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한바탕 울어버리고 싶을 때[눅22:54-71] 본문
베드로 편에서 바라본 예수님의 시선의 사진을 올리고 싶었으나
아무리 검색해도 없네..........요.
그나마도 예수님의 고난이 너무 편하게 묘사된 듯하고
예수님이 베드로에 관심이 없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ㅜ.ㅜ;;
좀... 부족한 느낌의 그림이지만 할 수 없지요 ^^;;
그렇겠지요.
어찌 사람으로서
그 절대의 고난 속에서도
그나마 사랑하던 제자,
그 복잡한 베드로의 마음을 읽어주며
용서와 이해와 치유
그리고 앞으로 있을 축복과 ......
모든 것을
한꺼번에 포함된
그 사랑의 궁극을 함축시킨
시선을 표현해낼 수 있겠습니까?
과도한 기대였던 것이지요...
어쩔 수 없이
예수님 뒷편에서
베드로를 같이 내려다 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것으로나마
부족하지만
나를
우리를
진리하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최소한의 노력이 될 테니요......
아..
이 무지한
그러나 그래도 .. . 인
주하인.......아.......!
54.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베드로는 베드로였다.
'멀찍이'라는 단어가 묘사하듯
그 안에 포함된 '두려움', '곤혹스러움' , 머리를 휘몰아치는 '생각들'......과
예수님과 가까이 하면서 든 '정'
그 분 스승님을 배반할 수 밖에 없을 예기된 상황
그러면서 하나님으로서의 예수님을 눈치챈 ^^; 자로서의 갈등.............
수없이 많은 혼란과 혼돈이
그를 휘어 감았지만
그는 그의 특성대로
'남자다움'이 남아 쭈볏쭈볏 '멀찍이' 앉을 수 밖에 없었음이다 .
55.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
그러한 그의 마음의 복잡함.
그의 심정의 갈등 .........
목숨걸고 따르던 목표의 일순간 무너짐.................으로
그 안에 휘몰아치는 위의 그러함을
이 장면하나로 읽어낼 수 있을 만큼
암담한 상황이다.
한마디로 '빼도 박도' 못하는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불 곁에 쪼그리고 앉은 ........
어쩌면 실제로 추울수도 있어서 그렇겠다고 할 수 있지만
너무 심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추움을 못느끼게 하는게 당연한 것이고
그러함에도 추워서 불곁을 찾아갔다면
그것은 '베드로'가 아니고 '가룟유다'야 맞을 배역일게다.
이거도 저거도 생각이 나지 않고
많은 혼란과 더불어 정신이 오락가락하니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심히 추워지고
그 자리가 자신이 있을 자리가 아님에도(생명의 위협.. )
불 곁으로 다가갔던 것이다 .
그 혼돈.
그 혼란.
익숙하다.
나...
혼돈의 세월을 거쳐
이제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내 모든 혼돈을 정리하며
마지막 주님 부르실 때까지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가끔..........혼돈이 몰아칠 때가 있다.
그 때.........
그냥.........멍하니 있기도
어디에 (주로 TV.. ....................다른 것도..ㅠ.ㅠ;;;) 정신 팔기도 하지만
막상 그 상황에 정면 돌파하려 할 때
저 베드로의 반쯤 헷갈리는 추움으로
상황에 맞지 않는 (스스로 ... ) 행동들을 하고
그 후 자괴감으로 흔들릴 때도
이전에는 많았다 .
혼돈의 때...........
새로온 외래 간호사가
타병원 산부인과에 4년간 있었다는데도 불구하고
영..........일이 서툴다.
팔다리가 안절부절 못하고
사뭇 왔다갔다만 하지 영..... 그렇다.
짜증이 올라오려다가
그 마음이 읽힌다.
어쩌면 오늘 베드로의 혼돈 까진 아닐지라도
비슷한 유형의 흔들림이
그니의 가슴 속에 휘몰아 칠거라 생각하니
나도 자주 .......그랬었는데....싶으니
감정이입이 되는 지
불쌍한 느낌이 스치며
속상하고 짜증보단 안타까움으로 보인다.
61.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각설하고
마침 그 때
예수께서
베드로를 '돌이켜' (아... 고난중에 고개를 들으셔서 일부러.. 가 아니신가? )
보시었다.
그 시선, 그 눈빛이
마음에 그려진다 .
그래서
얼른 '이미지 검색'을 시행했지만
아무리 '눈빛.. 누가 복음 22장, 베드로, 부인, 응시, 시선 , 예수님,....................등
많은 검색어를 통해 뒤져봐도
생각과 전혀 닮은 그림이 없다.
아..........
