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늘 같은 일상 속에서[수10:29-43] 본문

구약 QT

늘 같은 일상 속에서[수10:29-43]

주하인 2019. 9. 20. 08:17


어제 밤늦게

큰 아들에게서 문자가 왔다 .

애가

자지도 않고

저리 또릿 또릿하게

엄마 아빠를 쳐다본다고...


추석

이쁜 손녀 낳아준 선물로 허락받은

지 엄마 아빠의 대만여행동안

풀죽은 듯 할배 할망의 보호를 받더니만

오랫만에 만나서인가


그 바라보는 눈빛이

아련하고 애절한 듯하다 .


아이

부모의 그리움이 간절했고

떨어지기를 싫어하는 것을

그리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


가슴이 아프려 했다


그렇다

처절하고 간절한 기대로

오늘도

이 일상에서

단 일초라도

주님 아버지를 떠나지 않기 위해

저처럼 

주님 만을

바라보는 하루가 되어야 한다


주님 날 부르시어

내 본향에 갈 그날까지

절 놓치 마소서

내 주여

 

 

31.여호수아가 또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립나에서 라기스로 나아가서 대진하고 싸우더니
32.여호와께서 라기스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신지라 이튿날에 그 성읍을 점령하고 칼날로 그것과

   그 안의 모든 사람을 쳐서 멸하였으니 립나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같았더라'라고 나온다 .


  계속 같은 구절처럼

나라만 바뀌어 전쟁을 하고 이기는게

되풀이 나온다

홍해를 넘고 요단강 넘어서도

지속적으로.. 말이다.

변화없이 단조로운 느낌.

 

 내 일상.

수십년을 살아도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의미없이 느껴져 그러던..

그러다가 예수님 영접하고 열렬한 연단의 시간들을 보내고

지금 , 오늘 이 시간에 도달 했는데

이제는 '요단강 '통과해

여호수아의 시대를 맞이한

조금은 평안하고 무엇인가 깨달아

다른 차원의 시간을 기대했지만

여전히 '잔 싸움'..ㅠ.ㅠ;... 은 지속되고

그 안에서도

되풀이 되풀이 되는게

내 요즈음의 내적 갈등과 비슷한 듯하다.

'같았더라'는.. 이기고 있는 싸움이지만

지루한 느낌의 일상... 말이다.

이제 그만 했으면

(솔직히 더 열렬한 세상의 축복이던가, 뜨거운 환영가운데의 소천이 나을 수도 있겠다는..^^;)

좋을 그런 지루함... ㅠ.ㅠ;



40.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그 온 땅 곧 산지와 네겝과 평지와 경사지와 그 모든 왕을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호흡이 있는 모든 자는 다 진멸하여 바쳤으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그런데

다른 구절이 보인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

그냥 하나님이라 표현해도 될 것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라 시적, 운율을 가지고

가슴을 치며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그렇다 .

내 이 지루한 일상,

변화가 없어

과연 이게 잘 나가고 있는 것이 맞는 것인가

(비록 말씀을 보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은 멈 추지 않지만  )

내 속에서 움직거리고 있는 회의가 들어올 즈음에

어느 하나 모르시는게 없으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 , 그 어느 것 하나

참새의 떨어짐 조차 세고 계시는 그 분은

내 이러함을 아시고 계시며

내 일상의 그러함도

"'영적 이스라엘'인 너 주하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이고

 그러함의 결과로 되풀이 되는

 즉, 하나님의 뜻 가운데 같은 되풀이의 과정이다

 그 가운데 역시 날 위하신 하나님의 깊은 뜻,

 허락되어진 다른 과정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힘이 난다.

느껴진다.

 

 그렇다.

어느 하나 주님이 모르시는 것이 없고

내 그러함,

지루한 일상의 똑같음 통해

더 큰 선을 배려하신

맞춤형 이끄심임을

넌지시 말씀하시는 것 같다는 이야기다.  

 

 
43.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그리고 마침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는 표현.


내 인생여정을 마무리하고

마침내 내 돌아갈 '본향(本鄕)'

천국을 느끼게 하고

이 돌아보면 처절했었고

지금의 어쩌면 드디어 지루해질 듯한

내 나머지의

이땅의 '연단의 시간', 제련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나도 모르게

마침내

주님의 뜻 가운데

주님 안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영혼,

성화된 영혼에 가깝게 되어

들어갈 그 본향을 그려보게 하심이다.


아..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듯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되는 듯

지루한 듯 한

내 일상에서도

주님은 또

주님의 뜻가운데서

날 가장 선하게 인도하시는 구나.. 하는 느낌이

들며

이 마지막

길갈의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는 구절에서

힘이 솟는 듯하다.

 

힘내자.

주하인아.

주를 사모하는 모든 영적동지분들아...



그랬습니다.

아멘

요즈음 또다시 몸이 꼬이는 느낌으로

지루한 듯하며

마치 무엇인가 일을 벌여야 할 것 같은

부대낌이 내 속에서 올라오며

안절 부절 못하려 했습니다.

돌아보면 그리 적지않은 영적 전쟁을 이겨나가고 있으면서도 말입니다.

그 안에서

오늘 또 주말이 가까와지는 금요일입니다

또 똑같이 집에 올라갔다가

또 똑같이 손녀 보고 쉬다가

또 똑같이 웃고 ...

또 똑같이 다음 주의 ........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 일상 속에서 치여 가는게

그리 초조하게 느껴지려 했습니다.


주여.

그랬습니다.

일상에서.. 전.. 작은, 눈에 잘 드러나지 않을 죄들을

고민하고 회개하고 말씀으로 들여다 보고 있어왔습니다.

그 나머지 작은 듯, 큰 영적 전쟁들을 통해

주님의 뜻 가운데 성화되어 가는 과정을 밟고 있었지만

전.. 제 자아의 오랜 습관으로 인해

또 한번 뒤 틀리려 했습니다.

그것... 오늘 말씀 통해 들여다 보게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이 모르시는게 하나도 없고

내 일상조차도

주님은 다 배려하고 준비해주신 과정임을 요.


 이 같고 같은 일상에서

마침내 숨은 동굴속의 왕과 더 자잔한 죄들마져 정화된 후

거룩한 모습으로

주님의 원하시는 모습으로

주님의 나라에 가게 될 ..

그 돌아가 온전히 쉴  그 나라를 기대하며

또 똑같은

하루를

최선을 다해

더 힘있게 기도하며 사는 삶

깨어 있는 삶을 살겠습니다 .

주여

모든 것 아시는 주께서

다 인도하소서.

맡깁니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 , 거룩하신 그 이름 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