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남아 있는 자들의 행복[사17:1-14] 본문
외로움
두려움
추움
...
멀리봄
호쾌함
시원함
...
6. 그러나 그 안에 주울 것이 남으리니 감람나무를 흔들 때에 가장 높은 가지 꼭대기에 과일 두세
개가 남음 같겠고 무성한 나무의 가장 먼 가지에 네다섯 개가 남음 같으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울 것이 남다.'
나.
남을 자다.
남아서 주워질 자 될 것이다.
'감람나무를 흔드실 것이다.'
칠년 대환란.
종말.
주님 재림.....
어떤 표현이든 어려움은 '사실'이다.
아주 어려움..
그때 옳게 믿는자, 영적으로 주워질 자, '남은 자'는
반드시 그날이 감해지리라.
하지만, 흔들림, 어려움은 사실일 것이다.
그 어려움은 어쩌면 모든 자들에게
심한 어지러움이 되고
심한 고통이 될 것이며
심한 추위와 무서움이 될 것이다.
' 가장 높은 가지의 꼭대기 과일 두세개'
' 가장 먼가지의 네 다섯개'
남은 자다.
마지막 까지 남은 자 맞다.
위 사진은 ' 만안 도서관 마당'에 큰 나무의 위에 걸쳐 있는
'연'을 찍은 사진이다.
무성한 나무 위에 있기에 덜 실감이 나지만
오늘 묵상의 주제의
가장 높은 가지 두세걔 내지 네 다섯개 밖에 남지 않은
과일이라면 ,
더구나 무성했던 나무의 열매가 그랬다면
그들의 무서움, 괴로움,
흔들림에 떨어지지 않으려는 붙잡음에 쏟는 에너지의 대단함..
얼마나 대단했을까 싶다.
가장 높은 곳에 있으니 흔들리는 폭이 훨씬 더 컸을 것이고
떨어지면 다칠 확률 및 다치는 정도의 그것이
얼마나 대단할까 생각하면
잠시 오금이 저릴 정도였다.
그러나, 나.......
저위에 대입하여 묵상해보니
두려움과 힘듦과 어려움은 있지만
두려움은 '경외함'으로
힘듦은 ' 도전하여 얻어낸 응전의 소득'으로 감사하게
어려움은 주님만을 더욱 바라보는 그런 도구로 바뀌게 되었음을
막연하게나마 깨닫게 되기 시작했다.
요사이 내 '감사'의 기도 내용이 조금 바뀌기 시작했다.
말씀대로 감사하려 노력했지만
그 내용이 조금 더 달라졌다는 이야기다.
아주 어려울 때..
이전과 다름없는 , 어이없는 고난이 날 부딪치려 할 때
좌절보다는 '그래서 기도를 하게 해주심을 감사.. ' 로 바뀌어 간다는 이야기다.
그게......
내 의지와
남들의 그리 했음이 생각나서 변덕처럼
한두번 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솔직히 아직은 열렬히 그러지는 못하지만
그런 말씀의 베이스에서 기도하니
진정으로 '기도하게 하시기 위함' 임이 진하게 감사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그래서......' 라는 고백이
이해되지 않은 내 머리를 뚫고
감성에서 올라와 감사가 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다시....
높은 꼭대기에서
잠시 , 약한 바람에도
꽤 오랜시간 흔들려야하며
더 크게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또한 , 남아 있는 자로서의 '무게'의 무거움에 더 힘들수도 있는
그 '꼭대기의 남은 과일'에 날 대입해본다.
그렇다.
예전이면 어쩌면 그냥 지나갔을 죄들이
다시금 날찌른다.
그것........
어쩌면 남은 자의 깊은 부분을 터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실 수 있다.
날 돌아다 본다.
그 위의 나....
한편,세상을 널리 내려다 볼 수 있어 좋다.
밑은 엉망진창이다.
괜한 울음, 괜한 웃음, 괜한 고민, 끝없는 갈등들.........
나....많이 떨어져 그리 들어갈 수도 없다.
그거..어쩌면 '다행'이다.
대신 , 눈들어 하늘을 보려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넓고 광활한 하늘의 하나님이 쉽게 느껴진다.
어느새....어지러움은 잠잠해진다.
두려움 대신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감사한 흔들어줌으로 바뀌어 가는 듯하다.
누구도 대신하여 줄수 없는 것 같은 진하던 외로움은
가만히 보니 '하나님'을 느낄 수 있는
조용한 고요가 아니던가?
눈을 감고 주님 이름만 부르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것 같던 심성에
하나님의 따사로운 어루만지심이
이리도 쉽게 느껴지는 게 아니던가?
그것은 '영혼의 청명함'이다.
남에게 뒤떨어짐이 아니다.
그것은 '정결함'이다.
'상쾌함'이다.