이럴 때 그림 실력 만 있다면 (옛날부터 그림과 글씨에는 정~~말 젬병이었다 ㅠ.ㅠ;)
직접그려내면
피카소같은(아무리 날 돌아봐도 '고호'..'클림트'.. 같은 능력은 없다..ㅎ ) 대작이 나왔을 수도 있겠는데 ㅎㅎ
그런 그림이 아무데도 없다 .
각설하고
그 분의
그 눈빛을 바라본
배반자 (배반이 의도적이었던가?..........진정 죄인가?...........예수님 부인이 큰 죄지만 정말 죄 맞나?............)
그것도
인간적으로도 (스승 배반)
신앙적으로도 (하나님이신 예수님 부인)
가장 안좋은 죄...
그것도 가장 사랑받던 수제자의 신분으로
세번씩이나...........
철저히 부인한 자신을
예수님이
순간 고개를 돌이켜 바라보셨을 때
그 마음이 어떠했겠을까?
'덜~컹'이
한마디로 표현된 그의 마음 아닐까?
그 눈빛으로
그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고
62.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자신도 모르게 밖으로 (튀쳐) 나가서
'심히' 통곡했다.
그것.
예수님은
그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셨고
그것이
그의 죄책감을 자극했으며
위의 모든 혼돈이
한꺼번에 훨씬 커다란 무게로 되어
순간적으로 그를 사로잡아 버렸기에 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고뇌하게 되었을 것이다 .
이전의 '자아'.......
자기 잘난 맛에 남자다운 인간적 성품을 들어
마구 잡이로 이리 뛰고 저리 뛰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절절히 깨달았을 것이며
인간적인 결단과 관심의 한계에 대하여
더 이상의 갈곳이 없을 것이란 방향 소실..........
그동안 이끌어 주시던
인생의 리더 예수님의 부재와
그 분의 크심.
거기에
그러한 그분을 배반한 자신에 대한 실망
살아갈 날에 대한 무게.................
자신도 모르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사단의 궤계에 휘밀리며
자신을 잃어버리며
입으로 세번 부인까지 하게 되던
그 자신도 어찌할수 없는 상황을 마주했던
강력한 '영적' 세상에 대한 '두려움'......무게감.................
무엇보다
그 모든 것을 꿰뚫고
순간 다가오신 예수님의 눈빛.
그안에 담긴
치유와 사랑과 '예언'의 감동을 직감함..........
그리고........................
무엇보다
더 이상 어찌 할 수 없이
십자가에 달리게 되실 예수님을 위하여
자신이 더이상 할게 없다는
강력한 현실에 부딪혀
그나마도 '기도' 할 자격조차 잃었다는 (세번이나 부인했는데... ㅠ.ㅠ;;;)
팔다리 힘이 다 풀리고
아마.........
우울증이란 단어가 그시기에 없어서 그랬겠지
그는 그러한 상황에 있을 게 분명하였다.
(엘리야도 ... 그런상태로 까마귀 밥 얻어 먹었고
베드로는 귀향해 어부로 다시 복귀했지만 그의 힘없는 삶의 태도는
예수님 부활후 쉬이 알수 있지 않던가?... 우울한 느낌..
그러다가 예수님 만나 목도리 도마뱀처럼 튀쳐 나가는
그 기쁨[ 궁금하시면 밑에 글 보시거나, 눌러보세요 -> blog.daum.net/kbclmy/6485101]..으로 말이다 )
무엇인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가?
나..........
혼돈의 시간.
베드로의 그 혼돈에
이전에 자주 그랬던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장래에도 암담~~~~한 .....
속에서 알게 모르게 뒤끓는 생각들의 부딪침...............을 경험하고 있다.
'예수님의 바라보심'을
그래서 찾아 보고 싶었다.
이미지로............라도..........
깊이 주님을 마주하고
주님 안에서
한바탕 울고 싶습니다.
주여.
어찌 표현해낼까요.
하지만.. .
주님은 다 아시고 계신 줄 믿습니다.
베드로를 바라보시던
그 눈빛.......
그 눈빛을 다시 한번 마주하고
심히
주 안에서 울고 싶습니다.
주여.
십자가에 돌아가실 주님께서
금새 오셔서 저를 일으키지 않으실 것임은
베드로의 상황과 비슷할 것으로 알아
기대는 하지 않지만
주님의 살아계심..
주님의 치유..
주님의 부활을
이제 알고 믿사오니
또 일상에서
부활을 경험케 하소서.
주여.
그 부활의 시간동안
베드로의 내면적 만지심을
같이 허락받길 원합니다.
주여
가슴이 풀어지고
마음이 녹아나길 원합니다.
얼마전 주일 예배때
예기치 못하게 아들을 만지시던 주님의 성령님..........
다시 저희를 만지소서.
이 무너진 가슴..
이 어리석은 땅을 고치소서.
주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 기대합니다.
