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떡과 떡 사이[마16:1-12] 본문

신약 QT

떡과 떡 사이[마16:1-12]

주하인 2014. 3. 5. 09:53

 

 

 

5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떡.

먹는 떡.

그 떡을 잊음은

예수님 따라 다니라 좋아서 그랬던가?

단지 정신이 없어서인가?

 

전자라면 그래도 좋은 현상 아니던가?

 

 

7 제자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그런데

주님이 '떡'을 만드는 누룩,

즉, 영적인 떡,

하늘의 양식,'하나님' 자신...을 말씀하시는데

그들은

'실제의 떡'을 이야기한다.

 

세상의 떡을 추구함을 잊음은 좋은 현상이나

하나님 말씀에 다시 세상의 것을 상기하다니..

'우리가 떡을.. '

 

 그것은 '영'과 '세속'..

영과 '육'의 사이에서 그들의 관심이 머물러 있음을 이야기한다.

 

 

8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음으로 서로 의논하느냐 
 예수님이 그러신다.

'아시고..'

그 말씀도 의미심장하지 아니하던가?

무엇을 아신다는 이야기신가?

 

제자들의 영적 수준이 아직 온전히 세상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에만 꽂혀 있지 않음을 보심이시다.

그러시면서 그러신다.

마치 질책하듯이..

'믿음이 작은 자들아...' 

 

믿음이 적어서 혼내심이던가?

아닌 것 같다.

물질의 떡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하늘의 떡...에 대하여 더욱 믿음이 늘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하시는

조용하신 권면이신듯하다.

그것은 '늘 인내하고 기다리시며 경우에 합당한 권면'으로

제자들을 일깨워 가시며

결국 3년의 훈련 후 십자가에 달리신

대 '모범'을 보이시지 않으시었던가?

그리고 나서는 '성령'을 보내셔서는 드디어

늘 하나님의 떡으로 만족할 수 있는 제자들이 되도록 하신 것.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시다.

 

 

10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이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그러나,

물질의 세계에 사는 자들이 과연

얼마나 많은 비율에서 알면서도 '영적인 추구'만을 하고 살 수 있던가?

그래서 간증거리다.

간증은 하나님이 모습을 드러내셨던 세미한 증거들이시다.

하나님 나라의 떡을 먹었을 때

세상에서도 나타나지는 전율의 현상들이 '조금씩 조금씩' 드러내보여지는 것.

그것은 그 조금을 기억하고 회억하여서라도

주님 나라를 사모함을 잊지 않게 하려 하심이다.

 

 

나.

무엇을 깨달을 수 있던가?

 

머리 복잡한 상태에서 묵상을 붙드는 것도 '의지'가 필요하다.

과연... 내게도.. 하면서 들여다 본 묵상은

아니나 다를까.. '떡'..떡..하시면서도

아무런 감흥이없다.

그래서 미루고 미루었다.

 

그래도 붙듦은

내 잘잘못

내 의식의 언저리에 느껴지는 '은혜'의 감성유무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늘 살아 계심이 '진리'임을 믿기에 그렇다.

 

그러한 믿음.

정말 훌륭하지만,

내 믿음은

가만히 보면

오늘 '저들의 믿음'.

영적인 떡과 '세상의 떡' 사이에서 오가며..

아니 방황하며 정신 못차리다가

하나님의 말씀에 '세상의 떡'만을 기억해내고야 마는

그런 언저리의 믿음같다.

내가..

내가 그렇다.

 

그래도 억지로 아무 생각없이도 앉았다.

정리가 된다.

무엇을 원하시는 지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흔들렸다.

 

더 큰 것을 원하심은 알겠지만

더 큰 결단의 방향은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떡과 떡사이에서

조금 묵상을 해봐야 겠다.

 

이제 수술을 마쳤다.

또 하루가 마무리 되어간다.

거울을 들여다 보았다.

참 피곤해 보이는 나이든 남자가 보인다.

나름.. 열심히 달려 왔는데

갑자기 피곤해 보인다.

그래도 '말씀'을 본다.

오늘도 ..

 

주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주님 앞에 서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온통 내 생각과 반대의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

제 문제에 온통 국한 시킬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다 보니 영적인 떡을 잠시 잊었습니다.

그러면서 물질의 떡을 잊은 줄 착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는 '영적인 떡'을 추구하면서 물질의 떡을 잊었었던 것입니다.

아.. 주여.

제가 저리 어지럽습니다.

무엇을 원하시는 지

어떻게 하길 바라시는 지

도저히 감이 잡히질 않지만

그래도 우리 주여.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내 감성과 아무 상관없이

하늘의 떡을 쳐다보았습니다.

당신이 알아서 하소서.

믿습니다.

그리하시고 불쌍히만 여기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님 따라 [마17:1- 13]   (0) 2014.03.08
주님은 내게 물으시니[마16:13-20]   (0) 2014.03.06
주님 앞에 앉으라[마15:29-39]   (0) 2014.03.04
더 매달릴 이유[마15:21-28]   (0) 2014.03.03
기적은 [마14:13-21]   (0) 2014.02.2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