한다 .
그들의 어찌보면 단순한 결심이고
어찌보면 '왕'의 명령을 어기는 결심이지만
그들 안에 '하나님의 뜻' 가운데
그것이 '옳은 듯한 온전한 목표'를 세운 그들을 보며
세상 보통 사람들과는
어딘지 모를 다른 느낌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었을 것이고
그러한 그에게
하나님이 '은혜와 긍휼을 얻게'하셔서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여
당신 안에서 뜻을 세우는 자들을
'인도하시는'
즉, 코람데오의 인생을 시작하셔서
인생의 나머지 부분 까지 채우심이심을 보이신다.
21.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또한
그 뜻을 정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
'지속'이다.
그 지속이 과연 쉬운가?
의지가 강하면 끝까지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 '자아'가 강해지는
그래서 '딱딱히 굳어가는 습관'의 위험은 없을까?
너무도 존경스러웠던
영적 결단과 더불어 뜨겁던 분들의
나이들어 가며 순수함보다는
딱딱한 왜곡, 굳은 얼굴 만 주변에서 많이 보게되고
그 뜨겁던 기도의 소리가
어느새 차거워지고 냉랭해지는 시대의 변화를
우리는 너무나도 많이 보았다.
그런세대다.
우리는 ..
삼각산 소나무 뿌리가 뽑히고
각 기도원마다 사람으로 인산인해였었고
새벽마다 기도하는 자들로 넘쳤었고
..........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냉랭하고 많은 왜곡된 분들을 보고 있다.
실족하신...
그런 시대를 다 목격하여 왔다.
그런데
왜 그럴까
왜 그리 되었을까?
많은 분들이
'뜻을 정함'에 급하고 크게만 보았던 이유는 아닐까?
자신의 목표와
하나님 안에서의 뜻을 정함을 혼동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일상에서 하나님의 기쁨을 누림을 우선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임을 인식하며
매일 매일 조심하여 사는 자세보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하나님을 바라봄이 아니었을까?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나...
이제 뜻을 정하여 '일신양명'할 나이는 이제 아닌데..
더더구나 수차례 수없이 많은 결심과 노력으로
내 성품적 장해를 딛고
세상이 크게 바라는
어쩌면 교회내에서도 쓸모있는 인재로 서
나를 바꾸어
인도 받으려는 막연한 시도 마져도 '좌절'되어 ^^;
이렇게 이곳 PT에서 시골의사로
매일 매일 하루 만을 겨우 겨우... 그러는 나에게
'뜻을 정함'이
과연 어떤 의미일까?
무엇을 내게 말씀하시려 하심일까?
오늘 말씀을 보면
'뜻을 정함'이 내게도 해당하는 것은 맞을 것 같음이
아무리 묵상하고 기도해도 마음이 쏠린다.
하지만... 내게 뜻을 정함이 큰 외적인 목표는 아니다.
'그냥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듣고
하나님의 기쁨을 놓치지 않으며
그 것을 내 상황에 허락 받는 한
그게 사이버이든 현실이든..
주변에 전하다
주님이 부르실 그 날에
모든 것 내려놓고 홀연히 가는 것...
그동안 내 주변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세상적인 뒷받침...
그를 위하여 세워진 '생활인'으로서의 '내 본분'을 다하는 것.. .
그것이다.
그리고는 특별히 뜻을 정함이 없다.
아직은.. 죄송하게도... 하지만..
그러함에도
내 나약하고 흐려진 그 마져의 결심을 돌이켜 세우시라는
말씀처럼 느껴져 온다.
기뻐하여 마음에 가장 담고 있는 구절이 있다.
시편 27장
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그래..
그 이외
무엇이 또 내게 필요하던가?
할렐루야
주님.
뜻을 정함이 흐려지지 않도록 도우소서.
꼭 크지 않아도
다니엘처럼 대단한 자격이 아니어도
나이 많이 들었어도
스스로 보기에 여러 자괴할 만한 조건들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다시 주님 앞으로 앉게 하소서.
주님 바라보고 오늘 도
뜻을 정한 인생의 하루가 되게 하소서.
내주여.
도우실 줄 믿습니다.
주 뵈올날 그날까지
내 자리에서
내게 허락되어진 하나님 안에서의 뜻을 놓치지 않도록 하소서.
흔들리게 하려 하는
여러 스트레스의 조건들을
주님 다 아시지요?
도우실 줄 믿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밀한 일이 빛으로 찬송으로[단2:14-23] (0) | 2022.11.04 |
---|---|
느브갓네살도 심히 번민한다[단2:1-13] (0) | 2022.11.03 |
그마져 직접 주께서 하셨다신다[단1:1-7] (0) | 2022.11.01 |
아라우나와 오르난을 묵상하며[삼하24:18-25] (0) | 2022.10.31 |
겨우 이땅이 관심의 끝이 아니다[삼하23:18-39] (0) | 202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