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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도 힘들 때는 있다[단7:15-2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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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도 힘들 때는 있다[단7:15-28]

주하인 2022. 11. 16. 07:03

아무리 몸부림쳐도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전 후 좌우 꽉막힌 듯할 때도 있으리라

 

그 때를 오늘 다니엘은

중심에 근심하며 번민한다라 했다

그 대단하신

다니엘님 마져.. .

 

그때,

주님이 얼굴을 가리우신듯한

그 영적 메마름의 시간에

몸부림치지 말자

 

가만히 기다리자

기도하고 기다리자

그래도 기도하고

그래도 기다리자

 

반드시 오실 그 분을

간절히 기다리는

그래도 기다리는

그래서 마침내

그분의 크신 뜻과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분명코 살아계신 하나님을

온전히 내 영혼이 받아들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과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그러한 내가 될 수 있길

기대하고 인내할 수 있는 영혼으로 

성장되는 계기가 되는 

그런 하루가 되어보자.

 

15.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머리 속의 환상이 나를 번민하게 한지라 

' 중심에 근심하다' 

NIV에서 중심은 spirit, 영혼으로 나온다 

'근심'하고 '번민'한다라고 나온다. 

 

 그의 근심과 번민의 대상이 

내 관심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이긴하고

그를 '대표자'로 삼아 하나님께서 세상에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이긴 하시지만

오늘은

기도하는 그, 

하나님 앞에 변함없는 그를

'근심'하게 하는

 

21.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

기도해도 힘들게 하는 '근심'에 집중하게 한다.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다고 한다.

 

 길어지는 근심의 시간,

어쩌면 잠시의 내 문제.. 

지엽적이고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

'하나님의 시간'에 맞추어 

 '기도해도 , 기도하는 자들에게도 허락되어지는 '

응답이 없으신 시간

마치 하나님께서 안계신 듯 고통스러운 시간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 같다 .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은 없고

믿지 않는 자들이 잘 나가는 듯한.. 

영육간에 메마른 시간,

하나님이 얼굴을 가리신 듯한 시간.................

 

 

22.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그러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성도'들은 지켜보고 계심을 잊지 않기를 바라시는 것... 

그 시간이 때로는 길어지며 힘이 들고 어렵더라도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루어 질것임을 잊지 않고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리길 원하심 같이 느껴진다. 

 

 

28.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에 번민하였으며 내 얼굴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느니라

 그리고 그 시간은 어쩌면

다니엘의 '중심'에 번민하고 얼굴 빛이 변한다는 표현처럼

쉽지 않은 시간들이 될지도 모른다고

이어 몇차례 이어나오신다 .

 

 

 이 말씀...

계시록의 7년 대환란의 시간을 예언하심이 맞으심같다.

 

 우리, 나 주하인같은 자들의 영적 수준과 관심의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 말씀...

 

하지만..

말씀으로 매일 인도하시는 주님께서

내게 바라길 원하시는 '공통점'으로

기도해도 들어주시지 않을 것 같은

고민의 시간들이 지속되어도

'이전부터 항상 계시는 '하나님을 잊지 않고

믿고 기다리는 것...............어쩌면 오늘 하루

내가 훈련받길 원하심은 아니실까 싶으시다.

 

잘모르겠다.

말씀이 어렵고 힘들고 두렵다.

 

 

 솔직히

매일 똑같은 시간들이

의미없이 지나가는 것 같아

이 매일 중 하나님의 말씀으로

의미를 채워 가는 연습의 시간들,

이 '레마를 붙들고 하루만 사는 ' 삶을 이어가다보니

참으로 많은 경험도 했고

대부분의 시간들이 '평안'하고 흔들림이 덜하지만

그러다 보니 이 게으른 자, 태만의 극치..............

중독적 성향의 나는

말씀을 듣고는 평온해지다보면

어느새 'ㅇㅌㅂ'나 감각을 붙드는 곳에

그 빈시간을 붙들려 늦은 시간까지

그렇게 그렇게 지내다가

또 하루

또 하루.....흘려 보낸다.

그렇다고 열정적으로 하나님의 원하시는 '관계'속에 뛰어들어

다시금 이전처럼 '찬양'하고 '선교'하고 '전도'하고...........하기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늙은 나이

과거의 행태를 하기에는 내 '자아'의 살아남이 두렵기도

............

하여튼 변함없는 지루하고 냉랭한 하루 하루를 흘려보내는 것 같은

약간의 초조함이 없지 않아 있다.

