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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다(요9:24-41)

주하인 2006. 2. 3. 10:21

25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소경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어제

경제적 환경을 이유로 해서 마음이 콱~ 막혔다.

(내 잘못이든, 주님의 허락하신 이유든.....

그래도 감사한 것은 마음이 아주 조금 흔들렸다는 사실이다. )

 

살아계신 하나님을 난 무척 많이 체험 한다는 사실을 오늘 아침 다시 한번 또... 확인했다.

마음이 흔들리려면 붙들어 주심을 아침마다 체험한다.

그게 일년이다.

그리고는 지금은 예전과는 많이 다른 믿음을 보이게 되었다.

 

 유난히도 '전직 소경'께서 강하게 말씀하신다.

 

" 예수라는 사람이 죄인인지 아닌지.. 난 그건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아는 한가지( ㅎㅎㅎ.. 찬양가사랑 너무 비슷하다.) !!!

난..

소경이었었소.

그러나.. 지금.. 난 보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란 얘기요."

 

 성경 어디에서도 이러한 '어법(語法)'을 구사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

 

마치 미국 헐리우드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처럼 멋지고 번드르르하다.

수천년 전의 사람 입에서 나오리라고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힘있고 문학적이며 꿀바른 듯한 말이다.

 

그것이..

바로 오늘 아침에 절묘히 들어맞도록 하심이 참 감사하고 고맙고 기적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쳤다.

 저 말을 들어가며 마음에 평안이 찾아온다.

 

 이 사람의 어투는 그의 앞으로의 생애를 모두 결정할 권력이 있는 바리새인 들 앞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는 사실이 더 고무적이다.

 또 이런 그의 비 성경적인 듯한 어투는 마치 빈정대는 듯하며 예수의 제자가 되려는 가 하고 반문하는 곳에서 한번 더 잘 드러나고 있다.

 

" 주님 아버지..

 저도 다른 것은 모릅니다.

그러나 .. 저도 하나 확실히 아는 것은 이전에 영혼이 멀었던 영혼소경이었던 제가

이제 눈을 뜨고 천국의 삶을 바라볼 수가 있음을 압니다. .."

 

참 힘이 있습니다.

저도...

 

 

화이팅.. 소경 !! ㅎㅎ

 

 

 

 

30  이상하다( remarkable 주목할 만한, 훌륭한..)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이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이상하다...라는 표현은 영어로는 '놀랍도다.. 주목할 만하다... 훌륭하다.. 나이스.. .굿.." 이란 표현으로 되어 있다.

 

개그 콘서트'에서 병영코미디에서.. 조그만 개그맨(이름을 또 잊었네.ㅎㅎ^^'')이 박수를 치면서..

"나이~수~'하는 빈정대면서 약간 능글스러운 듯한 캐릭터를 연상시킨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강력한 의문을 보인다.

 

" 이 예수란 분은 분명코 내 눈을 뜨게 한 것이 사실인데.. 어찌... 유능하고 명석하신 당신 들이 모르실수가 있겠나이까?"

 

 이게.. 어찌 가능한 일인가?

그는 소경이었다.

그때 시대로 따지면 선조나 본인의 엄청난 '죄' 때문에 생긴 대 죄인의 신분으로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할 천박하며 무지한 자인데 ... 그가 바리새인 들 앞에서 이리 당당하고 힘있고 똑똑하고 멋있는 모습을 보인다.

 

 

 

 

 

31 하나님이 죄인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32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33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이제 ' 되어야할 참 신앙인'의 자세에 대하여 이분 전직 소경께서..ㅎㅎㅎ.. 보여주신다.

 

우선 .. 비아냥 거리는 듯하고... 무시하는 듯하고.. 아는 자의 교만한 듯한 태도를 벗어던지고

멋진 선언을 한다.

 

"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뜻대로 행하는 자를 들으시는 줄 누구도 다 압니다.

 세상이 열린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 태어난 자를 눈뜨게 하였다함을 들어 본적도 없었으니

그렇다면 너무도 당연하게..

 이 분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로 부터 오셨기에 이런 일을 하시게 된 것이 아닙니까?"

 

 

 

35 예수께서 저희가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주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여 그분을 영접하시게 한 후 그 분은 우리의 믿음을 위하여 연단의 과정을 거치게 하신 얼마 후 ... 때가 되면 인격적으로 우리의 인생에 다시 한번 또, 인격적인 만남을 허락하신다.

