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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왕국 ( 잠30:18-33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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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왕국 ( 잠30:18-33 )

주하인 2007. 8. 29. 09:21

제 30 장 ( Chapter 30, Proverbs )  


18.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19.  곧 공중에 날아 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취며 
  세상에는

자취가 남지 않는 것이 몇 있다.

위에서 처럼..

 

 그러나

어떤 것 들은 자취가 남는다.

자취가 남지 않을 듯하지만

심각하게 자취가 남는 몇 개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세월이다.

젊은 때는 세월이 흐르는 것이 하나도 두렵지 않고

싱싱한 근육에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새 돌아보면

이마엔 깊은 주름으로 흔적이 남는다.

 

 또하나 깊이 생각해야할 자취가

'말'에 의한 자취다.

말은 발하는 순간 공중에 흩어져 사라지는 듯하지만

그 말은 파동으로 남아

마치 레코드 판 돌아가듯이 힘을 발휘하고 우리 주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사람의 가슴에 '상처'로도 자취를 남긴다.

하나님의 눈동자에 깊이 자취로 남는다.

 부정적 언어의 천재였던 나는

난 안되어...라고 생각했던 많은 일들이

그대로 이루어 짐을 나이든 이때에 느끼면서

소름이 끼칠 때가 없지 않아 있지만

한편으로

긍정의 말씀

긍정의 빛 자체이신 예수님을 믿고

인격적으로 만남을 가지게 된게

얼마나 감사한 줄 모른다.

지금은 아니지만

추후는 훨씬 나아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세상의 먼지보다 적은 나의 입에서 발해진 말이 자취와 위력을 가진다면

세상의 창조주이시고 우주의 권능자이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야

그 얼마나 내 인생에 드라마틱한 자취를 남기시게 될 것인가...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해지며

복부 아랫 쪽으로 부터 따스한 기운이 올라온다.

마음이 평화로와진다.

지금이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취를 넘어서서

권능을 나타내신다.  

 


 

 

24.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그 말씀으로 오늘 생각할 거리를 주신다.

 

 이 땅에

작고 볼품없지만

가장 지혜로운게 몇가지가 있다고 하신다.

 

 읽으면서

작고 볼품없다는

어이없는 열등감에 빠져 있을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시는 말씀을 주시려 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작고 볼품없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자들이 실제로 그러한 가를

밑에 보이신다.


 
25.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개미와

( 그 뜨겁던 여름도 가고 가을 바람이 불려는가..병원 마당 내의 꽃이 시들거리네요. )

 

 힘이 없다고 생각되는가?

난 그렇다.

남들은 아닐 것이라 생각도 못하지만

난 스스로 오랫동안 그래왔다.

 내가, 나 주제에, 이 나이에.. 가 내 속에 상처로 남아 있는

말의 자취다.

그래서 무엇을 해도 자신이 없고 힘이 없다.

하나님이 허락한 달란트로 의사가 되었고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지만

그래도 난 가장 부족한 의사였고 ,

사람들이 싫어할 찬양을 했었을 것이고

기도도 혐오감 주는 외식적 기도였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그런 자였었다.

 

 개미가 외견 상 그렇다.

난 심정상 그랬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에서 도태되어 가는 386 세대는 당당하던 자들도 서서히 그런 마음 없지 않아 들어 갈 것이다.

 

 우리는 힘이 없는 종류인가?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훨씬 뛰어난 점이

개미에게는 있다.

 여름을 예비한다.

그것이 나와 달랐다.

난 안된다고 포기하고 주저 앉았었다.

그러나, 개미는 체구가 적지만 죽도록 준비한다.

 난 가짜 개미다.

그럼에도 절대로 준비해도 적어서 안될 것이란 생각으로 준비도 않하고 있다.

 진짜 개미는 비록 적지만 

안될 것이란 생각을 아예 하지 아니하고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개미는 늘 성공한다.

 나는 늘 패해 왔었다.

