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 삶의 지팡이는(출 4:1-9) 본문
제 4 장 ( Chapter 4, Exodus )
거미학자에게는
아름답게 보일 수 있겠지만
보통의 눈에는
무섭게 보일 수도 있다.
칼라 감각으로 보면
멋질 수도 있지만
두려울 수도 있겠다.
내가 그리도 의지하는
내 삶의 수단이
내 잘난 것이
혹여 뱀의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은
'주님을 향해 고정된 시각'
'늘 주님으로 날 들여다 보는 코람데오의 시각' 만이
막아 낼 수 있다.
1. 모세가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
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걱정이 많다.
상황전개상
하나님과 대화를 하면서도 걱정을 한다
논리적인 전개를 하면서도
근본을 잊고 사는 것이
어쩌면 걱정을 달고 사는 '주모'와 비슷한지...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지팡이니이다
세심하기도 하신 주님.
걱정에 하나하나 해결책을 제시하신다.
주여..
저도 그리해주소서.
지팡이.
가장 손에 가까이 닿는
가장 의지하는 물건이다.
이것은
혹여, 내가 가장의지하는 것,
혹시
의사라는 직업일 수도
목소리가 될 수도
다른 어떤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것을 땅에 던지라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땅, 뱀
가장 의지하고
마치 공기나 물처럼 오늘의 나를 있게한 것이
어쩌면 지나치면
독이 될 수도
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위험성도
주님이 있어야 알 수가 있다.
주님이 없으시면
지팡이가 독으로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것을
알 수가 없다.
주님은 의지처다.
세상은 가변한 존재다.
내 영적 상태에 따라 다르다.
그게
하나님이 허락한 지팡이일수도
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잡으니 그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어찌되었던
뱀을 꼬리를 잡으라 하신다.
위험하게도..
그러나,
모세의 장점 중의 하나는 이거다.
망설임이 없다.
꼬리를 잡는다.
잠시 이 상상을 하며
순간 내 팔이 푸석푸석하고
부어 오르며
뱀의 독이
내 세포의 신경 전달 물질을 차단하고
세포 막이 파괴되어
미토콘드리아나 핵이 파열되고
조직 간질내로 스며나와
부종이 생기고
그로 인하여
지나가는 혈관들의 루트가 막히고
순간적으로 허혈성 조직 파괴가 확산되는......것이 상상이 되며
모세가 나라면
멈칫하고 망설였을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감히...라는 생각이 없지 않아도
어쩌면 이리도
모세의 입장에 나를 갖다 집어넣어도
비슷하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까?
날 많은 부분 힘들게 하는
내 삶의 제한거리...
모세가 그 입을 통하여
내 대신 걱정 해준다.
그래..
그랬다.
그럼에도
돌아보면
그 걱정에 하나도 합당치 않게
주님은 날 이끌어 오셨었다.
하지만 왜 이리도 생각되는 것이 많고
믿음과는 거리가 멀은 걱정이 날 제한하는지..
나이가 있어서인가
이것 저것 맡아달라는 제안이 오지만
다양한 이유를 달아 고사를 하고 있다.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난
책임을 지길 싫어하고 있다.
모세의 변처럼
그들이 싫어하고
내 의도가 거부 당하느 것이 싫어서 이기도 하다.
주님은
내가 믿고 의지하고
그토록 철옹성 처럼
나오기 싫어하는 익숙한 그것을 들어서
그게
지금까지 날 지켜오기도 했지만
독이 될 수도
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하신다.
그게 무언가?
난.. 안되어..
난 이정도면..
난 ..
이런게 무언가?
내가 무얼 의지하고 살아서
나의 삶을 제한하고 있던가?
혹여
주님을 위로와 위안의 주님으로만
혹시
강력한 진으로 만 생각하고 있는
어린 상처 입었던 주모의 생각 만은 아닌가?
거기에 내 현재 있는
specialist로서의 위치와
달란트로서의 자질 만 가지고
안나오려 하는 것이 아닌가?
그게 지금까지 주님을 믿고 여기까지 오는데
힘이 되었지만
이제
그것을 벗어나
조금은 다른 삶을 살아 보길 권하시는 듯하다.
모세가
80여년 동안 살아오며
그의 전반 40년을
뒤집어 엎으신 주님이
이제 또한번
40년의 양치기 시절의 모세가
그 틀안에서 멈추어 있기를 원치 않으시면서
나머지 40년의 후반 시절을 준비하길 원하시는 것 처럼..
나도 때가 되지는 않았는가?
이제
나를 벗어나
나의 Fortress라 생각되는 삶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형태를 가지길 원하시는 것 만 같다.
그래서..
WW 회장직.
4.28 캐나다행.
생각 만 해도 가슴이 무거울 일을
자꾸만 밀어대시는 듯하다.
주님..
전 안되어요.
도저히 안되겠어요.
힘이 들어요.
아시잖아요.
엇저녁만 해도 등골이 무거워
아내와 아들에게
마구 누르라 했어요.
.. 라고 항변하지만
주님은
말씀을 통하여
나에게
지팡이처럼 의지하던
그 익숙함에서 벗어나길 원하시는 것만 같다.
지나치면
그것은 지팡이가 아니고 독이라고..
그게 비록 쏘는 듯한 두려움을 가져와도
주님이 하라시면
그냥
모세처럼 일단은 손 내밀어 집고 보라고 하신다.
그래요.
주님
한번 그래 보지요.
도와주세요.
주님.
큰 의미를 붙히지 않으렵니다.
지금까지
매일같이 묵상에서 그래왔듯이
하루의 일을 결정하는데
살아계신 하나님이
말씀으로 지적을 해 주셨듯이
그냥
오늘 하루의 말씀으로 순종하려 합니다.
받아 들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저 혼자서는
도저히 되지를 않습니다.
오직 주님
온전하신 주님이
절 이끌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분이 혼자서 안된다고 하자
주님이 아론을 붙혔듯이
저도
저에게
일생의 힘이 될 분을 붙혀 주세요.
주님이 허락하시면요.
주님.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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