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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만 [욥기10:1-2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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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만 [욥기10:1-22]

주하인 2014. 7. 21. 10:17

 

1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드디어 욥의 고백이 조금은 원망성 어조를 띄어간다 .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인간은 인간.

하지만 그는 그래도 '하나님께만' 아뢴다.

술먹으러 뛰쳐나가지도

친구를 붙들고 살려달라고 몸부림치지도

하나님의 하신 일을 본질적으로 원망하지도 않는다.

 

 그냥 그는 '내 불평을 토로하고'  .. '괴로운대로 말하리라' 라 하였다 .

그것도

내 '살기에 곤비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

이 문장을 보면서 가슴이 아프려하고 눈물이 나오려한다.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으면.. ㅠ.ㅠ;;

 

아마.. 내 힘들 때

살기 싫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었은데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묻혀져 잊어 버려버렸지만 (..아.. 이게 얼마나 은혜인지.. )

살기에 곤비하다.. 그 말이 얼마나 절묘한지..

죽고 싶다외치였지만 죽음이 무서워 죽음을 생각하기는 그런..

누구들 처럼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고 싶은 충동이 마구 들지만

그 후, ..

그리고 내게 주어진 삶의 이유를 모르고 내던지는 영원의 '무지'..

영혼없는 육신을 보고 배운 의사의 눈으로

그렇게 내 던져져지는 내 육신에

영혼 마져 아무 것도 모르고 영원에 들어간다는 것이 두려워

솔직히 '목숨을 던져 버리지 못하는 고통'..

그 것이 '곤비'에 들어가지 않을까?

사는 게 힘들다는 표현이 곤비이겠지만

그 욥의 사는 게 곤비하다는 표현은

' 살자니 너무 힘들고 죽자니 그 영원의 모르는 답답함이 두렵고.. '

그래서 그 사이에서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그런 상태를

곤비함으로 표현한 것 같다 .

그것을 생각했던가?

그의 입에서 그냥 터져나오는 탄식이지..

그 탄식이 예사롭지 않게 내 마음에 들어왔고

그러면서 '에라.. 이제 내마음대로 하리라.. ' 하면서

내 불평대로 말하고

마음이 괴로운대로 말하리라.. 하고 투정부리듯 하는 것이다 .

 

그래도 정말 다행인것이

위에서 얘기했지만

그는 그 원망의 감성조차

하나님 앞에서만 했다는 것이다.

 

 

 

2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니' 하지 않던가?

그렇다 ..

욥의 결국은 우리가 안다.

그의 열배의 축복을 보고 들었다 .

그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약간의 지도 ^^*. 를 하시며

다시 회복시키심을 보았다.

 

아버지인 내가 아들인 자식들이

울고 불고 한탄하지만

내 앞에서 만 그런다면

그 마음이 얼마나 가련하고

그들의 그 아버지를 의지함이 기특할까?

 

자신의 신세를

불평을 주님 앞에서만 하고

몸부림 치는 그..

그러면서도

정죄하지 마시라 고백한다.

그게 가슴이 아프다.

 

 

오늘의 욥을 보면서 난 무엇을 느끼는가?

 

인생은 누구나 욥의 어려움을 겪는다 .

비록 그 보다 심하지는 않을 지 몰라도

받는 아픔은 그에겐 그 만큼 힘들 수 있다 .

그렇지만 지금 .. 하나님의 함께 하셨던 기억과 더불어

잠시 평안함에 거하고 있다 .

이 평안함이 마치 다 끝난 것처럼 또 흐려지고 희미해져가는

하나님 앞에서의 절절함을 잊으면 안될 것이다.

또.. 세상을 보면

이제 '종말적 현상들'로 그득하다 .

아무리 안전의 틀 안에서 환상을 꾸려해도

욥의 어려움이 다시 있을 수도있다 .

그럴 때 그것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욥이 그랬던 것처럼

그 시절 욥의 어려움을 건너게 하셨던 기억처럼

오직 하나님...

오직 주님의 선하심을 믿고 기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

 

오직 하나님께만 아뢰고

정말 견디기 힘들때는

있는 대로 주님께 불평을 말씀드리고

오직 마음의 것을 다 숨김없이 주님 앞에만 아뢰는 자 되어야 한다.

 

오늘..

또다시 변함없는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세월의 변함없는 듯함에 매몰되어 잊어버리고 나태해지지 않는

하루가 되리라.

다시 처절히 주님 만을 바라보고

하나님께만 모든 것을 아뢰는 내가 되리라.

 

 

주여.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또 하루가 주어졌습니다..

주님..

간절히 바라옵기는

욥 같은 고난은 감해주실 것임을 기대하고

한편

주님께서 꼭 필요해서 허락하실 고난이시면

주님 감당할 힘을 주시고

그러함에도 주님은 살아계심을

절대로 부인하지 않는 제가 되게 하시고

제 가족되게 하시고

모든 믿는 자 되게 하시사

잠시 받는 환난 이후

큰 영광의 영생의 약속이 있음을

우리 모두 기대하게 하소서.

주님.

저를 특별히 잡아주소서.

생각이 많음을 막으시고

오직 주님..

오직 하나님께만 아뢰고

그러하심에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그러하기에 결국 승리할 제 영생을 기대하게 하소서.

주여.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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