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더 기다림[창8:1-22] 본문
절벽타는 아이벡스 산양 같아보이지만 ^^*
실은
9개월 짜리 내 손녀 ♥♡
얼마전 쇄골골절 ㅠ.ㅠ;; 있어서
꼼짝 못하더니
2주 지나 3주 되어
마침내
묶어 놓은 brace 풀어주니
저렇게 까지
쑥쑥 커 나오네요
그렇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저 작은 생명체
또한
우리의 기도대로
어느 나이되어
깊은 영육혼 간의 성장,
온전히 성화된
한 사람이 되어 있겠지요
저 또한
주님의 그러하신 말씀을 들어
주님의 그 시간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렵니다
감사하신 내 주님이시여
5.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물이 빠지고 산봉우리가 보인다 해도
그게 모두 다 이루어진게 아님을
땅이 온전히 말라
발 딛고 살수 있지는 않을 것임을
우리는
나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어찌 이리 조급할까?
12.또 칠 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놓으매 다시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노아님은 그래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까마귀를 보내고
비둘기를 보내고
또 보낸 후
마침내 돌아오지 않을 때가 되어서야
16.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방주에서
그제야
나오고
18.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그 며느리들과 함께 나왔고
나오게 하고
19.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
모두를
다 나오게 하셨다.
22.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땅이 있을 동안...
내 살아 땅에 발을 붙히고 살동안은
굴곡.. 계속 있을 것임을
다시한번 확인시키신다.
연단, 인생의 과정.. 어찌 멈추리..
엊그제 단일공 (구멍하나 뚫고) 복강경 수술 하고
어제 회복이 되어 당연히도 걸어 다녀야 할 환우가
오후 늦게 회진가니 안 걸었다.
보니 '소변줄 (foley)'차고 있다.
아.. 이런.. 당연한 오더인데
왜 .. 이 어이없는 간호사들의 명령 이행 안함...이?
울뚝하고 분이 올라오려 한다.
퇴근 후 직원 식당에서 마주한
친한 K과장.
얼굴이 헬쓱하다.
무슨일이 있냐니..
서울에서 출퇴근이 넘 힘들어 근처로 이직하려한단다.
아... 가슴이 한곳 빈듯하다.
나이 들수록 이별이 점점 더 아프다.
잊으려 머리 털 뿐이지...
퇴근하고
잘 마무리하고는 깊이 잠들었는데
한시간여 되었나 밤 12시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이번에는 다른 층 간호사가
환자가 ...%^&*(.... 하면서
전화가 왔다.
아.. 아무 일도 아닌 것.. 단지 통증...ㅠ.ㅠ;;
다 오더에 있는대로만 하면 되는 것.
의사는 사람도 아닌가 부다..
아무 때나 아무 거나 전화해서 물어봐도 되는..
자주 들.. 그런다.
신참들이 많아서 더.. ㅠ.ㅠ;;
젊을 적에는 그냥 머리만 붙히면 잠왔는데
몇년전 부터는
좀 힘들어 졌다.
꼴빡 밤을 새웠다.
억지로 누워 있다가는 머리가 깨질 것 같고
괜한 부글 거리는 심사, 잡생각, 마음이 싱숭생숭... 할 것 같아
그냥 새벽 3시경이 되어서는 일어나 앉아서
기도를 하려 하는데
잠못자면 집중하기 힘들어서 인지
깊이 기도가 되질 않는다.
6월에 있을 여행 계획에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출근시간이라서
그냥 나왔다.
얼른 들여다 본
말씀에
'40주야'를 방주속에서 빗소리만 듣고 있던
노아 님 들이
비가 멈추고 얼른 나가고 싶겠지만
일주야 일주야.. 더 기다리는 모습이
확~하고 눈에 들어온다.
그랬다.
엎치락 거리면서 뒤척거리는 내 뇌리 속에
'이렇게 오래 신앙생활 했고
은혜 가운데 인도받는 다고 하면서
겨우 이정도인가?
.......' 하며
암담함이 슬~쩍 하고 끼어든 듯하였다.
이제는
구별된 삶을
타의 든 자의 든 영위해 오게 되었다면
이즈음이면
비 갠 후 맞은 편 산봉우리 훤히 보이듯
다 보이는 원리가 아니어야 하던가?
그런데 이게 .. 뭔가?.. 가
내 슬쩍 부여잡힌 무의식 속의 한 소리였다 .
그런데 ..
그것을
다 끝으로 보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원리를 보며
집중하기 힘들었던 마음이 가라 앉음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충분한 시간이 익고 익어서 (하나님의 때^^*)
드디어는
하나 하나
모두
마치 알껍질을 깨고 나오듯
방주, 역청으로 거멓게 답답하게 (아.. 성령 말고.. 진짜 역청 ^^;) 칠해진
그래서 비록 비를 피하게는 했지만
갇혀 있게 만드는 방주 속에서 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다.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다.
더 기다림의 시간 ~!
그 후에 지금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한단계 더 성장한 나.
내 영혼의 연단과정중 새로운 단계.
그러나 주님은
밤과 낮, 수고로움, .. 은 되풀이 될 것임을
마지막에 선언하신다.
그렇다.
편안해지면 다 싫어진다.
여기가 좋사오니 해진다.
다 된 듯하면
또 게을러 진다.
이 어이없음은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원리다.
그래서 늘 깨어 있어야 한다 .
다행이도
내겐 말씀이 있으시다.
그 하나님이
잠 못들게 하는 밤 ^^;;;
나이든 자의 버거운 심사를 아시고
이리 다시한번 정리하신다.
'어차피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믿음도 마찬가지고
더 그렇다.
연단은 죽도록 그래야 하다 .
완전 성화 되어
성령의 내주 합일 되어
죄라면 진정 내 근처에 오지 않을
완전한 창조상태의 영혼이 되기 전까지는.. '
다 된 것 같다가도
기다려야 하고
다 된 것 같다가도 좌절하려 할 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는 한
결국은 승리하리라'
주여 감사합니다.
정리되었습니다.
피곤하지만
나쁜 피곤의 껄끄러움이 아니고
알지 모를 따사로운 피곤함입니다.
주님 덕,
주님의 인도하심 덕인 줄 깨닫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불면 후의 낮을 통하여
깨닫게 하신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높이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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