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남에게 잘할 이유(레5:1-7) 본문
제 5 장 ( Chapter 5, Leviticus )
누가
내 시야에 보이던
누가
내 삶 속에 들어오던
그 들을
최선을 다하여
이쁘게 볼 마음을 주소서
그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바라볼 영혼을 허락하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저에게도요.
'일러 가라사대' 해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9. 이는 속건제니 그가 실로 여호와 앞에 범과함이니라
여호와 앞에 범죄한 죄.
어떤 것일까?
그 죄를 속죄함.
'속건제'
제 6 장 ( Chapter 6, Leviticus )
2. 누구든지 여호와께 신실치 못하여 범죄하되 곧 남의 물건을 맡거나 전당 잡거나 강도질 하거나
늑봉하고도 사실을 부인하거나
3. 남의 잃은 물건을 얻고도 사실을 부인하여 거짓 맹세하는 등 사람이 이 모든 일 중에 하나라도
행하여 범죄하면
그 죄를 '남'에게 해를 끼친 죄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6. 그는 또 그 속건제를 여호와께 가져 올지니 곧 너의 지정한 가치 대로 떼 중 흠 없는 수양을 속건
제물을 위하여 제사장에게로 끌어 올 것이요
속죄제는 '자신'의 죄에 대한 속죄로 자신의 문제에 국한 시킨 죄를 말씀하시지만
속건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것이고
'남'에 대한 것이 하나님에 대한 것임을 말하신다.
속죄제는 형편에 따라 제물이 달라질 수'도' 있음을 말씀하셨지만
속건제는 '흠 없는 수양'으로 제물을 정해놓으셨다.
속죄제에 대하여 먼저 말씀하시고
속건제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오늘은 특별히 '관계'에 대한 이야기 이신 것 같다.
남에 대한 죄에 대하여 특별히 깨어 있어야 함을
강조하시는 것 같다.
어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데 전화 한통이 왔다.
엊그제 수술이 세분이나 응급하게 생겨서 정신없이 진행이 되면서
첫번 째 수술 한 환자 분의 수술 부위가 두 곳인데
떼어낸 조직이 하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냐 면서
안절 부절하는 전화다.
분명히 수술은 두곳이라 알려 주었는데
자기의 기억은 하나라니 하나 만 조직검사 보낸다하며
거의 어이없는 강짜 비슷한 언사다.
화...어이가 없다.
분명코 수술 방에서 간호사의 부주의로 분실한 것이 틀림없음에도 저런다.
화가 올라오려 한다.
찾아보라고 하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말이 되지 않지 않는가?
자기의 기억이 그렇다면
기억이 잘못된 것이지 사실이 아닌 것을 저리 우김은
어리석은 자나 할일이 마땅하다.
울컥울컥 속이 뒤집혀 혼내고 싶다.
' 부주의한 그들의 부족함'과
'전화 예의의 부재'와
'회개나 반성할 줄 모르는 기독교인 - 기독교 간호사다. -에 대한 속상함'이 어우러져
한번 같이 수술한 자들에게 어떤 것이 맞는지 물어보면
금새 수술이 두군데 일 것임을 알 것인데도
저리 우겨댐이 바보가 틀림없다.
더구나 그 간호사는 순하기가 말도 못하던 사람인데
언제부터인가 많이 바뀌었다.
올라오려는 화를 누르고 기도를 했다.
그것이 힘들다.
화날 때는 안절 부절 못하고
그 화를 풀던가 누르던가 해야 다른 일을 할 수 있었던
오래된 급한 성격의 소유자가 성품을 다루는 데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소요한다. ^^;;
그럼에도 다른 방법 , 즉 기도라는 방법이 있음은
전혀 기독교인이 아니었던 예전에 비하여
너무나 엄청난 기회이자 놀라운 축복이다.
그래서 에너지를 소모하며 '기도'에 집중했다.
잠시지만 '십자가 ' 를 묵상하며 '화살기도 했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생각이 정리된다.
'분명히 저 간호사는 스트레스 상황에 있다.
비 이성적인 행동을 , 그렇지 않던 자가 함은 무엇인가 이유가 있는것이다.
간호사의 로딩이 너무 많거나
심적인 이유다.
레위기의 속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여지가 많아질 상황이다. '
생각이 정리가 된다.
'그렇다면 주여.. 어찌할까요'
'대화를 하라.
