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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찌할까(요12:1-8) 본문

신약 QT

나는 어찌할까(요12:1-8)

주하인 2006. 2. 11. 10:21
2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마리아처럼.. 나사로 처럼.. 다만 그냥 아무일도 안하고

아무 얘기도 안하고 그냥.... 예수님 곁에 있으면 안될까?

 

 왜 나는 하지도 못하는 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가?

왜 마르다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가..?

왜 스스로를 그러지 못하는 것으로 좌절하여야 하는가?

 

정말

주님께.. 아무 일도 안하고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다는 스스로의 확신과 그 기쁨을 맛보고 싶다.

 

 나는 마르다적인 욕구가 너무도 많다.

 

그냥

주님 곁에 나사로 처럼 앉아만 있고 싶다.

주님 자체만을 즐기고 싶다.

 

 주님..

 

가만히만 주님 곁에 있고 싶습니다.

아하스 강가의 시간을 주님과 보내고 싶습니다.

..........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 된장은 사람에 따라 구수하게 느끼기도.. X처럼 느끼기도 하지요.ㅎㅎ)

 

 

 난 마리아처럼 하고 싶다.

그냥 단지 예수님이 좋아서

그냥

모든 거 다 줘버리고 싶다.

 

 그리하여

내가 드리는 향유가 주님께 만족되셨음을 알고 싶다.

 

내 향유냄새가

퍼지는 것을

코로 맡고

기뻐하고 싶다.

 

 내 향유 냄새를 기뻐하는 자들과 같이 들이키고 싶다.

 

그냥..

 

흐~~읍~~

 

이들이 내 향유냄새를 좋아하고

같이 기뻐할 때

주님께서

같은 기쁨으로

조용히 쳐다보시는

그 눈을 느끼고 싶다 .

 

 

 어찌해야 향유를 뿌리는 것인가?

 

가진 돈 만 다 드리면 그게 향유를 뿌리는 것인가?

그냥 열심히 봉사만 하면 다 뿌리는건가?

가진 소유물 다 버리고 수도생활이라도 하면 그게 향유인가?

 

어찌 해야 하는가?

 

 어떤게 내 향유 뿌림이 되어야 하는가?

 어찌 해야 그 향유가 유다같은 자들에게

질책이 되어도 흔들림없을 주님의 기쁨이 될 수가 있는가?

 

 

 어떻게 해야 한번 뿌린 향유로 내 가진 모든 것이 다 날아가고나서

오랜 인생의 여정이 지속이 되어도

그때 뿌린 그 향유가

난 하나도 후회없다고

반추하면서 웃으면서 나갈수 가 있는가?

 

 

 9년의 믿음.

열정적으로 방향 모르고 안절부절 못하고 기뻐하던 시기가 지나가며

주님께서 예정하신 연단의 시간들..

 가끔은 내가 지금 잘 가고 있는가 돌아볼 때가 있다.

 

난 향유를 뿌린 적이 있던가?

그때 그게 향유던가?

 

아니라면 내 향유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어떤 냄새가 되어야 하는가?

 

마리아같이 하고 싶다.

이제 남은 여생을 내 뿌리는 향유 냄새로  주변을 가득채우고 싶다 .

 

비록 손가락질이 있더라도

오직 주님의 기뻐하심만 바라보며

뿌리고 싶다.

 

 

 

 

 

7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두어

그냥 두니 멋있지요? )

 

 

합리적이고 그럴듯하게 유다같은 질책이 오면 난 확 주저 앉아 버린다.

머리가 멍해진다.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한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며

뒤통수가 땡기기 시작한다.

 

 

 

주님..  

저를 가만두어

라고 해 주세요.

 

 

 

 

 

기도제목

 

. 나의 향유와 그 냄새를 같이 기뻐해줄 사람들을 주소서

. 내가 무엇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없애 주소서

  가만히만 있어도 주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소서.

. 주님이 날 사랑하고 날 기뻐하신 다는 확인이 있었으면 한다.

. 유다의 Blame에 그냥 주님이 해결해 주실 것을 기다릴 당당함을 주소서.

. 부활한 나사로의 개운함을 주소서

 

 

 

 

기도

 

주님

 

그냥 우리 주님 곁에서

부활하여 앉아만 있고 싶습니다.

도와주소서.

 

지금..

나사로 동굴 같은 이 환경에서 벗어날 힘을 주소서.

 

 마리아 같은 확신을 주십시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뭐라해도

흔들리지 않고

아주 기쁘게

향유를 바칠 그런 마음을 주소서 .

 

 모든 의혹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향유를 뿌리길 원합니다.

내 손으로 내 머리칼을 잡아 주님을 씻어드리는 헌신을 하게 하소서.

격정에 못이겨 하게 하소서.

 

그 결과 ..

내 주님에 대한 사랑과 헌신에 대한 향기가 온 주위에 진동케 하소서.

아니..

진동하지 않아도

진동하는 뿌듯함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께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다.

그리고 그 다음이 섬김이다.

- 리차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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