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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라 보라(약4:13-5:6) 본문

신약 QT

들으라 보라(약4:13-5:6)

주하인 2012. 4. 28. 12:36

(약4:13-5:6)

4장
13.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14.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들으라' 하신다.

알면서도 자꾸만 잊어버리는

이 인생의 짧음.

그 인생에 허덕거림의 어이없음을 잊지 말길..

이렇게 강하게 권유하신다.

 

'들으라'

인생은 정말 짧은 것이다.

허탄한 것에 눈돌리지 말거라.

 

나의 인생에 허탄한 것은 무엇인가?

무엇을 내가 고민하고 있을까?

고민하는 무엇이 하나님과 유리하게 만드는 것일까?

영생을 생각할 오늘 하루의

정말 집중하여 들어야할 말씀의 본질은 무엇일까?


 

5장
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또  들으라.. 신다.

부한 자.

나......인가?

부한 자가 맞나?

글쎄, 없는 자들에 비해서는 좀 그렇겠지...

남들이 생각하는 의사의 통속적 수준에 맞추면

감히 부하지 않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난 말못할 사정이 있어 ㅜ.ㅜ;; 그리 부유치는 않다.

오히려 '^^;;' .. 다.

 

그런데 오늘 부한 자에 대한 지적이 나에 대하여 하시는

레마로 받아 들이면

그 부한 자는 '물질적 '부한 현재의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니리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부한 자.

부하려 노력하는 내 마음이 혹 아닌가?

 물질 뿐이던가?

세상의 칭송..

눈 앞에 부여 잡고 싶어 하는 허탄한 것들이 혹 아닌가?

' 하나님을 잊게 만드는 ' 

세상의 것들... .

 그것에 목매달려고 하면,

그것으로 인하여 울고 통곡할 것이다..

그러니 잘 들어라.. 주하인아.. 하시는 것 같다.

 

 

 


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보라... 신다.

듣고 보라 신다.

듣고 듣고 또 보라 .. 신다.

참.. 강조를 많이 하신다.

 

삯이 소리지른다.. 는 소리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서는 '악덕 주인', 삯을 주지 않고 떼어먹으려는 악덕 주인을 지칭하시는 듯 하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삯이 소리지른다'는 구절만 눈에 들어온다.

 

아내와 아침 식탁에 앉아서 잠깐 나누다가

아내의 나눔에 '손을 탁쳤다.

 

며칠 전 '여성병원'에 근무하던 '동료 '산부인과 의사가

내 진찰실에 들어와서 이얘기 저 얘기 하다가

요새 산부인과 의사들이 너무줄어

산부인과 의사들이 '금값'이 되어간다..는..

그래?

한동안 머리를 놓고

주신 것만 감사하며 살자는 마음으로

돈 에는 아예 신경을 끊고 살았었는데..

세상이 그렇게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한편으로는 '감사'하며

한편으로는 슬쩍 내 현재의 한달 급여에 대한 욕심이 밀고 올라오려는 것을 깨닫고

얼른 마음을 닫았다.

이 병원.

참 정직한 체계로 운영을 하지만

타 병원에 비해서 많이 보수가 부족한 편이긴했다.

그런데다가 복강경을 할 줄 아는 의사는

내  지금의 두배...  .

 

생각해 보니

이 병원의 지난 십년은 격랑의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며 월급을 받는 다는 감사함으로

마음을 바꾸게 하시고

많은 내 진료 능력의 발전을 가져오게 하시어

지금은 '단일절개' 복강경이 100예 가까이 한 실적을 가져오게 하시고

논문을 두편 쓸 정도로

세상에.. 내가 생각지도 못할 정도의

기적적인 변화를 인도하셨다.

그러한 모든 것이 '세상의 욕심'을 자제하게 하시며

마음을 끊게 하시고 말씀 따라 매일매일을 살려 노력하던

순수한 영혼의 노력에서 결과함을 깨닫고

그러한 '현실에서의 살아계신 인도'를

진정 감사하고 살게 하셨음에도

현실의 '삯' 문제가 다시 너무 크게 차이가 남을 깨닫고 나니

흔들~ 하는 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이 혼란해서 그날 저녁 ..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내려 놓고자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며 마음이 많이 편해졌는데도

조금은 불안정한 상태였었다.

 

그것.

아침에 '삯이 소리지른다'는 말씀에

다시 한번 내 불안정이 그 원인이 있었음을 깨달은 것이다.

아내와 난..

다시 다짐을 했다.

감사하며 살아온 것 , 그냥 감사하고 살자... 다.

 

 아내와 나.

참 .. 욕심은 없는 사람이 맞긴 맞다.

단, 손해는 전혀 용납치 않았던게 내 문제였던 것이지..

 

들어라..들어라.. 보라.. 하심은

이 인생.

지금껏 살아온 것도 돌아보면 바람같고 화살 같은데

앞으로 살날은 얼마더 남지도 않지 않았는가?

거기에 무슨 영광을 바라고

무슨 금전적 욕심을 부리겠는가?

설령 그런다고 얻어질 것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고

몇푼 올려도 그 과정에서 남을

서로 간의 감정적 앙금은 선해보이지 않는다.

 

기도하겠다.

다행이도 하나님께서 리더분의 마음을 움직이셔

 현실적으로 반영되어 좋아지면.. 그렇고

아니면.. 그것마져 받아 들이자.

 

들으라..  들으라.. 보라.. 하시는 하나님의 강권적 말씀을

귀기울이고 자세히 들여다 보자.

 

기도

 

주님.

현실적인 것을 조금 도외시하다시피 살아왔던 저 입니다.

어쩌면 그것을 통하여 인도하신 영혼의 순수함을 기뻐하는

제 성향 탓인 듯도 합니다.

실은 주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세상의 모든 것은

주님께 맡기고 말씀을 세상에 접목시키어

내젹인 성장을 도모타 보면

주님이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심을 목도케 하시는

훈련의 과정인 줄 생각됩니다.

그러함에도

순간 뚫고 들어오는

달콤한 유혹은

여지없이 마음의 성벽을 흐트러 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그러함을 아시고

들으라 들으라 보라 시며

삯이 지르는 소리를 듣지 않게 되길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주님.

잊게 하소서.

주님의 뜻이 아니시면 내려놓고

또 최선을 다해 일상을 살길 원합니다.

그래서 영육간에 인도하시는

지금까지의 변화가

더욱 크게

더욱 뚜렷하게

제 삶에 나타나길 원합니다.

그래서 세상에 간증거리로 나타내 보일 수 있길원합니다.

내주여.

도우소서.

 

간절히 비올 것은

제 자식들...

제 아는 이 크고 놀라운 영육간의 일치된 변화를 체험케 하소서.

비록 그들이 의사인 아버지와는

분명코 다른 삶의 길을 걷게 되겠지만

그들 나름대로 가장 합당한 인도를 기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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