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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 레 6:25-7:10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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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 레 6:25-7:10 )

주하인 2010. 8. 14. 08:22

주님

저로

거룩하게 하소서

 

주님

예수께서

날 위해

그 모진 고통 감내하심으로

피 뿌려

내 평강 주셨으니

그 평안

거룩하게 보존하게 하소서

 

주여

오늘 만이라도

잡아주소서

거룩하도록

노력하겠나이다

 

 

 2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여호와 하나님.

늘 그러시지만 특별히 레위기는 묵상을 진행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일러 가라사대,

모세님에게 일러 가르켜 주신 것처럼 저에게도 그러하소서.

 

아침일찍 일어나 지금까지

단 한마디도 제 영혼에 꽂히는 부분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게 제 부족 탓인지,

주님의 뜻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실은 너무 죄가 많아 늘 회개할 것뿐이라

더 이상 그런 말씀 올리는 것이 송구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급히 회개 할 것이면 회개하여 깨끗하게 하시고

아니시면 주여,

저에게 오늘 하루 주님 뜻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말씀 가운데 지혜를 허락하소서.

특별히 어제와 다른 하루가 될 것 같지만은 않은

이 상황에서 절 말씀으로 붙드소서.

간절히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재)  - 펌

 


25.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이르라 속죄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속죄제 희생은 지극히

    거룩하니 여호와 앞 번제 희생을 잡는 곳에서 그 속죄제 희생을 잡을 것이요   
     제 7 장 ( Chapter 7, Leviticus ) 
7.  속건제나 속죄제는 일례니 그 제육은 속하는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거룩.

제사장인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거룩'하라 하신다.

예수님을 상징하는

속죄제의 제물이 너무나 거룩하므로

그 제물을 먹는 자들이 거룩해야 하고

제물을 먹는 그릇,

제물을 먹는 태도도 거룩해야 하고

모든 것이 거룩해야 한다.

속죄제도 마찬가지고 속건제도 하나라 하신다.

속죄제는 자신에 관한 문제다.

속건제는 남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것이다.

모두 거룩해야 한다.

그러나 어딘가 모르게 음식, 옷 세탁, 그릇 닦음 이야기 들이

접근하기 어렵다기 보다는 서민적인 느낌이 난다.

 

 

 아침에 묵상이 어렵다.

레위기는 어렵지만 특별히 더 어렵다.

무슨 말씀 하시는 지 몰라

내내 일찍 출근한 방에 앉아 기도도 하였다.

하지만..

그럴 때는 내가 죄가 많아서 ..인가 하는 당혹감과 더불어

마음이 답답할 때가 없지 않다.

하지만 말씀에서 '내가 확증하는 것은... ' 이라는 이유로

하나님은 어이없는 내 부모의 조건적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자주 그러시듯

묵상 구절을 그냥 글로 풀어가다 보면 당신의 뜻대로 인도하시는 경험을 했다.

 

 모세에게 일러가라사대..

기도 하듯이 그리 부탁을 하자 눈에 띄는 구절이 있다.

거룩이다. 

주님을 나에게 거룩하길 원하시는 것 같다.

'제사장으로서의 나 자신'으로 인식하길 원하신다.

주님 예수님의 그 거룩하신 십자가에 대하여 인식하고 거룩한 하루가 되길 원하신다.

 

 

 토요일.

이상하게도 매주 토요일이면 10시 주위로 해서 어김없이

응급실에서 전화가 한 두통화가 온다.

다른 요일에 오는 경우보다 빈도 수가 거의 4-5배는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대개는 두건.

그들의 대부분이 응급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혈복강 (血腹腔)'.

영어로는 hemoperitoneum이라 하는 상황으로 무슨 이유이든

피가 터져 나와 뱃속에 고이는 경우로,

심할 경우 급사하는 경우도 많고

대부분 수술로 교정을 해주어야 하기에 급하다.

환우 한분이 입원하시면

전자차트가 발달함에 따라 청구라든가 환우 분의 처리에서는 빨라졌지만

의사의 로딩이 늘어나버리게 되어 훨씬 분주하게 된다.

