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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외치는 그녀, 지혜(잠1:20-33)

주하인 2005. 12. 2. 11:16

20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21 훤화하는 길 머리(head of the noisy streets 시끄러운 길들의 머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지혜가 사람인가?

She(그녀)라는 표현까지 쓰셨네?

 

 시끄러운 길거리에서 소리지르는 지혜.. 그녀라...

 

처음에 묵상 시작하자 마자 어찌나 이리  현재의 상황이랑 비슷하게 느껴지는가 싶다.

얼마나 더러운 말들이 세상을 횡행하는가?

얼짱, 몸짱..쎅스... 불륜,... 유혹... 동성애...돈.. 경매.. 주식.. 노후...

 

엄청나게 많은 설교문과 예화가 검색용어 하나만 치면.. 눈 앞에 주르륵~~

수없이 많은 교회에 들어서기만 하면 기도원 가시고 금식하시고 밤낮없이 기도하면서 받은 느낌으로 토해내시는 명구절, 명대사들이 설교를 통하여 쏟아져 나오고 있다.

라디오를 들어도..

TV를 틀어도...  쉬지 않고 하나님 얘기가 , 예수님 얘기가 나오고 있다.

 

분명히 이 중에는 '지혜'가 담긴 말이 있을 듯도 싶은데...

그러나.. 어느 것이 나를 부르는 아버지의 말씀인지... 나에게 하시는 말씀인지 알아듣기 힘들다.

 

집중하려면 옆에서 큰 소리가 들려 나를 유혹한다.

 

'애들은 가라 ~~

 뱀사려~~

 아이스께기~~   얼으~~~음~~과자~~~아~~~'

 

 

마치 ...

시끄러운 장터에 와 있는 듯 싶다.

 

 아버지의 소리가...

지혜넘치는 그 분의 소리가 얼마나 미약히 내 귀에 들리는지...

가끔 정신차리고 내 맘을 들여다 보니 안타깝기 조차하다.

 

지혜를 왜 '그녀'라 표현 했는지... 일견 알듯도 하다.

 

 지혜가 세상에 없는 게 아니다.

세상엔 지혜가 많다.

그러나.. 그 보다 더 많은 noise에 가려져 들리지 않을 뿐이다.

 

" 레마"

 

그 지혜의 소리를 알아듣는 게 중요하다.

 

아침 묵상.

큐티 나눔방.

 

그녀의 소리를 알아듣게 하는 지름길이란 느낌이 아침에 나가서 묵상하는 도중 강하게 왔다.

 

마침 ...

오랫동안 입을 닫고 참가는 열심히 하시던 50대 여직원 입에서 한마디 나온다.

 

 

" 다 내 얘기 같아요....  진즉 알았더면... "하시며 눈물을 글썽이신다.

 

왜 슬프지 않은 일에 눈물 흘리실까?

잠언은 딱딱한 얘기인데...?

 

 

 이게 비밀이다.

 

그분은 그 분만의 '레마'를 받으셨다.

이처럼 시끄러운 잡지식의 소란 속에서... . .

 

이 아침에..

 

그리고 그런 레마의 기쁨에 .. .지혜의 소리 때문에 ... 나도 아침마다 멀리 돌아 큐티하고 출근한다. 

주님에게 위로 받은 느낌이다.

 

 

 

 

 

22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질책하신다.

 

그동안.. 묵상 올렸던 글의 방향이  남에게만 손가락질 한듯하여 죄스러운 마음이 점차로 커졌던 바.... 오늘은 의도적으로 10분 정도 일찍 일어났다.

그동안 놓쳤던 아침 시간을 주님께 다시 바치고 싶어서..

 

다행이도 어제 일찍 잠이 들어서 가능했다.

 

집사람 성경을 들고 무심코 펴든 구절이 호세아서 4장이다.

 

"  저희가 산 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서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아름다움이라 이러므로 너희 딸들이 행음하며 너희 며느리 들이 간음을 행하는도다 "

 

 

 기도는 하고 열심히 눈물 흘리고 해도.... 행음하고 간음하는 결과가 벌어진다.

 

이게 하나님의 잘못인가?

예수님의 오류인가?

 

아니다. ..

 

기도는 하고 제사는 드리되 네 마음에 아름다움 따라 하는 것이라서 그렇다.

 

"주하인..

너 묵상이 너 재미가 아니더냐?

네 거만함과 네 어리석음은 왜 반성하지 않는가?"

하시는 것 같다.

 

 찬송을 할 때도 예수님이 기뻐하실 것 같은 기쁨이 아니고 내 감정적 감동이 많이 섞여 있는것 같았다.

 

반성하라시는 레마이시다.

 


 

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신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나의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참으로 다행인 것은 듣고( *묵상을 통해 듣고 있다.) 돌이키면(*레마로 돌이키시게 해주시는 것 같다.) 하나님의 신 , 즉 성령을 부어주어 지혜를 보이신다고 하신다.

 

약속의 말씀이다.

 

지혜로운 말씀을 듣고 변케 하소서...

 

 

 

30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라

 

24-31절까지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불신하는 자들에 대한 주님의 경고 메시지이다.

 현대의 파괴적인 모습을 통해서 서서히 보이는 듯하다. 

 

내 곁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애써 무시하고 살아가는 일..

 

생명의 파괴.(배아세포 , 복제,  인공유산... )

가정파괴 ( 이혼, 역기능 가정,가정내 폭력, 존속 살해 ..   ) 

불륜( 유부녀 유부남 의 바람... 순결의 무시, 부부스와핑 , 성매매,... )

 

재앙 (쓰나미, 미국의 태풍, 파키스탄 지진, ...)

 

 아직 우리에게 닥치지 않았지만... 요한 계시록적 이런 상황이 곧 가까이 오지 말란 법이 어디있다는 말인가?

특별하게 주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작금의 상황속에서....

 

 

32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게으른 자들...

열심히 믿는다면서도 자신의 욕정만을 위해서 주님을 도구로 쓰는 지혜없는 자들...

 

자기를 죽이며

자기를 멸망시키는 행위일 수 있다는 얘기다.

 

 

33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

 

 

오직 우리 주님을 믿고 지혜로움이 넘치는 자들이어야 평안하리라는 말씀이시다.

 

 

 

기도

 

주님...

 

이 아침 지혜에 대하여 말씀하시었습니다.

 

지혜롭지 못한 자들의 결과에 대하여서도 경고를 하십니다.

지혜로운 자들에 대한 기쁨과 평안도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

80년의 짧은 안일한 삶 뒤에 남아 있을 영광과 비교하여

이 세상의 시끄러운 욕정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돌아볼 기회도 주셨습니다.

 

어렵지만...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는 귀와 그로 인한 두려움 없는 평안의 기쁨이 어떠한 것인지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기 위해 사모하는 노력이 어떠한 평강을 주는지

그리하여 우리안에 지혜가 쌓여 주님을 사모함이 이런 기쁨인지를 알게 하여 주소서.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사오니..

오늘 아침 약속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당신의 신의 우리의 영에 깊게 자리잡고

늘 우리가 잊지 않도록 도와주시어서

 

우리주님 당신 오실 날까지

어렵지만 기쁘게

힘들지만 열정적으로

당신의 말씀을 준행하길 원합니다.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이 세상에서 우리가 추구해아 할 딱 한가지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

 - 로버크 휴 벤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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