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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금씩 천국에 가까워지고 있다 (요14:15-29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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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금씩 천국에 가까워지고 있다 (요14:15-29 )

주하인 2008. 12. 11. 09:05

제 14 장 ( Chapter 14, John )

 

 

흰눈이 내리던 날.

내 마음에도 평안이 내리는 듯.

당직 서다가 내려다 본 길 가엔

온통 하야지고 있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고아같이 우리를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성령이...

그 분이 주시는 은혜 중 가장 큰 기쁨.

평강의 누림.

눈이 주는 평화로움은

그 분이 주시는 그 평강의 수천 분의 일이리라.

천국의 기운.

평강.

성령이 오시면

 이땅에서도 가능치 않을까?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사랑하면 말씀을 지키는 것이 가능하다.

버스를 타고 나오다가

아직도 내 안에 미움의 틀 안에 집어 넣고 있는 몇  사람이 떠오른다.

들여다 보고 나온 묵상 구절에서

'나의 계명'을 지켜야만 사랑하는 것이라는

위의 말씀이 생각난다.

 가만히 말씀에 그들을 집어 넣었다.

용서하기 싫은 마음이 요동치려 한다.

그래도 주님이 당신을 사랑하려면 '서로 사랑하라'라는 어제의 말씀이

바로 계명을 지키는 것이란 게 생각 난다.

그리하기로 했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그러한 마음은 옛날에는 불가능했다.

어찌 미움과 사랑을 결심 - 선택이다-으로 가능하단 말인가?

그러나, 예수님 믿고 말씀에 고착하려다 보니 가능하다.

 

그것이 보혜사의 역할이시라 생각한다.

성령이 그것을 그리도 좋아하시는 것이다.

 난 오늘도 사랑하려 애쓰고 있다.

오랫만에 '선한 결단'을 내리고 있다.

그러니, 마음 한구석이 뜨뜻해진다.

 특별히 그 분이 오늘은 내게

'그 분 보혜사를 영원토록 함께 있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하신다.

 


 
17.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성령이 나와 함께 거하신다.

보헤사 그 분이 나의 속에 계신다.

안다.

알았었다.

하지만 그리 실제적이질 못하였었다.

나에게..

하지만 조금은 더 가깝다.

괜히 가슴이 찌르르한다.

조금 조금 난, 천국에 가까워 가고 있는 듯 하다.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고아.

외로움.

몸부림.

 누구도 그렇지 않을까?

인식하든 안하든, 사람이 사는 것은 고독하지 않으려는 몸부림이다.

요새 사람 성공하려는 이유 중 '장례'나 '행사' 때 사람들 많이 모이는 걸

삶의 목표로 잡는 듯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게 다는 아니 겠지만

그 들의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고독'에 대한 두려움

다시 말하면 '알지 못하고 죽어가는 외로움'이

인간의 모든 동기의 기본이 되고 있음을 완전히 부인하기는 어렵다.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 하시고 성령이 오신다.

 

성령이 임하시면 그토록 은혜롭고 좋고

눈물이 쏟아지고 눈이 편안해지고

마음의 한구석이 따스해지고

모든 것이 포용 될 것 만 같은 것은 상태가 된다.

은헤라 한다.. 이것을..

그것은 '누군가 끼어 안아 주는 안온감 탓'이다.

그것은 성령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우리의 안에 오시기 때문이시다.

성령님은 따스함이시다.

그 분은 포근함이다.

그 분은 우리를 안아주신다.

그 분은 도와주시는 분이시다.

그 분은 보호자시다.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보라.

버려두지 않으시는 보호자, 보혜사님은

우리를 그냥 두지 않으신다.

고아같던 우리를 거두시는 분이

그냥 먹여 주시기만 하겠는가?

가르치고 입히시고 닦아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이제부터는 그 분이 선한 지혜도 주실 것이다.

모든 것을 다 허락하신다.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평안.

주님 예수님을 믿고

난 10여년.

처음 부터 내가 그 분에게 눈물 흘릴 수 밖에 없고

지금도 난 그 분에게 사로잡혀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 - 단언적으로 말해도 , 난 그 분은 열정이고 그 분은 기쁨이고 그분은 환상이다.. 라고 말할 자신이 있다.^^*-는 그분이 주신

그 놀라운 평강 - 평안을 넘어서는.. 평안 + 격정의 눈물 +... - 탓이다.

근심은 되기는 한다.

아직도 ..

하지만 엷다.

훨씬 짧다.

없어진 갯수의 근심이 놀랍다.

 

 

 어제 저녁

수요 전인치유 마치고 일요일 인도할 찬양 악보 준비하고

느지막히 들어갔다.

아이에게 물어 보았다.

역시.....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주님께서 인도하시리라 믿고 있어왔지만

부족한 내 영성으로는 한계가 있던 것 같다.

속에서 자꾸만 밀고 올라오는 무엇이 있다.

예전 같으면 혼내고 야단 쳤을 것이지만

돌아서서 세면실로 들어갔다.

 머리를 감으면서 '속이 상하며 눈물이 올라오려함을 느꼈다.

