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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내 영혼의 생일 날(출 12:1-20)

주하인 2008. 4. 14. 10:01

제 12 장 ( Chapter 12, Exodus )

지난 주

금요일..

무거운 몸을 누르는

어두운 느낌을 박차고

올라간 기도원의 밤 벗꽃...

 아..

가히 폭팔적이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온 산이 하얀 벗꽃으로 폭팔할 것만 같다.

너무나 아름다워

입을 다물지 못하고 찍은 사진.

주님은 유월절 피와 더불어

양의 고기를 먹게 해주신다.

 

피로 죄사함을 주시고

고기로 영양을 주시되

무교병의 음식을 취하라 하신다.

기도원의 영적 은혜와 더불어

깨끗한 시야의축복도 같이 주신다.

 

 영육간의 축복 !

 

감사하다.

찬양이 저절로 나온다.

 

난..

기쁨을 아는 자다.

행운아다.

 

 

2.  이 달로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유월절 그날이 해의 첫달이 되게 한다.

 

난,

1997.12.28

그날이 예수님 영접한 날이다.

 

 내 영혼이 새롭게 난 날이다.

내 영혼의 생일 날이다.


 
 
5.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흠없는 어린 양.

예수님의 대속제물.


    
7.  그 피로 양을 먹을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피가 없었다면

죽었다.

 

 영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지금 이 나이에

예수님이 전제가 안되었다면

나는 과연 무엇때문에 살았을까..소름이끼친다.

 

 아침에 오랫만에 Call이 왔다.

엊 저녁 늦게 잠들어

3시간 남짓 자다가 일어나

급한 산모라서 

응급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고 한다.

 몸이 피곤하니 익숙한 옛 감정이 치밀어 오른다.

'짜증'

  그러면서 '이게 뭔가..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오늘 하루가 답답하게 느껴지려 한다.

만일 이때

'에이.. ' 해버리면

그날 컨디션은 하루 종일 우울해 지는 것이다.

 번뜩

'어 이건.. ' 이라면서

난 ' 주님의 십자가 고통은 이것보다.. '라는 생각이 들며

선택의 기로에 섰다.

 짜증을 낼것인가

주님의 십자가를 내 십자가로 받을 것인가..

고민은 왜 했나..?

 그만큼 몸이 피곤하면서 몰려오는 짜증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강하다는 이야기다.

 

 선한 주님의 세계에서

평강 가운데 거하기 위해서는 

순간 순간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에는

자기 연민이나 몰려오는 사단의 유혹에

저항해야 하는 약간의 결단이 필요하다.

 주님의 십자가가 생각 난 것이 다행이다.

오랜 말씀 앞에 섰기에 가능한 결과다.

 최소한 성질 더러웠던 나에겐 . .ㅎㅎ

오찌되었든

지금 피곤치않고 마음이 날아갈 듯 편하다.

또, 더러운 감정에 시달리면서

살아간다 생각하면

내 인생은 한마디로 어두움 뿐일 것이다.

 

 

 
8.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  날로나 물에 삶아서나 먹지 말고 그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소화하라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유월절 피

그 피로 인하여 주님의 화가 넘어가는 것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그럼에도

양의 고기를 '무교병'과 먹되

아침까지 모두

구워먹어 버리고

남기지 말고

먹을 때

편안하게 하지 말고

허리에 띠를 띠고 신을 신고 지팡이를 잡은 상태에서

그것도

급히 먹으라는 구절은

처음 보는 구절처럼 느껴진다.

 이걸 가지고 아침 내내 묵상을 했지만

잘 모르겠다.

 

 단지

유월절

주님의 진노의 임박한 시간에

우리가 마땅히 취해야할 태도,

허리 끈... 의 준비된 모습.

 

 고기.

음식을 통하여 육적인 배려도 하는 하나님의 섬세함이 느껴지며

한편으로

영적인 '피'의 상징과

육적인 '고기'의 상반된 가치가

충돌일어날 것에 대하여 걱정하시어서인가?

서서

신중히

구운 것만..

 

 어찌 되었던간에

주님 예수님이 십자가 돌아가시기 전날

'내 피와 살을 마시고 먹으라'고 하시며

포도주와 빵을 떼시던

그것과 어찌도 그리 유사한가?

 

솔직히

아직도

깊은 레마로서

나에게 다가오진 못하지만

성결하게

주님이 주신 영육간의 축복을 누리되

절제하고 자제하라는

그런 말씀처럼 보인다.

 

 

주님

그렇습니다.

주님은

영혼 뿐 아니라

육신의 것도 책임지시는 분이십니다.

 

영혼의 생일을 겪은 자로

날로 날로

생일을 맞을 때마다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대견해 하고 있습니다.

이 부족한 주모가요.

 

모두가 주님의 은혜올시다.

주님의 피로써 정결케 해주시고

늘 그 피값으로 사주신

놀라운 은총으로 잡아주시고

그것도 모자라

육신의 삶 모두도 알아서 먹이시고 입히시는 주님.

 

그 주님의 놀라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먹는 것에 좀더 겸허하겠습니다.

노는 것에 좀 더 자제하겠습니다.

보는 것에 조금만 더 절제하겠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셨으니 합니다.

하지만

내 피는

주님의 피로써 대치가 될 것이고

내 육신은

주님의 몸으로 허락하신

그 에너지로 채워갑니다.

 

지금 수술이 끝났습니다.

아침 부터 자지 못했지만

수술이 너무 어려워서 힘들었지만

주님 생각하며

한번 참았습니다.

그래서 잘 끝났습니다.

좋은 결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모임에 가려합니다.

주여

끈을 풀지 않고 음식 먹는 자의 그것처럼

얼른 뛰어가렵니다.

 

도와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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