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게 대한 사랑과 미움[렘12:7-17] 본문
7.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
8.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
누구일까?
당연히도 이스라엘 백성들..
성경의 이런 구절 구절 들이 참으로 마음을 기쁘게 찔러온다 .
하나님은 그냥 수사에 지나지 않으시는
마치 '시 ' 같은
수줍은 고백인양..
자식에게 '화'가나서 그 마음을 들키고 싶지는 않지만
자기도 모르게 마치 '신음' 같은 고백이 이렇게 흘러나오는...
그 표현.. .들이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처럼 들리면서
오늘 저 구절이 눈에 들어 온다.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
'하나님이 마음 깊숙이 사랑하는 자' ... 나... 우리...
그 사랑하는 자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 시려니
그 마음이 어떠하실까?
'내가 그를 미워하였다' ..
이 표현을 보면서 다양한 느낌이 든다.
사랑은 미움의 반대편...
진정 미워하면 '무감정'으로 되는 것이다.
미움은 사랑의 다른 표현...
그래..
그렇다.
그 만큼 사랑하시기에 그 만큼 미워하시고
그 만큼 사랑하시기에 '원수'에게까지 넘기시는
그 '교육차원'의 매질일 가능성을 안다.
아..
이것은 논리의 결과가 아니다.
통설 소설의 흐름을 따온 이야기가 아니다.
이 미워하는 자에게 우선 왜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라시는
'탄성', '신음'과 같이 흘러나오시는
그 진짜 '인간적'이고 현재 살아게신 분처럼 '마음'이 흘러나오시는가?
'레마'.
시대,시간, 공간을 격(隔)하고
차원을 달리하시는
능력의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내 하나님으로
살아계셔서 이리 말씀을 걸어오시는 것이시다.
그런데..
그렇다면..
사랑과 미움.
이것.
통속소설 같은 느낌인데..
심지어는 '사랑과 전쟁'이라는 TV드라마처럼 느껴지는
이 감정의 희화된 느낌을
어찌 '주님께서..' ...가 걸리는 문제의 다른 부분이다.
유치하다는 느낌.. ㅠ.ㅠ;;
그런데...
모든 것을 다 아실 주께서
왜 이리 표현을 하셨을까?
그 거룩하시고 신비로우신 당신의 이미지에 맞지 않을 '통속'.. 표현..
난.. 그리 생각한다.
내 마음에 그리 느껴졌을것도 다 아실 것을..
어쩌면 어떤 .. 당신의 귀한 분에게는 더 강렬하게..
어느... 깨닫지 못하는 덜 성숙한 분들에게는 '레마'를 받지 못하도록
나 .. 어느정도 주님에 대한 눈이 고정되려는 한참...성숙해가는 자들에게는
이러한 고민들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더 깊은 뜻을 '묵상'하는 '포인트'가 되게 하실...
그 포인트
사랑과 미움.
'그 표현조차
나를 너무도 잘아시는 그 분이
내 마음을 진짜 '사람' 처럼.. 진짜 현실감 있게 ... 나의 수준에 맞추어
느껴지도록 표현하심이시다.
그리고 .. 그 사랑만큼이나 나를 미워하실 ' 죄'...
주님을 더 깊이 느끼지 못하는 내 그러저러, 그럭 저럭 .. .살아가는 태만함,
그로 인하여 '내가 어느새 주님을 잊고 ' 살아가지 못하도록
미움을 내 가슴에 느껴지도록 하심이시다.
감사하다.
나...
주님께 그토록 사랑받는 자.. 다.
그래서.. 내 낮은 자존감이 회복되어지고
또 되풀이 되는 낮아짐이 회복되고
또.. 회복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글을 쓰는 이순간..
잠시 잠시 '환우'로 인하여.. 내 직업 탓에 끊기고 끊기지만
지속되어 '흐르는' 감사한 뜨거운 기쁨이
자주 자주 이렇게 지속되고 잇다.
그게 .. 내 14년을 유지시키는 블로그 글이 지치지 않는 원동력이기도 할 것 같음을
난.. 이처럼 느낀다.
그래서 감사하다.
그리고..
나.. 주님이 미워하실 부분도 있으심..
그 미워하심에 대하여 이전처럼 '절대.. ' 피해야할 두려움이 아닌
날 돌아보고 회개할 거리가 될
또 다른 '포인트'가 됨을 깨닫는다.
겸허해지려 한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날 돌아보아 내 주님 십자가 앞에
내 모든 생각의 이론(理論)을 다 가져올 그런 계기가 된다.
그래서 내 견고한 미련한 진(陣)을 파하는 하나님의 강력을 경험하게 되는
그러한 강한 '포인트' 말이다.
감사하다.
귀하신 내 주님..
잠시의 틈을 타.. 이렇게 또 하루의 글을 채워 갑니다.
정말 .. 자주자주 바쁘다는 핑계로 글을 올리지 않게 될 때는
마음 한구석에 어찌 그리 '휴우'.. 하는 안심이 되는 지요.
말씀 앞에 선다는 것.. 의지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힘을 내 다가오면
이리 이어주시는 하나님의 이끄심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강력..
그 힘으로
그 말씀의 은혜로운 인도하심으로
제가 십수년을 이리 글을 써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사랑'과 '미움'에 대하여 붙들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구약은 구약대로 율법같아서
신약은 신약대로 너무 잘아는 것 같아서
마치 내 마음대로 써도 될 것같은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 내 자아인가 갈등되면서
묵상을 붙들기가 참으로 힘들지만
어떠해도~ 주님이 '선'으로 이끄심을
지금껏 체험하고 있고
그 결과물이
지금.. 틈틈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말씀의 기록..
그 기록들이 '십수년' 쌓여진 수천편의 글들입니다.
어이...
어찌..
사랑과 미움이란 단어로.. 통속을 생각하겠습니까?
그 안에 깊이 담긴
더 깊은 내게 개별화된
하나님의 은혜의 개인적 말씀이
기쁘게도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 받는 자 주하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진정 기뻐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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