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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발의 愚 [욥11:1-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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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발의 愚 [욥11:1-20]

주하인 2014. 7. 22. 09:25

 

 

 

2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말이 많으면 '말 실수'기회가 늘어나 영혼이 의롭게(성화...그처럼 주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

그래서 예수님을 보내시고 성령을 보내신.. ㅠ.ㅠ;;)  되기는 어렵지만

말이 많다고 반드시  의롭게 되지 못한다??...

예수님은 무엇이고 (그때는 제사.. 겠지만.. ) 성령은 무엇인가?

 

이것.. 획일적 생각아닐까?

아이들이 그처럼 잘 하는..

미성숙한 사람들이 그처럼 잘 범하는

이러면.. 저런다..

저려면... 이런다...

 

인격의 분화가 잘되어 성숙해지지 못한

미분화된 생각.

 

 

 

9 그의 크심은 땅보다 길고 바다 넓으니라 
14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너무도 당연한 생각.

틀림없는 생각.

그리 되어야만 하는 궁극의 목표.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상황은 인정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정죄해버리는 생각들...

 

정말 무서운 율법적 생각의 근거들.

 

 

 

15 그리하면 네가 반드시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반드시... 란다.

'그리하면 '반드시'란다ㅏ.

두려움이 없고 얼굴을 들게 된단다.

모든 것 다.. 한곳에 맞추어 생각하는 흑백논리, 획일적 판단.

정말 무서운 생각들..

마치 자신이 재판장의 자리에 있는 듯.

하나님의 그 온전하심과 대단하심과 무한한 사랑은 없어지고

오직 자신이 알고 잇는 원칙에 맞추어

입만 뻥긋거리시는 존재 .. 정도로 생각하는 판단의 근거.

 

그게 '소발'.. 이름도 소의 발 ^^;; 처럼 느껴지는 그의 소리다.

 

그런데.. 그게 비단 그 뿐일까?

내 안에는 없을까?

흑백의 논리로 세상을 재단하고

획일화된 생각으로 

남을 내 아는 지식이 전부인양 정죄하고 단죄하고 판단해 버리는 ..

그래서 의도하든 안하든

하나님의 자리에 내가 앉으려는 ..

 

 과거의 내 모습.

많은 부분 그런게 있었다.

아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전에는

내 심적 약함을 이기기위한 방법으로 타인을

내 정죄의 틀 안에 집어넣어 빵틀에서 찌어내듯

그들을 담아 내 의식의 한편에

'부족한 사람'

' 싸가지 ^^;; 없는 사람'

' 웃기는 사람'

' 멍청한 사람'

' 짜증나는 사람'.........등 많은 표를 붙혀 집어 던져놓고

늘 그를 볼 때그렇게 보려 하던 경우가 많았다 .

그래야 내 마음이 편안하니...ㅠ,ㅠ;;

 

예수님은 '성화'를 기대하시고

성화는 점차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크게하고

인격의 폭이 넓어지고

궁극적으로 흰색의 때묻지 않은 영혼이 되어

하늘 나라에 우리를 들어오게 하기 위하여서

그 어이없는 단죄의 성품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흘리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달리셨다 .

그리고는 '성령을 보내시어' 매일 '번제'를 드리길 원하시는 것이시다.

결과로..

난.. 점차로 마음이 그리되어간다.

그거.. 난 스스로 '의로와짐'을 느끼는 고백이다 .

오늘 소발의 '네가 의롭냐... ' 고 질타하는 소리에

나도 '의로와 지는 사람' , '의로울 사람'이란 고백을 할 수 있음이다.

그것.. 내 영혼의 평강이 늘어나고

내 마음의 짐이 점차로 벗겨져 가벼워져 가며

일상에 상황의 변화와 상관없는 가벼움이 커져감에 따라

내 가슴에 나도 모르는 확신처럼 들어오는 생각이다 .

예수님을 믿고

매일 성령의 도우심을 받는 한.. 

나는 그럴 것이고

결국 완전 의로움, 완전 성화가 될 것이다.

난.. 그리 확신한다.

 

 144,000 명,

계시록의 그 흰옷입고 천국에 노래하며 들어가는

순교자의 레벨에 내가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가끔.. 아주 드물게

내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 이 계시다.

괜히 십년전 글의 한 귀퉁이를 들고 '귀신' 단어 하나를 물고

'실족'할 것임을 설파하며

김기동..회개.. 하며 엄포하시기도 하고

'아이디'를 바꾸어서 들어오셔서

'발람' 부분을 묵상하는 것을

발람이 나쁜 선지자이기 때문에 '위험'한 글이니 회개하란 식으로 얘기한다.

 

난.. 그 분.. (분들이라지만 그 분.. 이라 생각하고 그 분이 누군지도 알 듯하다. .ㅎ )이 쓴 글을 볼때마다

저 소발 같은 분임이 느껴지고

오늘 말씀을 보면서 다시 그 분이 떠올랐다 .

많이 .. 아시는 .. 분.

그러나 자신의 눈으로만 보는 분..

 

 또 그러나 ,어쩌면 그 것은 내 안에 그런 부분이 자극되기에

내 안의 어떤 미진한 부분이 '투사'하는 것일 수 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

 

하나님은 나에게 그러시는 것 같다.

조금더 마음을 열어라.

사람을 보되 그의 부족한 점을 보기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그의 상황을 보라.

그리고 '공의 '보다 먼저 '긍휼'을 이야기하고

타산지석으로 나의 공의를 십자가 앞에 맞추어야 하리라..

그럴 것이다.

 

주님은 저에게

다시 저를 돌아보길 권고하시는 듯합니다.

오후 까지 말씀이 자꾸 힘들게 느껴져서 이제야 글을 씁니다.

아..

환자도 많았고 논문 준비하느라 바쁜 것도 있지만

그 것 할 동안 묵상을 올리기는 그리 부족한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버거움에도 불구하고

다시 말씀을 정리하는 동안 하나님은 저에게 느끼게 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주여.

제게 부족함을 정죄하는 부분보다는

타인의 상황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기회가 되게 하시사

차거운 정죄보다는

불쌍한 긍휼로 마음을 바꾸게 하소서.

소발보다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꾸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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