 챠트에 환자 기록하랴,

오더내랴,

수술기록 쓰랴...

 정신이 없다.

오늘도 토요일 .

여지없이 환우 분들이 응급으로 두 분이나 밀리기 시작한다.

외래 환자도 많이 기다리고..

입원환자 늘어나며 입원환자 회진도.....

퇴원환자 차트 정리..매일 기록기록.....

아침에 진료를 대기하고 있던 외래 환자 분이 1시간이 늦어지며

짜증이 나셨나보다.

오분만 더 기다려 달라는 간호사에게 '강하게 어필' 하신다.

그리고는 진료 협력센터에서 화를 많이 내고 가셨다 하신다.

참....

어이없는 항의도 다 있다.

이해가 되는 상황이 아니던가?

응급으로 수술해야 할 환자이고 더구나 설명을 충분히 했음에도......

 짜증이 올라오려 한다.

하지만 묵상에서 하시는 말씀이 '거룩' 아니던가?

나.

거룩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다.

성질이 받치면 '확~' 올라와 버리는 어이없는 자였다.

그러나 거룩으로 말씀하시는 오늘 주제는

예수님의 그 처절한 고통의 핏 값을 생각해서라도 거룩하길 바라시는 것이고

그 거룩이 '돈많고 위용 높은 성공한 자들의 삐까 번쩍한 고상한 품위'를 이야기 하심이 아니고

훨씬 서민적이고 지켜야 할 규례적 '거룩'이 아니시던가?

크게 생각할 것없다.

그 어리석음에 대하여

주님 예수님 보혈 생각을 더럽히지 않도록

번제의 결과물인 성령의 도우심으로 인도받기 위해서라도

조금 참고 인내하고 좋은 생각하자 .

화가 안난다.

할렐루야.

 

 환우 분들이 밀리면 정신이 없다.

특별히 2차 병원에서 레지던트 없이 모든 일을 과장이 하기에는

무리가 없지 않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주신 맑음 탓인가?

점차로 차분하게 잘 흐르는 나를 느끼고 있다.

 아직 수술이 시작은 안되었지만

그 흐름 마져 차분히 잘 마무리 될 것 같다.

나.

조금은 거룩한 하루를 유지하며 마무리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 하루다.

 

 

적용

 

1. 거룩... 잊지말자.

 고상함과 다른

주님의 그 핏값을 잊지 않음에

참는 내 인내를 더하는 약간의 노력이다.

 

2. 더러운 것은 가까이 하지 말자.

세상은 자꾸만 눈을 위로 뜨기 어렵게 한다.

운동을 할 때도

걸어갈 때도

앉아 있어도...

시각적 청각적 자극은 심하다.

마음의 청결을 유지하기 힘들게 하기는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다.

 주님은 거룩하라신다.

의지를 발휘하길 바라신다.

더러운 생각조차 거룩이라는 단어에 자제시키실 결심한다.

 

3. 성경 세장 읽으리라.

 

4. 거룩 , 예수님의 피,  의지.....묵상한다.

 

 

 

기도

 

주님.

귀하신 하나님.

오늘은 특별히 예수님의 그 고난을 통한

보혈을 묵상합니다.

고난이 얼마나 심했을지는 압니다.

그 고난이 나를 위함인지도 압니다.

그리하여 흘리신 보혈이 나의 거룩을 원하심임도 압니다.

이제 우리의 그 거룩을 더욱 쉽게 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것을 잊지 않길 원합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의 피를 생각함으로 더욱 거룩하길 원합니다.

속죄제 와 속건제의 동일한 규례를 말씀하십니다.

나와

이웃과

하나님의 관계를

더욱 거룩하게 유지하길 원합니다.

주님 예수님의 피로 그리되길 원합니다.

주 예수의 그 사랑과 보혈을

더욱 존귀하게 생각하고

더욱 거룩하게 생각하고

더욱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늘 하루 지내길 원합니다.

특별히 더욱 그렇길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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