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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다려야 할 것 [미5:1-15] 본문

구약 QT

내 기다려야 할 것 [미5:1-15]

주하인 2013. 2. 25. 09:48

해가 뜨면

그 인생을 마무리하고

주님 곁으로

날아가야 하는 건

세상의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 맞지만

 

세상을 기다리고

사람만을 바라다가

이처럼 오염되어

녹아가는 것 보다는

 

하나님 말씀으로

이슬 같이 맑게 살다

남은 자로

부르심 받고

날아오르는 것이야말로

 

진정

제대로 살아가는

인생이며

행운이 아닐런가

 

 

7.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가운데 있으리니 그들은 여호와께로부터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단비 같아서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할 것이며

'야곱의 남은 자'

미가서의 특징은 '남은 자' 사상이란다.

남은 자.. 참 좋아하는 단어다.

나..

스스로를 남은 자라 규정짓는다.

세상의 큰 물줄기와 바람이 몰아치고 나서도 '남아 있는 자'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야곱' 같은 ... 선민 중에서도 남은 자.

외로웁고 힘들고 지칠 수 있지만

하나님이 진정 기뻐하시면 그대로 그 길을 갈.. 남은 자.

그 남은 자가 '나'다.

 

그 남은 자는 '많은 백성 가운데 ' 있다 한다.

독야청청.

혼자 존재하지 않는다.

꼭 영웅적 행위를 하고 목숨걸지는 않고 드러나지는 않으며

일상적으로 세상의 삶을 살아가는..

드러나지는 않지만

'여호와께로 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매일을 살아가는 자들.

 

그들은 하나님으로 부터 내리는 이슬' 같다 한다.

'단비' 같다 한다.

이슬이나 단비는 큰 존재감을 세상에 드러내지는 않는다.

누구에게도 다 인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을 생각하고 감성적으로 풍부할 때

그들은 ' 청초'하고 '깨끗하고' ,' 꼭 필요한 존재' 로 인식이 된다.

특히 아침 이슬은

긴밤의 추움이 있은 후에 나타난다.

고통과 고난이 있는 곳에서 그들의 존재감은 빛난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이슬은 발견하기 조차 쉽지 않다.

풀 가운데있다.

그리 화려하지 않다.

그러기에 '많은 세상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그들 세상 사람들 중에 몇몇 사람들만

이슬을 발견할 수 있고

이슬을 발견하고도 그 영롱함과 참신함은 스쳐 지나감이 대부분이다.

그 인고의 시간을 이겨낸 이슬의 맺힘은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 이슬은

온 우주를 흐르는 바람과

대기의 온도를 정하는 밤낮의 흐름, 자전과 공전과

식물'의 잎이 그 시간 그 자리에 있게 하신 

우주적 흐름의 결과물로  그 자리에 있게 된 것 이다.

그래서 말씀에서

'여호와로 부터 내린 이슬' 이란 표현이 있게 된 것이다.

 

 그처럼 대단한 이슬은

자신이 관심이 없는 한 구석쟁이에서 해가 뜨면 없어질 운명임을

그리 서러워 하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머물다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해'가 떠오르면

잠시 그 모습을 유지하다가

다시 기화되고 증발하여 하늘로 날아올라가 버린다.

그 존재 자체를 찾기 힘들어진다.

 그것,

하나님이 그러신다.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인생을 기다리지 않는다. "

 

그렇다.

이슬이 왜 인생을 바랄 것인가?

비록 세상의 땅,

그 한구석 풀 잎 위에 잠시 내려 앉았기에

세상의 많은 사람들 속에 있지만

어찌 사람을 기다리고

인생의 흔들림 속에 자신을 내어 맡길 것인가?

해가 뜨는 것을 두려워하고

울부짖으며 자신의 영롱하고 투명한 구체(球體)를

흐트러 뜨리거나 회색빛으로 탁하게 오염시키지 않는다.

그냥 가만히 하나님의 때만 기다리다가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으로 날아 올라가면 그만이다.

그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남은 자'다.

 하지만, 그는 아무 영향도 세상에 미치지 못한 자가 아니다.

어느 누군가는 지나가다

그 이슬의 외로움과 영롱함과 맑음과

대기에 맺히기 까지 작용하였던 우주적 조합을 묵상하고

놀라움과 경이로움으로 잠시 바라보다가

발길을 돌리게 하는 역할을 하였으리라.

그 누구의 깨달음,

주하인 같은 정말 부족한 자들에게 조차

'이슬'이라는 이름으로

오늘과 같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레마'를 깨닫게 하는

매개체라도 되게 하셨으니

그 것으로 얼마나 놀라운 '세상'에 역할을 하고 가게 되었던 것일까?

 

그렇다.

세상에 어떤 것도 의미가 없는 것이 있을까?

오직 의미를 세상에 두는 자들,

불신자들,

믿더라도 관심이 세상에만 국한 된 '기복주의 자'들에게는

이슬은

전혀 쓸데없는 것이기도 하리라.

하지만, 그것..