 

깊이 깊이 우리를 만나 주신다.

 

아..

얼마나 감동적인가?

 

 

 

 

36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믿고자 한다고 한다.

그처럼... 열정적으로 마귀의 세력과 저항을 하였던 그가..

그자리에서 '믿습니다.'라고 고백하기 보다는

'믿고자 하나이다.'라고 하는 것이 의아 하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것이다.

믿음은 '느낌' 이 완전히 와서 완전히 내 자발적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믿어지면 좋지만 ..

소경의 고백처럼...

우리 주님께서 우리 인생에 간섭하여 보여주시는 '증거'를 이유로

우리의 의지를 들이면..

어느 순간에

예수님이 다시 한번 인격적으로 우리 인생에 깊숙히 찾아오시고..

그 인격적 하나님께서..

 

 

37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 내가 그니라"라고 하실 것이다.

 

 

 

 

38  주여 내가 믿나이다 

 

 그때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도

어떤 상황이 되어도

어떤 환경에 처해도

어떤 혼란이 있어도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항상 마음 한구석에 든든한 평온함이 존재하게 되며

 

난 그 분에게 선택된 사람이고

어떤 일이 있어도 그 분은 날 떠나지 않을 것이며

결국은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라는 확고 부동한 믿음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아무 때나 누가 어디에서나

찌르면서..

너 예수님 믿는가?

하면..

기쁨에 어린 얼굴로..

"주님... 내가 주님을 믿나이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고백하게 된다.  

 

적용

 

1. 나에게 주신 증거를 되새겨 보아야 겠다.

 

2. 소경의 기도에 날 대입시켜 보고 묵상하겟다.

 난... 다른 것은 모른다.

 단 한가지 아는 것은 그때 그랬다.

 그러나.. 지금은 이렇다.

 

3. 주님을 내가 믿나이다. .. 고백하는 소경을 묵상하겟다.

 

4. 사람들에게 증거 하겠다.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살아 계셔서

저의 모본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세상에서 방황할 때

죽을 수 밖에 없던 그 죄인을

1997년 12월 27일

그 예정된 그 시점에 홀연히 나타나셔서..

구원하시고..

영혼의 눈을 뜨게 하시고

천국 백성으로 삼아 주시어서

우리 구주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도록 허락하여 주셨던 그것을 기억나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이외에 실은 제가 무엇이 더 필요하였나이까?

 

그럼에도

살아가면서

순간 순간 흔들리려 할 즈음에

다시 한번 저에게 또 오셔서..

 

네가 인자를 믿느냐며..

소경의 앞에 나타나셔서..

저에게 말씀하시는 그 예수님을 오늘 아침 보고 있나이다.

 

예..

저의 삶은 당신 예수님을 믿기 위하여 몸부림 치는 과정 중에 있음을 고백하나이다.

그리고

이제 당신을 믿습니다.

 

다정한 아버지 처럼..

매일 매일

나타나셔서

필요할 때

정말 필요한 그 주님을 어찌 안 믿겠나이다.

 

주님 예수님 제가 당신을 믿나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 감읍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은 순종에서 비롯된다.

- 존 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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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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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묵상이 더 감사하고 기쁜 것은

소경의 마음에 넘치는 그 기쁨이 제 영혼에 밀려왔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인간 대접 받지 못하고 있다가

인격적으로 주님의 집중적 사랑을 받고

그 결과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그 고백이 '내가 아는 오직 한가지' 였습니다.

 

 

그리고는

바리새인 들로 부터 축출당할.. .그리고 실제로 당하는

그 현실적인 암담함에도

전혀 위축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어.....

 

어떻게..      

어떻게 저렇게 당당하게 고백할 수 있을까?

 

그것도 서두에 �지만 ...

헐리우드 액션 배우의 말투와 같이..

 

현실이 암담할 텐데..

앞날이 깜깜할 텐데........................

 

그 분 예수님을 만나고 얻는 진리에 대한 확신이 저리도 감동적이구나.. 하는

생각이

이 아침에 저를 푸근하게 했던 겁니다.

 

 

어제의 제가 참으로 가련히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으로 저를 위로하시는 그 분은 확실히 살아계십니다.

 

할렐루야.

살아계신 그 분을 찬양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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