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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얼굴의 사나이(창47:27-48:7) 본문

구약 QT

두얼굴의 사나이(창47:27-48:7)

주하인 2005. 8. 21. 17:03

28 야곱이 애굽 땅에 십칠 년을 거하였으니 그의 수가 일백사십칠 세라
29 이스라엘의 죽을 기한이 가까우매
31 야곱이 또 가로되 내게 맹세하라 맹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경배하니라

2 혹이 야곱에게 고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1. 상황

 

. 야곱의 애굽생활 17년을 마지막으로 드디어 임종에 가까워진다.
 죽기 얼마전 그는 요셉에게 고향에 묻어 줄 것을 약속 받고 임종 직전에는 식구들을 축복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축복에는 야곱일가가 애굽에 도착하기 전에 낳은 요셉의 두 아들 즉,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삼촌들과 같은 반열에 들어가는 희한한 축복을 한다.
그리고 야곱은 죽기 직전까지 라헬의 근처에 묻히기를 바랄 정도로 라헬에 대한 그의 사랑은 깊다.

 

 

 2. 느낌

. 야곱은 ’자연인’ 야곱을 ,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일을 할, 하나님 곁으로갈 야곱임을 의미하는 것 같다.
 본문에서 야곱이 살았을 때와 주위 사람들에게 불리울 때는 야곱(47:28,31 & 48:2)으로 불리웠고, 죽을 때가 가까웠거나, 경배드릴 때, 축복해 주기 위해 힘을 낼 때(47:29,31, & 48:2)는 이스라엘로 불리 움을 봐서 알 수 있다.
 무엇 때문에 같은 사람을 둘로 나눠 불렀을까? 
 33:28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싸워 이긴 사람’의 뜻으로 씌여져 있다.

 이런 느낌이다.    아들과 아빠가 씨름하다가 아빠가 져주면서 아주 기특한 눈으로 쳐다본다.   그리고는 ’그래그래... 네가 이겼어 이제 부터는 네가 챔피언야..’   바로 이 귀여운 챔피언이 바로 ’이스라엘’의 느낌이다.

 주님이 이스라엘에 대해 가지는 생각은 마치 이런 것 같다.
어쨋든 자유의지를 주어 이땅에 만들어 내려 보낸 당신의 아들이 아주 귀여운 짓을 한다.
그래서 그 분은 어서 이 아이를 당신의 곁으로 불러 올리고 싶은 너무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아이의 세상에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누리게 하고 싶은 배려하는 마음으로 ’야곱’의 신분으로 두는 것이다.   야곱으로 살면서 야곱은 야곱답게 살기도 해보면서 이 야곱은 세상에서의 삶을 천국의 삶에서의 위치를 결정하는 시험장으로 살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분이다.    그래서,...
드디어는 야곱이 이제 천국에서 ’이스라엘’로 아주 귀한 하나님의 아들로 살게 되는 것이다.
 고장난 로봇이 모핑 기법에 의해 두가지 얼굴로 왔다 갔다 겹쳐지는 장면이 연상된다.

 야곱과 이스라엘 두 얼굴의 ’모핑’
이 안에는 하나님의 기쁨이 담겨 있고, 야곱의 세상의 삶의 미련이 남아 있다.

 드디어는 야곱은 ’이스라엘’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는 식구들을 불러다가 ’축복’의 장면을 거행한다.
자신의 하나님이 동반해주시는 삶을 ’자식’들에게 지속시켜 주고자 하는 ’열망’으로...

그리고 야곱은 야곱으로서 사랑했던 여인, ’라헬’을 또한번 그리워 하는 ’열애’의 감정, ’순애보적 사랑’ , 치열한 삶을 산자의 ’열정’을 또한번 나타내고는 영원한 나라로 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아마 천국에 가면 이생에서의 뜨거운 사랑은 없어지고 진한 형제 같은 기쁨과 평안으로 일관될 줄 야곱은 알기에 라헬에 대한 그 열정을 한번 마지막으로 느껴 보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천국에서 만난 라헬은 밋밋한 형제이기에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야곱의 품성을 살펴 보면 얼마든지 추론 가능한 생각 아닌가?

어쨋든 멋있는 사람... 야곱... 대단한 영성의 ’이스라엘’

 


 3. 생각

. 난 이스라엘로의 삶을 어떻게 살고 있는가?
  야곱 같은 치열한 인생을 살고는 있는가?

. 인생에 사랑할 자들을 얼마나 두고 있는가?

. 주님 앞에 갈 때 기쁘게 갈 수 있는가?
 
. 뜨거운 사랑은 해보았는가?

 


 4. 적용

 

. 뜨겁게 사랑하자.  내 식구들을... 내 주위 사람을..


. 주님 앞에 매달리자.. 이스라엘로서의 신분을 놓치지 않도록...


. 돈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자 (^^;  농담 !!)

 


 5. 의혹

 

. 왜?  형제 대신 ’조카’를 끼워 넣었을까?


. 왜? 요셉은 배제해야만 했는가? 

(세상의 축복이 너무 커서인가?  

아니면 진짜로 예수님의 화신이라서 이러한 축복이 가당치 않아서 인가?)

 

. 왜? 하필이면 애굽에 야곱 일행이 도착하기 직전에 낳은 아들로서 국한 했는가?  

큰 아이들이라서 그렇다면 조카를 끼워 넣는 파격의 야곱이 왜 굳이... ? 

 다른 신앙적 의미는 없는가?

 

; 혹시 신학적 이유에 대해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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