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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될 것 과 나된 것 ( 고전15:1-11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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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될 것 과 나된 것 ( 고전15:1-11 )

주하인 2008. 7. 29. 08:55

제 15 장 ( Chapter 15, 1 Corinthians )

 

 

 나는 누군가? 

그냥 호박 잎인가?

빗방울 담고 있는 호박잎인가?

비를 맞고 있는 호박잎인가?

처량한 빗속의 호박잎인가?

생기어린 호박잎인가? 

어떻게 불려도

호박잎은

호박잎일 뿐이다.

 

나는 이전에

어떻게 불렸었었어도

이제는 주님으로 인하여

주님 안에서의 주하인이다.

그게, 변할 수 없는

나의 나 된 것이다.

나의 나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주여.

 

 

  
9.  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지극히 작은 자.

그의 실제가 그랬다.

그의 자기 인식이 그랬을 것이다. 

    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그는 스스로 잘 알고 있다.

교회..

그 하나님이 계시는 곳을

핍박한 자이다.

그것도 '피'로..

그 한계를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이리 표현하고 있다.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

말은 쉽지만

이 안에 들어 있는

놀라운 그의 갈등이 보인다.

 다메섹 도상에서

눈의 꺼풀이 생기며

예수님을 영접한 후

광야에서 3년의 모진 연단 도중

그가

예수님의 그 엄청난 신위를 체험하고

거부할 수 없는 진리 앞에서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앎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피로 물들었던

어이없던

추악하기가 '괴수'처럼 느껴졌던

자신을 받아 들이지 못해서

그 3년간 엄청난 갈등이 그를 사로 잡았을 것이다.

틀림없이

주님은 그에게 은혜로 잡아주었을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추악한 죄와

앞으로의 나가야할 소명 사이에서의 괴리를 녹이기에는

그리 녹녹치 않은 심한 괴로움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주님은 늘 그러시듯이

짠~하고 기적으로

그 과정을 융화시키시지 않으셨을 것이다.

어차피

사도 바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은혜 가운데

자신을 받아들여야 하는

연단의 과정이 있어야 하였을 것이다.

그래야

그 은혜 가운데 얻은 내적인 든든함이

남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그 내적 혁신을 이루어 냈다.

괴수 중 괴수 '사울'로 부터

전도자

사도 '바울'로

자신을 온전히 받아 들일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그게 없이 '짠~'하고 된 바울이었으면

정말 그는

순간 순간 다가오는

'내가 어찌.......'라는 내적 부대낌에

그의 사도로서의 칭함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을 것이다.

열심이 있는 자이니

어느 정도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최선을 다하였겠지만

현재의 사도 ,

전세계를 복음화 시킨

그 엄청난 위업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이고

어느 순간

지치면 손발에 힘을 탁 풀고

포기해버렸을 수도 있다.

그리고 옛 성질이 나오거나

어차피 예수님을 신비체험 한 자니

깊은 우울의 수렁에서

아무 것도 못하는 '종교적 우울증'에 빠졌을 수도 있다.

 

 

 

 

10. 그러나 된 것은

 그러나,

그는 멋지게 해냈다.

 ' 나의 나된 것'

참 멋진 표현이다.

가슴이 부푼다.

 ' 내가 사도로서 멋지게 변신한 것.

 내가 사도역할을 다분히 잘 해내게 된것.. '등

자신을 설명하는 장구한 설명보다는

'나의 나된 것'

참 간결하고 힘있고

의미 깊은 표현이다.

 

 그는 자신을 온전히 받아 들였다.

그래,

특별히

강력한 불신자였던 나로서

강한 자기 불신의 소유자였던 나로

아직도 '주하인'으로서의

깊은 자기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단지

바램으로서의 '주하인'으로만 있는

나로서는

나의 나될 것에 대하여

사도 바울의

나의 나된 것이란 선언이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우선

아직 어떤 태도로

주님의 하인 역할을 하게 될지

깊은 확신이 없다.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지만

그게 그럴 수도 있고

그게 참 좋다

그래야 할 것이다

그런게 주님이 좋아하실 것이다..라는 생각과 느낌은 있지만

아직도

나의 나 된것이라는

이러한 사도 바울의 선언에 닥치면

부럽고 쪼그라 드는 것으로 보아

아직도

갈 길이 멀고 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그럼에도

이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선언이

희망을 준다.

 자신도 없고

앞을 보아도 그리 힘있어 보이지 않고

나름대로 내 영혼의 지각 변동을

외적으로

'찬양'을 통하여

'글'을 통하여

'사진'을 통하여

'묵상'을 통하여

표출하고는 있지만

그들이 융합되어

세상에 주님의 뜻을 힘이있게 표출한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없어지는 부위가

실은

나를

주님께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당연히

주님의 은혜로 인도하실 것임을

'사도 바울'께서 확인해주심이 힘이 난다.

그래.

그 대단한 분도

하나님의 은혜로 만 하셨다.