솔직히 화가 나면 눈물조차 없었던 게 과거의 나다.

멍하니.. 그대로..

그러함은 어쩌면 내가 저 아이를 내 상처로 보지 않고 사랑하는 아이의 장래를 걱정하는 회복되어가는

순수한 눈으로 변하고 있음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지금은 장래에 대한 근심이 가슴을 누르려 한다.

죄책감도 머리 속에서 버글 거리려 한다.

모범이 되어 주지 못한 아빠..............

자신이 없는 총명한 아이.................

기도할 의지도 없이 그냥 머리에 흐르는 샤워기를 대고

'주님 불쌍히 여기소서.. '를 되풀이 하며

겨우 세면을 마치고 나오니

아내가 아들 담임에 대한 '편지'를 써 들고 나와 읽어준다.

희망적이다.

하나님의 메시지다.

마음이 가라 앉는다.

차분해 진다.

 

 애를 불러 얼마동안 계속 해온 '성경 여섯장 같이 읽기'를 했다.

아이는 눈치를 본다.

결과에 대하여는 아뭇 소리 안했다.

'아빠가 너에게 남겨 줄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 밖에 없다.

 오직 '말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의지하는 것 말이다.

 이것은 성령의 감동으로 씌여졌다.

 네가 네 나이에 이것을 억지로 읽기는 힘들겠지만

 순종하다 보면 네 인생이 달라질 것임을 난 확신한다.

 난, 내 인생의 변화를 말씀으로 경험했고 놀라운 간증거리를 가지고 있다.

 너도 그럴 것임을 난 확신한다.

 넌 주님을 위해서, 남을 위해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읽자."

 

 아이의 읽는 목소리가 맑다.

괜히 눈물이 나오려 하여 아이에게 먼저 10절을 읽혔다.

주님은 우리를 보호하신다.

아이는 공부 못하고 싶어서 그렇겠는가?

그 아이의 타는 심사는 .......

주님은 그걸 읽히게 하신 것이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다시 한번

우리 아이가 살아온 날 보다 살아야 할 3배의 시간에

그 아이가 지금까지 살아올 동안 가졌던 '고통' 보다 훨씬 큰 평강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제는 감싸안으시는 것 같다.

공부.. 잘해도 못사는 게 '요즈음'의 현실이다.

S대를 나와도 지방 미화공무원 응시하는 현실이다.

유학을 다녀와도 취직할 곳이 없다..

내 아들..

주님의 말씀을 읽는 젊은이가

아직은 예수님을 기뻐할 줄 아는 청년이

언젠가 그 분의 손길로 보호를 받는다면

누구보다 훨씬 큰 주님의 일을 하게 될 지 어찌 아는가?
그게 어떤 삶의 모습이든...

난, 그 아이의 장래를 보고 있었다.

주님 성령님이 하신 일이다.

 

 

적용

1.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다.

 기뻐하라.. 어제 빌립보서 읽은 것에서 우리를 위로하시느라 그리 많이도 나오시더니

아침에는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다고 그리 강조하신다.

 아이에게 잘하자.

 

2. 평강의 하나님, 예수님의 평강을 기억하자.

 웬일인지 아침 큐티  찬양 인도에 나도모르게 엄청 마음이 평안하다.

평생 몇번 겪어 보지 못했던 '명경지수'의 마음이다.

 아마도 성령묵상에 응답하여보이시는 현상이리라.. 감사하다.

 

3. 전도 한분 한다.

 이 좋은 주님.

 이 평강의 예수님.

 이 놀라운 보호자 보혜사 성령님.

 온전한 기독교의 교인은 축복이라는 다른 말이다.

 전도하자.

 

4. 예수님과 성령님은 다른 분이 아니시다.

 성령 따로 예수 따로..가 추세인게 이상하다.

예수님의 뜻대로 살도록 도우시는 게 성령이시다.

 성령을 바라면 예수님 쉽게 좇도록 '은사'도 주시는 것이고 평강도 그 분이 주신다.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5. 성경 여섯 장 읽겠다.

 말씀은 생명이다.

 

6. 사랑하겠다.

 불가능한 자라도 사랑하기로 선택한다. 

주님 알아서 도우소서.

 

 

 

 

 

 

기도

 

주님

속이 상할 상황

약해지는 상황이 강한 상황이라 하셨음을

아주 적은 시간이지만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의 약함은 그 아이의 강함을 예고 하고 있음을 압니다.

그 것이 주님 예수님을 전제로 하고 있고

주님 성령께서 도우심을 확실히 알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제가 아는 이 평강을 제 아들이 알게 하시고

제가 아는 이 말씀에 대한 이해를 제 아들이 알게 하시고

제가 아는 이 놀라운 비밀을 내 아들이 체험하게 하시고

제가 아는 이 귀한 천국의 열쇠를 제 아들이 굳건히 지키게 하시고

제가 받고 있는 이 놀라운 '고아'로 부터 벗어난 안온감을 내 아들이 지니게 하소서.

 세상 모든 자가 또 그리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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