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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은 확신의 나이듦[잠31:10-30]

주하인 2015. 6. 30. 09:51

 

 


28.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이런 가장'이 되고 싶다.

 

열~심히 살았더니 ~

그 결과로

 

자식들이 감사하게되는 아버지(어머니)고

아내 (남편) 가 칭찬하게 되는 남편(아내) 로 말이다.

 

그것이

그들에게 그런 소리 들을 목표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30.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려하다보니

그런 소리 듣는

그런 자 말이다.

 

 위 구절부터 나열된

수없이 많은 '선행'들은

도저히 사람으로 이루어 내기 어려울

가장 모범적인 가장의 상이다.

 

 그런데 그런 목표를 가지고 살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그런 행동 규범을 가지고 며칠이나

내 선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나.

내 스스로 조삼모사 , 변덕이 심한 자임을 아는데..

마음이 내켜서 잘 해주다가도

한번 걸리면 오랫동안 넋을 놓고 있는...

 매사의 일에서 다 마찬가지였다 .

공부에서도 '당일치기' 밖에 못했다.

 한번 마음이 들면 꼬박 밤새워 정신 못차리고 공부하고

아니면 한동안 나태해 있다가 또..

 그런 내가 세상의 그런 목표를 가지고 살다가는

점점 피가 마르고

뼈가 삭는 듯

영혼이 다 빠져 나가 견딜 수 없을 만큼

진이 다 빠지면 팔다리 힘 풀고 늘어져 버리는...

 내가 아는 어떤 분은

정말 잘하다가 몇달 있으면 소리 없이 나가

오랫동안 연락을 안하고 사는

괴이한 분도 있었다 .

가장이...

그것..

그 분의 그러한 열심의 동기를 난 알면서

그런 도피의 마음은 이해할 만하다 .

 그래서 잠언에 나오는 오늘 말씀은

참. . 그래야지.. 그래야 하고 말고

하면서도 가슴이 탁~ 하고 막혀오는 느낌을 금할 길이 없다.

 

 

 그런데

그런 일시적이고 돌발적이던 내가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생각보다 인내력이 뛰어난 것을 알았다.

지난 세월 들.

한 병원에서 14년.

오래 있으면서 이루어낸 의학적 결과물들...

오랜 시간의 전인치유 봉사들...

이제 아들들이 서서히 '사랑과 존경'의 눈을 보내고 있다 .

가정이 화평하다.

아내와 많이 다정한 시간을 유지하고 있다.ㅎ

 

 그거...

내 조삼모사의 특질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하루 하루 어쩔 수 없이 지내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라는 표현은

내 심사 속 깊은 곳의 약함과 더불어

환경의 꽉막힘을 통해

날 어찌할 도리 없이

상대적 손해를 감수하면서 있었던 곳에서

말씀을 들여다 보며

레마를 받아 들고 하루하루 넘어지고 바로잡고 고치고

발전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되었다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도 하나님은 '성령'의 은혜로

내 감동을 자극해서 이루어진 것이란 말이다.

 

 모든 상황 속에서

그들을 엮어가며

내 모습을 여기까지 빚어오신 하나님.....

 

난... 그 과정을 돌아보면

고백한 것 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려는

코람데오의 하나님이 주시는

'레마의 말씀'을 붙들려 한 아주 적은 노력을 했고

그것은 내가 '경외하는 하나님'을 바탕으로 깔았음이 확실하다

 

오늘 말씀대로

이 여인을 통해 보여주시는 말씀은

남들이 원하는 대로

천금의 부자

놀라운 세상의 성공이 아니어도

안팎으로 중심잡힌 삶이

진정 귀한 삶인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과연 나이 들어 보니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더 많이 벌고

얼마나 더 많이 권력을 누리고 명예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었다.

 

내 주위를 보아도

내가 가진 재물의 수십배를 가진 선배님이 근무하고 계시다.

그분은 나름대로 부와 실패를 통해 심적으로 차분하신 분이심에도

더 이상의 뚜렷한 삶의 기대를 보이지 않고 있음이 안타깝고

가장 세상적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가신 P님이나

그 밑에서 성공을 향해 몸부림 치는 Y님이나

똑똑하기로 유명했던 L박사님이나.............