 

단,

주님을 알기 전이다.

이제는 다르다.

주님은 오늘 비유를 통하여

나의 모습을 되돌이켜 보도록 하시고

나의 개미보다 못한 점을 들어 깨닫게 하시고

좌절 보다는

희망을 보이신다.

막연하게 '넌 왜 저 개미를 닮지 못하니?"라시기 보다는

그래도 밀려서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개미같은 모습의 나를 주님은 이쁘게 보시고 계신다는 점을

넌지시

말씀해 주시는 것으로 느껴진다.

긍정적인 변화이기는 하다.

 


 
26.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역시 약하다.

나도 가짜로 약하다.

오소리 처럼 외롭고 추하고 힘이 없다고 생각해 왔었다.

특별히 예수님 알기 전..

 

 그러나,

그 오소리는 좀 다른게 있다.

집을 바위 위에 짓는다.

 약하지만 지혜롭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집을 짓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자이다.

 

그렇다.

진짜로 약한 지, 가짜로 약한 지 모르고

진짜로 오소리인지 가짜 오소리인지

나 스스로 판단할 능력과 힘 조차 이제는 남아 있지 않는 상태이지만

바위 위에 집을 짓고 있는 과정이다.

그것은

내 혼자의 장담이 아니고

오늘 말씀을 읽어가면

휴우.. 하는 감정이 그걸 증명한다.

2년 간의 아침 묵상이 지속되며

내 속에는 든든한 그 무엇이 있다.

참으로 오랜 부정감으로 인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부정적 생각을 하는 시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럼에도 난 스스로 내가 단단한 반석 위에 서서히 발을 딛고 있음을 느낀다.

오소리 같이 아직은 약해 보이지만

오소리 같이 든든하다.

 약하지만 든든한 것은 반석위에 서 있기 때문임을 알기에 그렇다.

 


 
27.  임군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 볼품없는 등도 일렬로 서니 아름답네요. )

 

 메뚜기

수십 만 마리의 떼들이 휘몰아 칠 때는 정신이 없다.

정신이 없지만

일사 불란하다.

 성경에서는 임군이 없지만.. 이라 한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의 인도와 가르침이 있어

부딪치지 않고 커 올 수 있다.

자식을 낳고

독립해서 살 때 부터는

나름대로 성공이라는 목표가 있어  힘이 있었다 .

 나이든 중년이 되어

어느 정도 물질적 환경적 위치에 서게 되어 갑자기 방향을 잃고 멍해지게 되는 확률이 많아 진다.

그 방향을 잃음의 공허함을 해결하기 위하여

건강이나 교제를 목표로 잡아 운동, 등산, 여행......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도 한다.

휴일 만 되면 온 산과

그 산에 가장 가까운 전철 역이

온통 새까만 - 지옥으로 줄서서 끌려 들어가는 듯한..ㅎ- 등산복 차림의 행렬이

전 산하를 뒤덮는다.

 

  이러한 삶이 언제까지 부딪치지 않는 삶의 가치가 되어 나갈 수 있는가?

 메뚜기는 인도자인 임군이 없다.

그러나, 질서 정연하다.

주님의 매뉴얼 대로 그들은 갈등없이 기계처럼 해나간다.

 

 갈팡질팡하는 메뚜기 떼 속의 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주님의 매뉴얼로 채워야 한다.

흔들리지 않고

영원 불변한

하나님의 원리로 채워야

세상의 삶이 힘이 있어지고

어지러운 세상 중에서도

부딪치지 않고

주님이 원하시는 삶의 여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난 세상 속의 메뚜기다.

그 세상의 메뚜기들 속에 부딪쳐 부러지고 사고 나지 않기 위해서는

주님의 원리로 날 가득채워야 한다.

 


 
28.  손에 잡힐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도마뱀.

