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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인생[민8:1-26]

주하인 2017. 3. 14. 10:37

 


8.또 그들에게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가져오게 하고 그 외에

   너는 또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가져오고

'속죄'



25.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아니할 것이나 

'오십세 이후'



26.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 일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레위인의 직무에

    대하여 이같이 할지니라 
'돕는 직무'



 며칠 전에도 묵상했던 부분과 일맥 상통하는 듯하다.  

내 나이 오십 넘어 한참..

그때 묵상에서는 오십까지만 이야기 했지만

오늘은 특별히 오십 넘어 선 자들이 할 일에 대하여

이리 뚜렷이 '명기' 하신다.


거기에 그 돕는 일에 대한

오늘 내게 관점을 더 focusing한 부분이 ' 속죄'에 대한 부분이다.


무슨 뜻이실까?


나이가 들어가며

신앙의 연수도 늘어가고

그런 내가 더 신경을 써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회개'라는 부분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나.

뭐 그리 잘못했는가?

내 거친 부분..

절차탁마 해야할 부분이 많음을 스스로 알고 있지만

수도 없이 '회개'하고 되풀이 하면서도 또 드러나는 단점들..

그 단점이 모두 내 탓인가?

내가 전 부분을 모두 책임지고 회개할 부분인가?

나 역시 어쩌면 '시대'의 희생양 (ㅜ.ㅜ;;) 일 수도

그들도 모르는 의미있는 타인들에 의한 '상처' 가 덧 붙혀져서 일 수도 있고..

물론 그 모든것을 종합하여 내가 순간 '그렇게 판단' 내리고 선택한 결과로

그런 죄성이 나온 것이지만

이제는 그러할 때 '회개'만으로 막아 내긴 너무 많은 '죄'에 대하여 길이 들여져 있어서

주님 앞에 제대로 회개하고 돌려 세우기에는

내 선천적이든, 내 부족한 탓이든 부족한 게 사실이라서

아직 동일한 '죄'로 여기까지 끌고 왔다면.. .

그것이 '회개'할 부분을 회개하지 못하고

어쩌면 '상처'나 '개인적 ,유전적 성향' 까지도 '회개' 하려고 잘못  인식한 탓은 아니던가?

 또 그렇다면.. 그게 상처나 혹은 다른 영적 오류나 내 개인적 생물학적 오류의 결과라면

'치료' 받거나 해야할 것을 '회개'로 착각하는 것은 아니던가?


오늘..

속죄 부분에 대하여 집중하라시는 말씀이시다.

그렇다면 내 '선택'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하여 집중하라시는 말씀이시다.


거기에 연관된 게 무엇일까?

50대 중후반을 넘어선 나..

아직도 울뚝 불뚝이 잔뜩 남아 있음은

내 특성 만으로 보기에는 무언가 문제가 있다.

하나님은 십자가 지심으로 내게 '사랑'을 보이셨고

그 조롱과 채찍과 십자가 고난 마져 참으셨는데... ..

난.. 분명코 무슨 이유를 대든

그게 전적으로 만 회개의 영역은 아닐지라도

내 회개할 부분에 대하여 더 깊이 묵상해보라시는 말씀이시다.


그렇다면 50넘은 자가

불뚝 거리고 앞을 나서서 끌고 가려 한다는 것은

어떤 문제 때문일까?

그것을 주님이 응시하라시는 말씀이 아니실까?


이전 묵상 때의 결론을 명쾌하게 정리하신다.

' 돕는 자'다.

그것도 나 ..스스로이든...

그런 경험을 통하여 지금의 이 블로그에서 나누듯

타인을 위한 내 경험을 나누어 서 돕는자가 되든...

어찌 되었든

난.. 돕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 함은 '내'가 주인공이 되려함은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


이것.

한마디로 '통제'하고 픈 욕구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들어 통제하려는 모습의 가장 극명한 증거들이 지금 우리나라에 번연히 번지고 있다.

70먹으신 분들이 '나라를 피로 물들이고 싶냐고 ' 떠들고

다 늙어 머리 희신 할머니가 끙끙대며 '버스 위'로 올라가고

....

그 모든 원인의 극에 65세 넘으신 'P'씨는 아직도 자신이 공주로 세상의 미련한 민중을 상대하고 있으시고...

그 모든게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스포트라이트 받고 싶은

헛된 '망상 이다.

(그렇다... 나이들어 그러함은 헛된 망상이다...

 어린 자들이 하면 '미숙함' 이라 이해는 가지만... )


아..

싫다.

나이들어서는 나이 값해야 한다.

대학생이 우유젖꼭지 빨면 되겠는가?

내 나이는 '돕는 자'가 맞다.

나...

누구를 손가락질 하는가?

저들이 우스운 것은

그런 나 자신의 모습을 저들에게 '투사'해서이다.

그.. 통제의 욕구...........

그것을 난.. 가까운 자들에게.. 손쉬운 자들에게 쉽게 토해내고 있지 않은가?

혹여 소리치지 않으면 은근히...


회개할 부분이다.

난..

돕는 자다.

도와야 할 늙어가는 자다.

아니다.

성숙해질 자다.

하나님이 내게 계시고

날 죽음에서 살리신 말씀( 정말이다.. 묵상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면 .. 난 진즉 죽었다. ㅠ.ㅠ;;) 이 있으시기에 난 .. 기뻐 손을 들고

또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도우미의 자리로 날 낮출 것이다.

그게.. 주님이 내게 바라시는

요즈음, 오늘의 내 모습이다.



주님.

귀하신 내 주님.

민수기 .. 넘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를 통하여 또 내게 말을 걸어오시는 주님을 만나니 참 기쁩니다.

마음 한구석이 흥분이 되려합니다.

늘.. 그랬습니다.

주님을 깊이 만나고 말씀으로 다가오시는 주님을 뵐 때마다

그런 마음으로 만나주시기에 여기까지 살아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회개하는 삶..

속죄의 포션을 제 마음에서 넓히길 원합니다.


 제가 중심이 되려 하는 나도 모르는 의식을 깨닫습니다.

주여../

그것을 세상에 표출하며 버걱거렸음을 회개합니다.

십자가에 내려놓습니다.

저로 하여금.. 그런 도돌이표,쳇바쾨에 늘 빠지게 만드는

상처라는 이름의 영적 걸림돌을

십자가 앞에 내리어 놓습니다.

주여..

주님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성령으로 당연히도 인도하소서.

절 .. 은혜로 채우소서.

힘으로 능력으로 채우소서.


내주여.

간절히 소원할 것은

통제의 의욕, 그 욕구.. 그 선천적인 것 마져 약화시키소서.

주님.. 업이 하소서.

제 나이 이제 오십 중후반..

주님.. 주님 닮아 내 고집을 십자가에 내려 놓고 가야할 때입니다.

도우소서.

힘을 주소서.

그런 돕는 자.. 되게 하소서.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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