그 어느 누구도 존경해서 살고 픈

삶의 모델이 없다.

 

 오늘 잠언구절에 보이는 칭송의 여인이

나이 잔뜩들어

이웃이나 남편과 아이들에게 그런 사랑의 말을 듣는게

그의 젊음을 잃은 댓가에 그리 합당하고 흡족할까?

 

 이제 인생의 막바지

그리 처절히 살아와도

대충 살았어도

다 똑같은 지점을 향해 가게 되어있다 .

 

'죽음'

 

그리고 내 나이가 되어가면

꼬부라져가고

자식들에게 빼앗기고.^^;;..하며 사는게

모두..다 .

 

그안에서 남은 생 수십년을 어찌 버틸까?

 

'자연스러운 감사'와 ' 맘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이

하나님의 이유로 되어진 결과이어야 한다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한 자들에게는

그들의 칭송이 '하나님의 살아계신 결과'로 돌려지고

그렇게 되면

고생의 댓가가 스러져 날라가 없어져 버릴 의미없는 칭찬 뿐아니라

내 영생을 증거하는 증표가 되는게 아니던가?

 

감사하지.

매사에 모두 기쁘지..

하나님 만을 바라보고 살며

말씀대로 충성을 다하다 보니

인생이 복되구나...

그러니 내 앞으로의 '영생' 의 약속은

이보다 훨씬 더 행복한 과정이 아닐까....?.

이런 감사함이 '성령의 충만함'으로 이어져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기뻐지고

굳이 몸부림 치지 않아도

삶의 반경이 '생명력'으로 꿈틀대는 것.

나이는 들어가 힘은 줄어드나

감사함이 커지는 것..

행복함의 자연스러움...

 

오늘 말씀을 통하여

마지막 구절에서 다시 답을 얻었다.

' 여호와를 경외'함.

그래서 이 나머지 삶을 더 조심하며 사는 것... !!

 

나.

매일 매일 경외함이 더 깊어지던가?

물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불행이도 ...

죄송하다...

 

 

주님.

더 깊이 주님을 만나길 원합니다.

이 고센지방, 깊은 산속에서

주님을 더 그리 만나길 원합니다.

 

주여.

그동안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수동적으로 받아온 연단의 결과로서도

나름 많은 변화가 있어왔지만

아직도 제 안에는 걸리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 저 어머니 역의 여인의 행위를 비하면

너무나도 부족하기 짝이 없습니다.

 

주님이 진정 바라시는

제자의 모습이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아

저러하신 결과로 나오는 것이실진데

저는 제 모습을 보면

많이 부족함을 알수 있었습니다.

 

주여.

제 나머지 인생.

모든 인간들이 속절없이 소모해야만 할 거 같은

이 여분의 인생의 시간동안

목표없이 방황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주여.

오늘 보여주신 '증거'

자식들의 감사

아내의 칭찬처럼

가까운 자, 나를 잘 아는 자들이

저를 보고 마음 깊숙이 스며나오는

저러함이 자연스러운 것이 될 수 있도록 하시어

그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비롯된 것,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결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그것임을 알게 하시어서

그 모든 것이

내 영생을 기뻐 받게 하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로

내 영혼에 아주아주 깊이 각인되도록 도우소서.

내주여.

이처럼 말을 풀어 아뢰는 것.

주님이 다 아실 줄 압니다.

제 안의 아직도 부족한 '주 님의 살아계심의 실제'를 확신함의 옅음을

더욱 짙게 하기 위하여 그러하나이다.

 

다시 말씀드리면

흔들릴 까 두려운 내 작은 믿음 탓입니다.

주여.

그리고 행실로 변화되지 못하게 하는

아직도 날 걸고 넘어지는

작은 '어두움'들을 경계하여서 입니다.

내 주여.

 

주님 모두 아시오매

저로 더 깊은 확신의 나이듦으로 나게게 하소서.

내주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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