 

어제도 그랬다.

주신 말씀이 강하셔서

은혜로 하루를 보내려다가

또 12시 가까이 되기까지 '영화' 한편 보다가

정말 하루 꼴딱 넘어가기 전이 되어서야

겨우 '기도'하고 자려 들어갔다.

 

여전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불안하려함이 내 마음 언저리 근처에서 깔딱대는 듯하다.

무의미한 하루가 '죄송'함이 밀려오려한다.

 

그런데

눈을 감고 기도하는 순간..

깨달음이 밀려왔다.

아.. 주님은 항상 내 예상을 넘어서신다. 할렐루야...

그렇다고 게을러도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내 성향을 다아시는 주님께서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놓치지 않으려는 작은 결심 하나를 기뻐하셔서 그러한지

은혜로 날 붙드심이 느껴진다.

 

 깨달음이 느껴진다.

나...

잊었었지만 매일 불안의 강도가 참으로 강했었다.

그러함을 주님은 불쌍히 여기셔서

여기까지 인도하셨다.

비교하니 많은 발전이 있었다.

참으로 그게 감사하다.

 

 주님을 모르던 시간은

정말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은 벌렁거림과

항상 얼굴이 벌게 있었고

머리가 물속에 들어간듯...

금방이라도 무슨일이 터질 듯 불안한 상태로

하루 종일 살다가

그것을 잊으려

당구, 포커, 영화, 담배.....................많은 곳으로 빠져 들어갔었다.

 

그렇다고 그쪽에 재질이 있어서 능력자가 되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심지어는 시험을 앞둔 바로전날도

전자오락실에 들어가 늦게까지 그러다 예비고사(그 옛날 대입시험^^;;) 를 망치기도

의대시험 전날까지 무협지 속으로 도망가서 당일치기로 시험을 겨우 통과.........

아.. .그 모진 두려움과 불안 속에 시달렸었는데

그러고 보니 어느새

하나도 그런 관심이 생각나지 않았었다.

대부분의 시간.. 평안하게 살게 하신 것은

돌아보면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맞다.

"내 '평온' 하면 아무것도 필요없다"는 

그 믿음 초창기의 몸부림을 들으셨던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다. 

감사하다. 

주님의 평온이 너무도 그렇다 .

 

그런데 오늘 말씀은 

'중심에 번민'하는 내용이 

끝까지 이어진다 .

 

내 중독적 성향 안에 깊이 자리잡은 내면적 불안과 

차원이 다르지만

어쩌면 기도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잘나감에 도 불구하고

허락되어진 시간들이 있을 수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그러함은 '요즈음 슬슬 내 내면을 자극하는 불안'의 그러함들이 

기도함에도 불구하고 

더 그러할 수 있으나

결국 내 '영적 승리'를 위한 경험으로 

허락되어질 것임을 

미리 말씀하시는 듯하다 

 

그렇다 .

하루 종일 주님 만 생각하고 사는 .. .

아침에 주신 말씀을 레마로 살지만

그 레마를 붙들고 처절히 하루 내내  더 붙들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하기에 지금 근심하는 것 같은

그 근심의 폭이 

어쩌면 더 클 수 있는 일이 

내 오늘 하루,

앞으로 전 지구적으로 그러함이 계시록적 상황으로 펼쳐질 것인바

그리 '근심'이 되어도 

하나님을 붙듦은 놓치 말 것을 

다시한번 확인시키심 같다. 

 

그렇다 .

흔들리지 말자 .

더 기도하자

더 기대하자 

더 기다리자..

 

 

 

주님.

오늘 말씀은 무섭습니다. 

두렵습니다. 

기도함에도 그 뿔들이 공격이 이기는 것 같은

불안의 징조들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흔들리지 말거라. 

'예전부터

항상 계신 이가

어느 때인지 너는 잘 모르겠지만

반드시 회복시키시리라. 

그러니 

그 메마른 시간을 잘 견뎌 보거라... 

믿음 흔들리지 말고.. ' 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찌 반드시 항상.... 평온이 유지가 되겠습니까?

내 부족함과 

부족함이 아니어도 주님이 허락하시는 이유로

메마른 두려움들이 

모든 성도에게 허락되어질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

인내하는 힘을 주소서.

인내하며 주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러함에도 주님의 뜻 가운데 있음을 흔들리지 않고 믿게 하소서.

도우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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