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때늦은 후회 조차도[삿21:1-12] 본문
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 하리라 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포악을 부리며 동족을 살상하고도 모자라
분이 덜풀려
자신들의 딸을 베냐민 사람들에게 주지 않을 것을 선언해버린다.
포악이 살상으로 끝났을 줄 알았는데
이 후련함(?) , 교만 (?), 잔인한 속성(?) 은 그들로 하여금
더 이상 안해도 될 죄를
브레이크를 걸지 못하고 계속 이어간다.
과속으로 달리던 자동차가 급제동을 해도 밀려나가는 길이가 길어져
스키드 마크를 한참을 남기는 것처럼..
이 죄악의 강력한 드라이브여..
2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며
' 때늦은 후회'
죄인지도 모르고 마구 마구..
끝났는데도 멈추지 못하고 자신들의 딸들은... 하며...
그리고 나서 겨우 겨우 진정하고는
후회가 밀려온다.
아차.. 하지만 늦은 듯하다.
아..............
이 거부하기 어려운 죄의 드라이브.
그로 인한 '미친듯한 죄악들... '
그리고 몰려오는 '후회.. '
'때늦은 후회'
그래도 다행이다 .
그 후회가 후회로 끝나지 않고
그 후회가 단지 눈물 방울 흘리는 생화학적 변화의 결과로
잠시 마음의 정화로 끝나지 않아서.. .
하나님 앞에서
큰 소리로 울었다... 한다.
그게 다행이다.
때늦은 후회지만
하나님 앞의 회개, 그것도 큰소리로 울며하는 회개는
늦은게 아니다.
이게 힘이 난다.
그렇지 않으면 내 영혼은 '죄책'의 때로 덕지 덕지 묻어서
지금쯤 일어서지도 못할 만큼 무거워 있거나
앞이 보이지도 않을 만큼 어두워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 주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사
당신에게만 와
십자가 앞에 무릎꿇고
성령께서 허락하시어 인도하시는
눈물의 기도,
그 통쾌한 회복의 기운,
그 은혜의 눈물을 경험해야 한다 .
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 하더니
이 보라.
이 들의 이 미련함.
자신들이 자신들의 멋에 빠지고 군중심리에 의하여
저런 동족상쟁으로 인한 베냐민 지파의 거의 멸절에 이르게 해 놓은
온전한 자신들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없어지게 하시'었느냐고 하소연 한다.
이거.
정신이 있는 자들인가 없는 자들인가?
지들이 잘못하고 원망은 하나님께..;
마치 애기들이 잘못하고 남 탓하는 거랑 비슷하지 않은가?
그래도 그래도 다행인 것은
부모 없는 자식 같이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래도 하나님 앞에 뗑강 부린다는 것이다.
이 거북한 기분.
이 머리 크고 다 늙은 .. 청년.. 중년... 들이 애기같이 움직이다니..
사람은 다 그렇다
배우지 못하고 연단받지 못하는 영혼들은
모조리 다 어리석다.
이 행동들을 보라.
그들은 출애굽하고 얼마되지 않은 ...
영적으로 미성숙한 자들이지 않은가?
사고치고 원망하고 후회하고...
애기들이나 하는 짓을 어른들이 하고 있다 .
영적 어린이들.
하나님은 다 그 속을 보고 있으시다.
그래서 용서하시고
한탄하시면서도 긍휼히 여기신다.
그들이 그렇듯 미련하고 어린 영혼임을 알기에
출애굽전 애굽의 그 죄악된 시기를 거쳐오며
원죄로 파생된 '자범죄'의 흔적이 그토록 질기게 남아
아직 '죄'에 대하여 인식조차도 잘 못하는
영적인 어린아이인 것을 보시고 아시고
따라서 그의 죄악을
그 죄의 스키드 마크를
긍휼히 보시는 것이시다.
다행이도 하나님 앞에서 앙탈을 부림을... .
6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
이제야
'뉘우쳐 이른다'고 되었다 .
하나님 앞에 울며 부르짖으니
그제야 죄를 안다.
비록 그 죄가
더 깊이 하나님의 사랑 앞에,
그 분의 무조건 인내하시는 끝없는 긍휼 앞에
자신의 무지함과 어리석음을 회개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현상을 바라보니
자신들로 하여금 ' 한지파'가 끊어졌음을 한탄하는
일차원적인 뉘우침이지만...
그래도
회개하고 뉘우침이 중요하다 .
죄의 결과의 무서움에 대하여 인지하기 시작했음이 기특하다.
나.
나에게 무엇을 이야기 하시려는 가?
죄의 강력한 드라이브..................
그로 인하여 나도 모르게 끝났을 죄에 대하여
더 끌어 나간 죄.......
그 스키드 마크의 길이가 얼마이던가?........
그거.
아니신가?
회개하는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가?
하나님 앞에 울었는가?
뉘우쳐 돌이킴은 있었나?
그렇다면 그 할 수 없는 죄의 유혹에 저항할 힘은 있는가?
앞으로... ?
생각할 바가 많다.
주여.
아시네요.
당연히도 ..
그러심을 알면서도
상황상황..
이렇게 내가 죄에 묻혀 있었으니
하나님께서 날 바라보지 않으실지도 몰라..
당연히 이 죄인을 혼내지 않으시면 세상의 정의는 어떻게 될까.. .하는
내 속의 잔여 죄책감들을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죄는 추하고
그 죄로 인한 결과는 잔인하지만
그 잔인한 결과 ,, 그 잔여의 죄에 끌려다니는 어처구니 없음 마져도
주님은 주님 앞에 회개하고 울부 짖으면
다시 안아주시고 용서하시고 없이 하신다는 말씀이십니다.
주여.
영적 베냐민 지파,
그들 역시 그들의 죄로 인하여
나를 매개로 고통 받는 상대는
그 매개체인 제가 생각하기엔 너무 안쓰럽고
한편, 안타깝고 미안하지만
그 어찌 할 수 없는 바
주께 맡기니 알아서 하소서.
저들은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저들 나름의 행동을 취했지만
저... 강력히 이끄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가장 선하시고 좋은 방법대로 그리하시고
무엇보다 회개할 것은
내안의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서지 못함이고
내 죄의 결과로 벌어진 일에 대한 안타까움도 그렇습니다.
주여.
힘주소서.
내 주 예수 그리스도 .. 거룩하신 그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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