약해보이고 추해보이고 혐오스러워 보이고

손에 잡힐 것 같은 것이 숨어 살면 더 나을 것이 왕궁에 굳이 사는 존재여서 바보스러워 보여도

왕궁에 고집하고 사는 것이 
지혜롭다고 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죽을 때 죽더라도

주님 곁에 사는 것이다.

늘 순교자의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미련하고

엉터리 같아 보이고

사람들에게 민폐끼치는 것 같아도

'아프가니스탄' 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도 선교 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면

스스로의 판단 상 자격없고 엉터리 같은 것 같아도 해야하는 것이다.

 

 어제 라파 모임 가졌다.

평균 나이를  훌쩍 높여 놓는 내가

단장이라고 앉았다.

 도마뱀 같은 자가 아닌가 자꾸 자괴감이 든다.

기도했다.

편안했다.

그러나, 아직 극복하기가 쉽지는 않다.

남들처럼 당연하게 그런 생각없이 있을 자리에 있으면 참 좋을 것을..

난 늘 터부가 많다.

도마뱀 아닌가? 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로운게 도마뱀이라 하신다.

힘이 된다.

 

주님이 허락하시는 왕궁에서 난 죽는다.

 

 

 

32.  만일 네가 미련하여 스스로 높은 체하였거나 혹 악한 일을 도모하였거든 네 손으로 입을 막으라

  그리고

오동작되는 습관이 있으면

즉시 두 손으로 입을 막을 것이다.

 

 

적용

 

 

1. 말을 조심한다.

  말은 파동으로 기록되어 늘 우리 주위를 돌고

 상처를 남기고

 주님 눈동자에 자취로 남김을 명심한다.

  긍정적이고 온유한 말,

 겸손한 말

 공감하는 말 만 쓰겠다.

 

2. 잘못하면 입을 막겠다.

 

3.  개미보다 연약한 자임을 받아 들이겠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여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겠다.

 시간표 대로 공부한다.

 ( 인내와 물질의 결과도 허락하소서) 

 

4. 오소리 같다고 잘못 인식했었어도 괜찮다.

  받아 들인다.

  그리고 반석  위에 내 집을 굳게 세우다 보면 칭찬 받을 날이 있음을 기대한다.

  ( 든든함 도 주세요.)

 

5. 메뚜기 같은 인간 세상의 일임을 인식한다.

 내 주인은 오직 주님임을 명심한다.

 ( 메뚜기의 처세술도 알게 하소서)

 

6. 도마뱀 같이 약한 자임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도마뱀은 인정 받음을 인식한다.

  죽어도 주님 안에서 죽을 각오를 한다 .

 ( 도마뱀 같은 용기와 처절함과 받아들임을 주세요.)

 

7. 성경 5장을 읽겠다.  

 

 

 

기도

 

주님

오늘도 묵상을 빠드리지 않도록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걸 하면서

내 안의 말에 의한 자취인 상처가 많이 쓸려 나갔음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그 상처로 인한 가시 돋친 말이 많이 누구러져 감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자취가 없을 듯한 말의 자취에 대하여 깨닫게 하시고

입을 닫을 마음의 자세를 허락하심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스스로 생각키

도마뱀보다

개미보다

오소리보다

메뚜기 보다

부족한 자라 생각해오던 열등의 소치들이

오히려 주님 안에서

지혜롭고 대단한 존재일 가능성에 대하여 발견함으로

또 한번 우리 주님의 품은

한없이 넓고 긍정적이고 좋구나..라는 걸 느낍니다.

주여

길게 썼지만

주님의 말씀을 누리어 보고자 한 소치지이니

주여 주안에서 단순하게 이해되기를 원합니다.

맑고 건강하고 단순한 그러한 삶을 꾸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여

아울러 소원할 것은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의 안에서

주님과 함께

살고자 하오니

개미들이 이룬 준비와

메뚜기 들이 얻은 삶의 지혜와 주님 안에서의 질서와

오소리의 적은 듯하지만 큰 보호막과

도마뱀 같은 필사의 당당함도 허락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칭찬한 것의 결과도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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