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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따라 [마17:1- 1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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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따라 [마17:1- 13]

주하인 2014. 3. 8. 09:33

앞과 뒤

위 아래

좌우를 둘러봐도

어디하나 쉴만한 곳

보이지 않지만

 

한걸음 떨어져 바라보니

또 다른 의미로 보이는구나

 

지어야할 십자가를

기쁨으로 받고

주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흰옷 입고

해같이 빛나는

내가 되어 있겠구나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 가셨더니
 주하인은 '주님의 하인 (Servant of Lord)'다.

제자 중에서도 특별히 사랑하시는 베드로와 야고보 처럼

나도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높은 산.

오르고 걷는 것 싫어했었다.

특별히 몸이 편치 않은 지금 - 라이딩 중 아마도 늑골 부상 ^^;; - 생각하면

높은 산 오른 다는 것은 싫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싫음을 각오시켜 가며

당신의 사랑을 표현하셨다.

 

나.

'의대 동기' 밴드에 가입했다.

아침에..

참 오랫만에 보는 얼굴들이지만 다들 편안하고 잘나가는 듯했다.

햇빛 내리쬐는 필드에서 멋진 골프옷을 입고..

요양병원 원장으로..

성공한 성형외과...

H대 교수

...

다들 잘나가는 것 같은데

나만...하는 또 익숙한 비교가 엄습하려하며

순간 내 머리를 스캔하는 내 '작금昨今'의 현상이 날 누르려 한다.ㅠ,ㅠ;;

 하지만 순간 평정을 찾아지는 마음,

난... 그래도 큰 진리를 조금 더 깊이........하는 마음이 들면서 괜찮아진다.

그래도 '왜이리 힘들어야만 하는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힘듦이 '예수님을 더 가까이' 아는 도구임을 느끼게 되고

그것은 다시 '축복'처럼 느껴진다.

 

참.. 힘들게 얻은 과정이다.

이런 생각조차 들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높은 산' 오른 다는 것은

'제자'들 중에서도 '선택'받은 제자임을 의미한다는 것 아니던가?

 

높은 산 오르면 땀은 나겠지만

시원한 바람과 신선한 공기와 탁트인 시야가 있지 않은가?

더구나 예수님과 동행하는 산길이라..

내 .. 아무리 싫어하는 등산,

더 가고 싶지 않는 인생 (아... 난 28 살 이후를 그려본적 없던 젊은 이였었다. .) 이지만

가면 무엇인가 있지 않겠는가?

난.. 선택받은 자의 훈련을 받고 있다.

 

어려워 하기보다

기뻐하라.

 

 

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곧 있을

예수님의 흰옷과 해같이 빛날

그 성화의 끝을 보며 기뻐해야 한다.

 

예수님은 그들 선택받은 자에게

믿는 자의 궁극을 보이신다.

흰옷 입은 자.

해같이 빛나는 자.

 

남은 인생의 연단이 '십자가'의 고통으로 남아 있지만

그 십자가를 지고 산길을 오르면

결국은 천국의 상급이다.

 

 

6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두려워 할 일인가?

정말 두려워 할 일인가?

심히 두려워 할일인가?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 말라 하시니
 아니지 않는가?

오히려 기뻐하고 힘을 내야 할 일을

왜 그리 두려워하는가?

왜 그리 심히 두려워 하는가?

 

예수께서 그리 말씀하신다.

'일어나라

 주하인아'

두려워 말아라.

지금 걷는 것은 산길이다.

높은 산을 올라

네게 보여줄 천국의 상급을 보이는 것이다.

네 될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라시는 것이시다.

 

 

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눈을 들어' 바라보자.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자 .

그외의 다른 것은 보지 말자.

보이지 않을 것이다.

 

오직 예수님 만 바라보아야 한다.

예수님은 '나'를 위하여 이땅에 오셨다.

천국에 계실 그 존귀하신 분이 육신을 입고 이땅에 오셔서

온갖 추하고 더러운 것을 입고 먹으시며

나를 데리고 다니셨다.

나를 위하여 높은 산을 걸으시고

나를 위하여 지금의 내 모습을 보이시고

나를 위하여 곧 될 나를 보이시고 계시다.

오직 예수님 만 바라보아야 한다.

내 속을 흔드는 수많은 잔상들은 털어버리고

진리이신 예수님 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곧 있을 천국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

 

 

 

 주님.

인생.

참 힘이 들고 어렵습니다.

갖은 것을 이유로 날 흔들어 보았지만

그 어떤 것도 흥미를 끌 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마치 가기 싫은 높은 산을 걸어야 하는 것처럼

숨이 턱턱 막히려 하고

재미가 없으려 합니다.

그래도 주님이 날 사랑하시고 더 아끼 신다시기에

힘을 내어 올라갑니다.

주여.

주님이 그러십니다.

'나 예수그리스도도 그랬다.

존귀한 그 내가 그랬다.

하지만 , 그 결국은 흰옷입고 해같이 빛나는 천국의 상급이 아니지않는가?

이제 일상의 삶에서

지어야 할 십자가를 뚜렷이 하게 될 것이다.

나처럼 지고 가지 않으련가?'

 

아..

주님.

주님이 날 사랑하셔서

날 이렇게 인생의 무게를 허락하신 것이 맞습니까?

그렇다면 이해가 됩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무게는 더 무거웠었습니다.

아니... .이해했었지만 가슴에 오지 않는 것이

이제는 의미로 채워지니 힘이 납니다.

주여.

당신의 십자가 지듯

저도 제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달게 지겠습니다.

고만 투사의 화살을 내리고

내 문제로 돌리겠습니다.

그리고 감당하겠습니다.

주여.

힘을 주시오소서.

아니...

오늘 말씀으로 다가오셔서 깨닫게 해주시니

힘을 주시는 줄 압니다.

이제 기도하게 하소서.

더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

어제 목사님의 설교중에 가슴을 친 말씀이 있습니다.

말씀으로 부서지고 기도로 채운다.

그랬습니다.

주여.

깨닫는게 가슴에 오기 위해 정말 필요한 기도가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주여.

제 현재의 상태를 모두 아시는 내 주님.

제가 모두 제 십자가로 지게 하소서.

그래서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힘듦을 피하려 하지 말고

힘듦을 감사하게 하소서.

지혜를 주소서.

그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인지 아닌지 깨달아 아는 지혜를 주소서.

나머지.. 주님이 해결하소서.

주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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