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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귀 기울이고 낮추라[렘13:12-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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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귀 기울이고 낮추라[렘13:12-19]

주하인 2017. 10. 12. 11:49

 



15.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오늘 말씀은 다른 말씀을 받을 여지가 별로 없다.

내 진중하지 못함인가?

내 귀챠니즘 탓인가?


죄송하지만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이외에 다른 어느 것도 눈이 가지 않는다.


듣는 것.. 말씀을 묵상하는 것..

진정 잘하던가?

나?


귀를 기울이라... 좀더 깊이.. 좀더 세심히..

돌아보면.. 오늘도 그렇지만 대충대충..

오직 은혜로만... 이라는 빌미로 너무 가볍게 쉽게 하려는 게 아닌가 싶기는 하다.

귀를 기울이라시는 말씀은

내 집중 뿐 아니라 더 깊은 주님과의 교류를 바라시는

그런 뜻이기도 할 듯하다.

'

 교만하지말라... 신다..

 나.

교만과 열등감을 마구 오가는 자.

그 중간을 유지하기 힘들었던자.

그 이유에 대하여 잘 알면서 많은 나름의 노력을 통해

인사이트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 본질에 대하여 조명(照明)을 해서 잘 알기에

이제 '겸손'이란 어떤 것인지 알고

괜한 '열등감'의 어두움들은 주님의 전적인 은혜로 사그러져 감에도

때론 '불쑥'하고 교만이 날 사로잡을 때가 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요즈음 페이스 북에 열심히 글올리시는 L님의 글을 읽게 되곤한다.

이상히도 이분... 전 병원에 같이 근무했던 GS 과장으로

의료선교사 출신인데

많은 부분 내 .. 하는 스타일과 닮아가고 있는데..

한동안 나름.. ㅍ~~ 하고 웃음짓게 하던 .(정말 죄송합니다... 주여.. 알면서도 벗어나기 힘든 이 영적 교만함... ) 분이 갑자기 '확'하고 사진 수준이 올라왔는데

거기에 블로그 글처럼 잡지처럼.. 글을 쓰는데

이게 .. 마음이 답답함을 유발하는 글들이..

아직 내 교만을 슬그머니 자극하는 게 아닌가?

'문제는 .. 그 분은 그러함을 가지고

남을 가르치려는 게 속상해~'라는 내 속의 소리.

그것.

'짜증'으로 바뀌려 한다.  ㅜ.ㅜ;;

가만히 보면 난. .. 많은 부분에서 그러함을 가지고 잇는 듯하다.

나름 혼자 있으면 그런대로 회개도 하고

고요하고 평정을 유지하며

하나님 안에서 '균형'을 잡는 듯하지만...

이상히도 .. 그렇다.

그런데 .. 그것.. 교만 아니던가?

또.. 반대편의 '열등감'도..

위  아래.. 시소 타듯..


주님이 오늘 ..

들을 지어다.. 하시고 ..

귀를 기울일 지어다... 하시며

교만하지 말지라... 하신다.


그 말씀을 붙들고

이 블로그 쓰다가 이곳저곳 바삐 뛰어다니면서 잊어버리던 말씀을

'수술장 '한구석에 앉아서

수술을 준비하는 간호사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다시한번 불현듯되뇌어 봤다.

은혜로왔다 .

깨닫게 하는 바가 있었다.


내 그러함...

내 그러한 시선..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사로잡히던 생각의 흐름들...

실제로 그 분이 그러하시든 아니하시든..

그가 내게 '흔들릴 일.. ' 짜증이나 분노할 일이 아님에도 그러함은

습관화된 생각의 고정을 통하여

오래 흔들던 사단의 소리들은 아니었을까?


 이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딱딱히 굳어 왓던 생각의 틀,

오래된 '신념'을 깨뜨리려 하신다.


그것을

말씀을 통하여

운율감 있게

터치하심이다.


다 필요없다.

다 의미없다.

어떠한 논리도..

생각을 모으려는 노력도..

그냥..

주님이 ..

'들을지어다.. 하니 들어야 하고

 귀를 기울일지어다 ..하시니 귀를 기울일 것이고

교만하지 말지어다.. 하시니 아침에 깨닫고 , 오늘 하루 부대끼며서 깨닫게 된 내 교만을

말씀에 맞추어 그리하려 결심하면 될 것이다.

안되는 나머지 강한 부대낌이 있다면

십자가 앞에 가져가고 성령께서 해결하시길 기대하는 기도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그럻게

말씀을 붙들고 오늘 하루 살다보면

내 나~쁘고 오래된 '구습(舊習),옛사람의 아주 일부분이라도

더 깍어나가고

주께서 날 .. 조금이라도 더 귀히 여기시는

그런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다.



주님.

내 주님.

오늘은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 교만하지 말라.. 고 하십니다.

그게.. 그대로 가슴을 뜨겁게 하면서

내 영혼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내 부족한 영성을 타고

내오래된 구습들이 아직도 내 안에

교만으로

열등의 마음으로 마구 요동치려던. .. 것..

다시 '조~용' 해짐을 느낍니다.

내 주여.

귀를 기울이고

듣게 해주심을 기뻐하나이다.


주님의 말씀대로

더 겸손하고

모든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게 되면서도

내 안에는 부끄러움 보다

감사함으로 흐르는

내 감성의 기조가 기대가 됩니다.

내 주여.

기쁩니다.

그리 바뀌게 하실 분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 성령 하나님 뿐이십니다.

내 주여.

감사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기도하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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