아멘
---------------------- 이전 묵상 (2006.03.09)
디베랴 II ( 베드로의 치유 )
베드로가 거대한 힘에 저항을 못하고 그리도 맹목적으로 사랑하고 따르던 예수님을 배반하고
그 마음은 갈기 갈기 찢겨져 다시 옛날 어부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이 마음이겠습니가?
바다를 봐도 힘없이 거의 잡겠다는 의지를 가지지 않고 그물을 바다에 던졌겠지요.
그러면서 머리는 너무너무 아팠을 겁니다.
가슴은 미어 터질 듯이 꽉차서 소화는 안되고 답답했을 거예요.
몇날이 지납니다.
어디선가 .. 멀리 가끔씩 가슴을 뒤흔드는 느낌이 옵니다.
머리를 그물에서 들어 눈을 휘둘러 바닷가를 이리저리 살펴 봅니다.
’이게 무슨 느낌인가?왜 이리 가슴이 두근 거리고 봄바람 맞은 색시 마냥 설레이지?”
그러다가 멀리 몇백미터 떨어진 곳에 한점이 보입니다.
눈으로 봐선 도저히 알 수 없지만 그는 단번에 그게 그리도 그리던 예수님인 걸 알아봅니다.
망원경으로 보지 않고는 알수 없는 걸..
그는 그 만큼 갈급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확인할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분명히 텔레파시가 증거하건데.. 그건... 예수님이었지요.
그래서 옷도 벗지 않고 노를 저을 생각보다는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풍~~덩’
누가 이 소리에 ’이성적 이유’를 갔다 대겠습니까?.
전 갔다 댈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상처를 입었던 자입니다.
수일만 더 지났더라면 그는 우울 증이 걸려쓸 것이고 ,
조금 더 있었더라면 아마도 유다가 그랬듯이 자기도 모르는 어떤 부정적 힘에 의해
목을 매러 갔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물속을 달려 가는 동안 허리는 앞으로 나가는데 다리가 안따라가니 얼마나 답답했을 까요?
아마 그는 목도리 도마뱀이 달려가듯이 주님 앞으로 허겁지겁달려 갔을 겁니다.
얼마나 ...
얼마나 답답했었을까요...?
그러다가 드디어 그는 도착했습니다.
역시 그 분은 ’예수님’ 그분이 맞았습니다
그 분의 표정이 보이세요?
자애롭게 웃고 계시지 않습니까?
눈을 지그시 뜨고 포근한 눈빛을 보내고 계십니다.
그 눈을 보며 베드로의 모든 갈등은 봄눈 녹듯이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뭇소리못했을 겁니다.
그냥 눈물만 주루룩.... 흘렸을 겁니다.
가만히 서 있있게 되었을거예요.
아무소리 못하고....
그 분은 그가 도착하기 전에 그가 불을 피울 나무를 준비할 여력이 없음을 미리 아시고
안개낀 바닷가를 돌며 떨어진 나뭇가지를 주워 모으셨었습니다.
불을 피웠습니다.
아무 말도 안하셨습니다.
내 잘못에 대해서...
얼마나 큰 죄인지?
그중에 얼마나 많은 부분을 회개해야할지...
그냥.... 생선을 구워서 말없이 드셨지요.
그리고는 가만히 몇번 씩 몇번 씩 베드로를 쳐다보셨겠지요.
그 눈길이 마주칠 때마다 베드로는 눈물이 납니다.
그러면서 가슴이 점차로 뜨거워 집니다.
마귀들 만 놀고 다니던 그 영혼에 다시 치유가 시작이 되고 있는 거지요..
주님의 사랑과 포용 안에서..
드디어 주님이 입을 떼십니다.
’베드로야... 내양을 먹이라.’
’베드로야... 내양을 먹이라.’
’월(과거 월하인...현재..주하인)아야......’'...............’
그랬습니다.
예수님은 이렇습니다.
이래서 눈물이 납니다.
그 분은 내 상처를 싸 안으십니다.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천국에 갈 때... 그 본향에서 우리 하나님은 날 어찌 대하겠습니까?
장부 들고 ’죄’에 대해 따지실까요?
아닙니다.
’하인아... 네가 수고가 많았구나... 모진 풍파 헤치느라 얼마나 힘들었느냐? ... 이제 나와 함께 쉬자...
’
하시지 않겠어요?
아니라고요?
그렇다면 왜 ’좋아님’이 천국 얘기만 들어도 눈물을 흘릴까요?
아니라면 왜 마리아 님이 저롷게나 울려고 노력할까요? ㅎㅎ
아니라면.. 전 왜 성령님 오시면 이리도 가슴이 미어질 까요?
.............
사랑합니다. 예수님...
내 모든걸 아시는 당신께 찬송올립니다.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
’
집에 갈렵니다.
교회나 가서 기도할래요.
샬롬.
1.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2.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와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3. 이제껏 내가 산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4.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 처럼 밝게 살면서 주찬양 하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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