  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그분이 은혜를 주셔도

선택은 우리가 해야 한다. 

은혜로 우리를 도우시지만

사단의 방해는 있다.

그 방해를 물리치고

주님을 늘 인식하려는 노력 만큼은

우리 자신이 해야 한다.

사도 바울께서

온전한 변신이 성공한 것은

주님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려는

끊임없는

매사의 놀라운 선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그것을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라는 말로

모든 것을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돌아보면 나도 나름대로

참으로 먼길을 달려왔다.

그처럼 놀기 좋아하고

눈을 바깥으로 돌리기 좋아하며

많은 부분 비판적이고

육신의 능력을 과신하던 나도

주님의 주권적 묶으심으로 인하여

이도 저도 가지 못하며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 좇을 결심 후

내 내적인 변화가 많이 있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타.

어찌

그리 강골 불신자

비판자에서

이리도 주님의 말씀 만을 앞에 두면

영혼의 한 부분이

마치

마른 황토 흙벽돌에

물이 스며들듯이

촉촉해지며

다양하게도 생각이 넓어지며

마음이 평화로와지고야 마는가?

 비록

사도바울님의 그 놀라운 업적과는

애초부터 비교할 가치조차 없으나

'나의 나 되어온 것과

 나의 나 될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대견하기도 하다.

일부분..

'수고 하였다.  주하인.. '

이리 쓰다듬어 주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아 든다.

지금..

묵상을 전개하면서.. ^^;;

  가 아니요

 하지만

이 어리석은 자기 만족처럼 보이는 느낌이

이제는 안다.

내 잘난 체로 인한

즉, 교만의 결과물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연관된 만족임을...

 오직 
그러기에

마음이 차분히도 좋아 진다.

 부담이 적어진다.

고민할 것이없다.

주님이 다 하실 것인데.

주님이 날 만족스럽게 받아들이게 하실 것이고

주님이 이루실 것이고

주님이 나와 화평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앞으로의 모든 생길 일.

나타날 좋은 결과들.

머리 않써도

다 주님이 하실 것이다.

내가 아니고..

오직 주님이..  
 와 함께 하신 
 그것도

나와 함께 하시는

함께 하셨던

앞으로도 하실

그 분이 하실 것이다.

자랑할 것도

교만할 것도 없다.

두려워 할것은 더더욱 없다.

나와 함께 하시고

나에게

하나님의 은혜로라 

주실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것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의

나의 나된 것이란 고백과

특별히

'나'라는 단어가

두 절에

무려 8번이나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리고

그의 엄청난 위업에 대한

자기 만족이 아니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돌아보니 가슴을 쓸어내릴 정도의

자부심을 표하는 것이

그대로

살아서 옆에서 말하는 사람의

감정처럼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일단

주님 안에서 온전한 '나의 나될 것'을

차분히 기다림이 좋을 듯하다.

지금까지 다행이도 혼란 중에

그냥 차분함을 잃지 않고

주님 앞에 조금 더 무릎 꿇는 시간을 늘이고 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 앞에 온전히 고착되어야 한다.

말씀 앞에 겸허해야 한다.

날 늘 함께 하시는 주님.

지금까지 그러했듯

앞으로도 그러하실 하나님을 믿겠다.

더더욱

상황이랑 하나도 차이가 없이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느끼며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금할 길이 없는 아침이다.

 

 

적용

1. 나의 나 될 것에 대하여 여쭙는다.

 

2. 주님을 위하여 인내한다.

 

3. 주님의 은혜를 간구한다.

 아시지요..

 아시지요.. !!

 

4. 내게 주어진 달란트안에서 최선을 다한다.

다하다가 기다린다.

주님의 원하심이 무엇인지..

 

5. 주님의 원하심과 내 원함이 하나가 되길 원합니다.

 손해도 기쁘게 받을 수 있는 마음의 변화가 되길...

영혼이 준비가 될 수있길 원합니다. 

 

6. 모든 사람 사랑의 눈으로 볼 수있길 빈다.

 조건부로..

나에게 잘하는 자만 사랑하지 않도록...

무조건 용서하고

무조건 받아들인다.

 

7. 성경 여섯 장 읽겠다.

 

8. AFM 행사에도 최선을 다한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것.

주님의 은혜가운데

꼭.. 주님의 은혜가운데요..

주님의 원함과 내 원함이 하나로 맞추어질 수 있길 원합니다.

아직은 순간순간

내 육신의 원함과

주님의 바래심을 즐거워함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낮은 생각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나의 나되지 못한 모습에 가끔은 당혹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몰랐던

나의 나 될 것의 중요성과

나아갈 바를 아오니

주여

은혜로 함께하사

절 도우시고 이끄소서.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어떤 것인지

절대로 알수가 없었지만

주님이 인도하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 크게 날 생각지 않으려 합니다.

그냥 내려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인도하소서.

나의 나 된것을 고백할  그 날이 되도록 하소서.

속히요.

주여

나의 나 될 것도 가르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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