하나님의 안식이 느껴진다.
10. 이는 네가 네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네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아니한 까닭이라 그러므로
네가 기뻐하는 나무를 심으며 이방의 나무 가지도 이종하는도다
그렇다.
내 곁에 늘 계신
'구원의 하나님'이 진정으로 가까이 느껴지는 것이다.
그렇다.
흔듦은 현상이고 남들에게는 생사의 문제지만
나,
'능력의 반석' 에 발을 딛고 있는
남아 주워질 자에게는
기쁨이다.
차원이 다른 귀한 행복이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하루에도 열두번씩 고민거리가 치닥친다.
그 고민에 정신을 빼앗기면
어느새 가슴은 시꺼멓게 타들어가
남아 있는 것은 '내가 세상에 제일 불행할 것 같은 ' 두려움 뿐이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주님은 말씀으로 나에게 오셔서
깨닫게 하신다.
깨달음을 타고 역사하시는 하나님 성령님은
자주,
참으로 오랫동안 '평강' 가운데 날 거하게 하신다.
이 기쁨을
어찌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육신적 통증제거제라면
통증이 사라지고 나른해지는 대신
반대급부의 '힘빠지는 불쾌함'이 있을 것이고
' 정신과'약의 항불안제라면
걱정은 없어지는 대신 시간이 짧을 것이고
상쾌함은 드물 것을
요새 '살인 산부인과 의사' 의 '우유 주사'로 유명한
'포폴' 같은 향 정신성 약이라든가 마약이라면
중독성으로 점점 '기간'이 짧아질 것을
이 고요하면서 지속되는
잔잔한 ..든든해지는.. 이 현상을
어찌 설명할 것인가?
하나님은 '평강'이라는 단어로 나에게 표현해주시고
천국의 백성들이 누릴 기본 감정과 비슷한 것으로 이해되게 하시는
이 '심령 천국'의 평강은 어찌 현대의
하나님의 속성을 흉내만 내는 '것'들이 따라올 수 잇던가?
난. ..과학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해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그들에게 '내 평강의 감사',
이 '높은 나무 꼭대기 위에 남은 ' 과일의
그 하나님의 감성으로 바뀐
감동을 알수 있게만 할 수 있다면
이것이 정말 '과학적인 증거'가 아니겠던가..라고 외치고 싶다.
하지만,
세상의 어리석은 자들에게 모두 허락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은 주님을 절절히 사모함을 멈추지 않고
주님께서 '구원의 하나님', '능력의 반석'으로 나타내주고 싶으신
그 , 주워질 자들이외에는
알게 하시지 않는다.
그래서 아쉽지만
과학으로 증명되는 하나님의 그 손쉬운 '우상'로서의
하나님은 될수가 없으신 것이다
오늘
주님이 나에게 보이고 싶으신 것은
이러한 원리를 깨달은 자의
그 고요한 평강이시다.
그러한 것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이심이시다.
감사하다.
적용
1. 성경 세장 읽으리라.
말씀은 생명이다.
말씀은 하나님의 그것이다.
말씀은 하나님이시다.
2. 높은 나무 위 세네개 내지 다섯개 남은 과일
외롭지만 동료가 있다.
나중에 주워질 자다.
남아 있어야 한다.
3. 외로움은 하나님을 찾을 기회다 .
더욱 감사하자.
4. 힘듦은 더욱 하나님을 의지할 기회다.
감사하자
5. 흔들림은 놀이기구 탐과 같다.
흔들어주는 요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주님이 능력의 반석임을 믿고 발을 내딛자.
6. 장래
어느 곳에 어떻게 거할지 모른다.
하지만 선하게 이끄시게 될 것임을 믿자.
7. 나.
53세의 나.
앞으로의 될 나.
되어야 할 나.
높은 나무 위의 남은 과일이다.
기도
주님.
깨달음이 많습니다.
주여.
이전처럼 주시는 매일의 말씀이
내 영혼에 깊숙이 자리잡기까지
또 많은 영적 투쟁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주님의 깨닫게 해주심이 크고 맑아집니다.
점점 속도가 붙음을 느낍니다.
평강의 내 주여.
반석같은 내 아버지시여.
부디 비옵기는
제 흔들림이 덜하게 하시고
흔들림보다 훨씬 더 안정되게 하소서.
저와 같이 남은 자들이 있음을 인정하게 하시고
가야 할 길은 '좁은 길'로 결코 많은 자들이 선택하는 길이 아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외로움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더 맑아지고 높아지는 지력을 기뻐하게 하소서.
주님.
'주님 만이 내 아버지고
내 살아야할 이유이고 목적임을 압니다.
제 자식들....... 저와 같은 깨달음으로
제 달란트 안에서 옳은 선택하도록 하소서.
주님.
인도하시길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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