이슬이 맺히고 맺히지 못하는데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렇다.

나.

남은 자.

이슬같이 남은 야곱의 남은 자.

많은 세상의 다른 자들과 똑같은 삶을 유지할 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세상과 연관고리보다는

하나님으로 부터 내려온 자다.

이슬 같은 운명이다.

어찌, 사람을 기다리고

어찌 세상을 기다릴 것인가?

 

난 세상을 살되

세상을 주유한다.

그게 오늘 또 살아가는 내 삶의 방편이고

내 정체다.

 

 

적용

 

1.  나는 남은 자다.

 외롭고 힘들고 지쳐도 기다려야 할 것이 내 운명이다.

 남은 자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다.

 고난이 넘치는 곳에 은혜가 넘칠 , 그런자다.

 

2. 많은 백성 가운데 거할 나.

 세상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

 세상의 가치와 나의 정체 사이에서

 균형감이 있도록 지혜를 간구해야 한다.

 어려워지는 것이 세상의 삶이다.

 그렇다고 뛰쳐나오거나 드러날 유혹에 빠질 이유가 없다.

 말씀 붙들어야 중심 잡을 수 있다.

 

3. 성경 세장 읽자.

 

4.  이슬 같은 게 나다.

 순수하고 영롱하여야 한다.

 주님의 때가 되면 홀연히 올라갈 운명.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

 

5. 마음의 준비는 '세상의 욕심'을 낮춤이다.

   하시라도 부르실 때 무거우면 어찌 날겠는가?ㅎ

   자식에 대하여서도 아프지만 내려놓고

   물질은 오래전 부터 욕심을 내려놓고..

   내 위치나 , 나이들어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착각할  '대우'에 대한 욕심도...

   인간 관계의 욕심 조차도 ..

   모두 모두 포기하고 낮추어야 겠다.

  영롱하고 맑고 가볍기 위해

 

6. 사람을 기다리지 말자.

 실망할 뿐이다.

 그들의 박수와 칭찬과 눈치는 어찌 의미가 될 것인가?

 대부분은 스쳐 지나갈 사람들이다.

 주님 안에서 '남은 자'를 기뻐할 만한 사람들과

 이슬을 발견하고 잠시 눈 돌릴 자들에게만

 아주 잠시 내 의미를 전해줄 뿐이다.

 

7. 세상을 기다리지 말자.

 세상에서 어떤 깨달음을 발견할 것인가?

 내 진정한 기쁨은 오직 하나님의 위로 뿐. !!

 

 

 

기도

 

주님.

오늘 하루 또 시작이 되었습니다.

일주일의 하루가 또 시작이 되었습니다.

또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밤... 전 이슬 같은 영롱함을 맺었습니다.

주님.

하나님이 주신 꿀같은 잠을 자고 평온히 나왔습니다.

주님 허락하신 세상의 많은 삶 가운데 또 하나를 시작하려 그리했습니다.

주님.

이제 간절히 소원할 것은

이슬 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않게 하소서.

해뜨면 사라질 것,

그리 붙들고 살 오늘 하루의 추한 것은 근접하지 못하게 하시고

제 마음에서도 탁한 것들을 한시라도 내려 버리게 하소서.

주님께서 세상을 기다리지 말라 하셧습니다.

사람을 기다리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눈..

아직도 세상에 많이 붙어 있습니다.

사람들의 칭찬에 민감하고

질타에 많이 아파합니다.

주님.

이슬이 세상에 흔들리면 이슬이 아니고 버려진 오염물이 아니겠습니까?

저로 인하여

하나님으로 부터 내려진 이슬임을 잊지 않는 하루가 되게 하시사

야곱의 남은 자의 삶을 이어가게 하소서.

잘 되게 하소서.

제 자식들..

제 아내..

제 사랑하는 자들.. 모두 그리 맡깁니다.

제 가정으로 들어올 며느리들과

그로 인하여 태어날 제 손주들에게도 그러함이 같이 공감되게 하시어

정말 귀한 이슬같은 가정이 되게 하소서.

그 이슬의 청명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오직 하나님의 영육혼 간의 강력한 인도하심을 기대합니다.

어려운 삶입니다.

주님.. 편안케 살기 위해서는 쉽게 살 수 있지만

하나님이 보시는 귀한 저의 성가정이 되게 하기 위하여

겪어야할 다양한 어려움들.. 모두모두 잘이겨 나가게 하소서.

주님.. 인도하소서.

저의 가문을 불꽃같이 지키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S

 

그러고 보니 대통령 취임식날 입니다.

어제 저녁에 나도 모르는 깊은 중보를 시키시더니

오늘 말씀이 맑음을 말씀하시는 게

그 날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빛님의 글을 통해서요.

우리나라.

제사장의 나라 임무를

마지막 날까지 잘 이룰 수 있도록

도구되게 하시도록

모두 기도합시다.

박당선자... 약한 체력 붙드시고

악한 오염물질로 오염되지 않게 하시사

이슬같은 주님의 대통령이 되게 하시도록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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