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아7:11-8:4] 본문
7장
12.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아..
사랑하는 자의 노래.
나이 든 내가 보기에 솔직히 조금은 닭살 ^^;; 돋으려 해서
자주 지나치던 '아가서'
그런데..
요번에는 유다르다고 계속 고백한다.
뭐..
내가 연애에 빠질 나이도 아니고
솔직히 이제.. 육신의 유희에 휘둘려
내 영적인 흐름을 놓치는 것은
죽도록 두렵기에
그러한 생물학적 반응을
'사랑'이라는 감정의 움직임으로 캐취해내
내 심리학적 조절의 운영능력에 의거하여
문자로 표현해내는 ..
뭐
그러한 상황에는
도저히 빠질 나이가 아니다. ㅎ
더더구나 이곳, 아가서, 성경이 어떠한 자리던가?
근엄해야 하고 경건해야할
하나님의 살아계셔서 임재하셔야 할 곳에
남녀간의 ... 그런 ... 내용이라니..^^;;
영적인 어떠한 이유, 그게 역사적인.. 성령감동.. 이라해도
이 미련한 자는
그동안은..
집중하기 힘들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그런 아가서에서 '은혜'가 된다.
아가서가 성경, 그것도 정경(政經)에 들어올 이유를
이제는 알겠다.
체험이 되고
하나님의 뜻이시니 그런 것 맞겠다
이게
내 감정의 장란이라면
이런 논리적 점핑..ㅎ.. 이 어이없겠지만(내가 느꼈다고 정경?ㅎ .. )
수천년간 이 글이 '정경'으로 성경에 쓰여지게 된
그 당연한 이유,
살아계셔서 하나님이 지금도 역사하시니..
그래서 때가 되고
주실 말씀이 있으시니 그런 것 같다는 것을
이제 느껴진다는 이야기다 .
어제..
이전과 다름없는
내 안의 알지 모르는 부대낌이 요동을 치려 하였다.
그게.. 너무 오랫동안 내게 있어왔기에
난... 내 성품이
내 성품 답게..
급하고 사납고 ... 뭐.. 이런 베이스가 되는
깊은 베이스일 듯한 (그것도 어제 불현듯 깨달았다 .. 아 내가 그랬구나.. )
그 어두운 느낌들을 느끼면서
조금 관조하게 되었다 .
'외로움.. 얼마전의 죄스러운 행동으로 인한 좌절.... ' ....
당연히도 이전보다야 많이 줄었지만
그러함.. 은 내 하루의 기분을 좌우하고
주변을 판단하는 기준을 셋팅하려 하고 있는 듯한... ㅜ.ㅜ;; ... 그런 느낌이 느껴져 왔다 .
그런데
아가서 묵상 구절에
'사랑아.. 네가 어찌.. ' (어제 묵상 구절이다. . .비록 올리지는 못햇지만.. ) 라는 부분이
떠오르면서
해뜨면서 사라지는 아침 안개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차분하고 .. 행복하고..
그래 .. 맞다.
난.. 말씀으로
내 모든 행복의 기준을 붙들어 오게 되었다.
그래서 난 말씀을 더욱 더 떠나지 못하고 있다.
블로그 관리 부분을 들여다 보니
5021일 째다.
14년 가까이... 다.
말씀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 하나님 내게 로고스 하나님이시며
매일 하나님을 만나서 사는 삶..
그 하나님이
로고스 하나님으로
내게 매일 다가오셔서
실제로
내 마음을 변케 하시고
내 삶의 방편 마져 바꾸시며
이제는 말씀의 그러하심이
전보다 훨씬 더 깊이, 더 실제적으로 움직이시고 만나주셔서
점차로 더 실제화 되시니
난.. 참 기쁘고 감사함으로
주님의 말씀을 받게 된다.
오늘도 그러신다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가슴이 뿌듯하고 기뻐지려 한다 .
진짜로...
들을 때마다 그렇다
감사하다 .
주님.
저..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하신다는 말씀이
제 가슴에 이제 든든한 기쁨으로 오게 되게 하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아직도 결점 투성이라서
예전의 눈으로 보아서
어디하나 사랑줄 만한 구석없을 듯
그런 부족한 자이지만
내 사랑을 내게 주리라.. 시는
하나님의 그 사랑이 실체화되어
제게 기쁨으로 느껴지고
행복해지려 하니
그게.. 감사합니다.
내 주여.
내
가는 길이
점 점 더 가벼워지고
점 점 더 든든해지다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주님 앞에서의 나로
단단히 서게 될 것임을
내 영혼이 믿어지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
내 주여.
주여 홀로 영광받으소서.
내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의 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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