수간호사.. '
마침 수술이 대기하고 있어 점심시간 이후에 수술을 한후
수간호사와 면담요청을 했다.
' 난.. 이렇다.
내 생각은 이렇다.
내가 잘못이 아니라면
왜 그런지 알고 싶다.
아마도 스트레스 상황일 듯이 분명한데 그렇다면
로딩을 하나 더 가하는 것이 되니
앞으로 일하는 데 믿는 자로 서 하나님 욕 먹일 것 같은 두려움에
먼저 상황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
감사하단다.
정말 그렇단다.
중책을 맡으니 스트레스가 되는 듯하단다.
그러면서 말씀해주시니 감사하고,
추후 수술 조직검사 문제는 어찌하실 것인가 말씀해달란다.
지혜를 주신 하나님이 하나의 조직은 그리 병변이 심해 보이지 않으니
기록 남기지 않아도 건강에 문제 없을 것 같아 그리하기로 했다.
잘 해결되었다.
말씀을 묵상함은 '실수'와 '실패'를 줄인다.
오늘 묵상이 '남에 대한 죄'다.
어제의 비교적 선한 선택으로 인하여 아침 부터 마음이 가볍다.
그럴 수 있음을 발견하고 더욱 자신이 생긴다.
이 레위기.
정말 어려운 부분임에도 미리미리 하나하나 경험시키고 계획시키고 알려 주시니
얼마나 가벼운지 모른다.
만일 어제의 실수가 실패로 점철이 되었고
이전의 구습으로 대치를 했더라면
오늘 남에 대한 죄가 가슴을 찔러 무겁지 않겠던가? ^^*
진료실에 8월들어 환우 들이 급증하고 있다.
수술은 요번 주들어 매일 하고 있고 어제 그제는 세건 , 어제는 두분
오늘도 응급수술... 그렇다.
그 와중에 16세 된 소녀가 들어왔다.
눈이 유난히도 반짝이며 자기 의견이 너무나 뚜렷한
불신자 고2학생.
6개월간 월경 불순이 있어서 내원한 아이인데
원형 탈모도 있단다.
아이에게 많은 설명을 했다.
아이의 얼굴이 상기가 된다.
그 아이의 내적상황이 유발하였을 그 이유 없는 - 검사를 다 했다. 결과가 이유가 없다 - 그 상황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스트레스는 '내적 갈등'이다.
내적 갈등은 '영적 갈등'도 포함된다.
영적 갈등이 있는 자에게 필요 한것은
'예수님의 쉼'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했다.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얼굴이 상기되며 눈하나 깜빡이지 않고
감동의 눈초리로 날 본다.
'나...
이렇듯 의사지만 지독한 무게의 삶의 고통을 겪었다.
그러다가................. '
간증을 했다.
나.
남을 위하는 하루의 결심으로 그리 이끌리는 것이 분명하다.
주님의 성령이 내 입을 매끄럽게 한다.
아이는 나가면서 웃으면서 나갔다.
나와 예수님 믿기로 약속했다.
수술이 지금 끝났다.
변함없이 되풀이 되는 다람쥐 쳇바퀴의 격무.
이사간 집의 출퇴근의 힘듦.
중년 남편에 대한 말의 배려가 줄어드는 중년 아내에 대한 삐짐..........
모두가 날 힘들게 할 일이 맞음에도
아직, 참으로 기쁘다.
요며칠 힘들었었지만 또 새롭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려는 약간의 몸부림과
그럼에도 날 붙드시는 성령의 인도하심 탓이다.
레위기.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은혜롭다.
주님은 주님의 시간에 주님의 뜻대로 인도하신다.
주님
귀하신 주님
오늘,
이시간 이후 당직입니다.
주님의 말씀 만이 나의 늦은 나이의 삶에
희망이고 보람이고 소망임을
피곤한 이 시간에 다시한번 깨닫고 있습니다.
오늘
속건제에 대하여 묵상하고 있습니다.
남에 대한 죄를 짓지 않기 위하여 애쓰길 바라시는 주님.
그 말씀대로
저를 붙드소서.
더욱 더 그리하소서.
제 자식들에게
제 아내에게
제 환우들에게
제 주위에게
제 동료들에게
제 후배들에게
제 선배들에게
제 블로거들에게
제 지구촌 가족들에게
더욱 그리하게 하소서.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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