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커피한잔 하고 다시 가자(삼하22:29-51) 본문
29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30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I can advance against a
troop)
43 내가 저희를 땅의 티끌같이 부스러뜨리고 거리의 진흙같이 밟아 헤쳤나이다
50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전에 가끔은 그랬다.
'주님이 정말 권능자시라면...
어둠이란 단어를 만들지 마시지..
당신 앞에 열정을 보여 연단을 통과하고 나면
지친 육신과 영혼에 완전한 축복을 부어
주시지..'.....라고..... 생각했다.
오늘 다윗의 고백을 보면서..
앞으로도 살아가는 동안에는 흑암 중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을 인정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깊은 어둠을 건너서 광명을 맛보고 절절히 기쁨을 고백하는 다윗이 앞으로 있을 어둠을 밝혀줄 등불이라고 주님을 칭송한다.
어둠이라면 어느 정도의 어두움일까?
흑암이라는 표현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절대 어두움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 대단한 하나님의 역할이 겨우 '등불'이다.
어두운 곳에서 캠프를 해보아서 알지만...
어두움은 불이 꺼지면 언제라도 밀려들려고 하고 있다.
불은 주위를 밝히지만. ..
자신의 언제라도 어두움에 먹혀 버릴 수 있다.
과연 이런 다윗에게 그 등불은 어떤 의미일까?
아예 밤을 낮으로 바꾸시는 태양으로 표현하면 황홀을 경험했던 다윗에게 훨씬 더 적절한
심사가 아니었던가?
그러나 다윗은 그러한 과도한 기대는 하지 않았다.
또, 다윗은 주위의 어둠을 보지 않았다.
어둠을 보면 꺼질 불은 미약한 존재로 느껴지지만...
그는 불을 보았다.
어둠을 밝히고 몰아내는 불빛의 안온함.
그의 최대의 장점은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도 주님이 허락하셨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능력.
어둠에서도 따스함을 주는 하나님.. 빛을 주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집중하는 능력이다.
주님은 어둠에 햇빛 대신 단지 등불로 우리에게 보여지시는 것은 이러한 이유인 것 같다.
햇빛으로 어둠을 몰아내면 ..
우리가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어둠에서 집중하는 다윗과 같은 집중력과 긍정감..
그리고 눈물 나는 캠프의 분위기와 같은 하나님을 기뻐함을 주시기 위해
등불로서 표현 되는 것이다.
살다보면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이 많이 있다.
이겨내야할 짐들이 있다.
이때 기도하고 간구하면..
부흥강사 목사님의 선언 처럼 하늘의 창고 문이 열리고 대대손손 받을 축복이 쏟아져 내리면 참으로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다윗이 축복 받은 후 다시 흑암을 담담히 예상한 것 처럼...
우리의 인생은
주님이 허락하신
어쩔 수 없는 연단 과정의
연속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오늘 묵상을 읽으면서 느낀
느낌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오늘 묵상이 힘이 있고 비젼이 있는 것은 30절의 고백처럼주님을 의지하고 나아가면...
43절 이후의 대 승리가 있을 것이란 고백이다.
"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I can
advance against a troop : 적군을 향하여
진격하면)"
그랬다.
다윗은 어둠의 존재는 인정하고 그 존재가 앞으로도 계속 자기를 따라 붙을 것이지만 주님을 기뻐하고 기도하면 그 분은 그 어둠을 밀어 놓는 등불로서 곁에 계실것이며 그 등불을 들고 나아가는 의지와 용기만 발휘하면...
어둠으로 보이던 모든 환경이 ....
정말 어이 없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얘기다.
"43 땅의 티끌같이 부스러뜨리고 거리의 진흙같이 밟아 헤쳤나이다 "
얼마나 어이 없이 무너져 내릴 것인지...
티끌이란다.
진흙이란다.
그것도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거리의 진흙 ~!
다윗의 입을 통하여 주님은 말씀하신다.
" 언제나 네 곁에는 고난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 주를 의지하면 어둠은 물러간다.
불곁에 머물러 따사한 커피 포트의 물이 끓어 커피한잔 마시고 나서....
손이 녹고 마음이
풀리면..
두려움과 고난의 어둠을 향해 등불 들고 한발 한발 나아가봐라...
어둠은 불빛에 의해 자동적으로 물러가고. ..
그리 어려워 보이고 두려워 보이던 어둠 속에는..
아무 것도 없었던..
허깨비 임을 알 것이다.
그 속에 숨어 있던 두려움의 실체가 ..
얼마나 허풍선이 처럼
적었던지..
가보면 알것이다.
그것들은 네 발에 어이 없이 짓밟힐 것이다.
그리고 소리한번 내지 못하고 무너져 버릴 것이다.
부서져 버릴 것이다.
어둠은 물러가고 네 사지에는 힘이 불끈 솟을 것이다.
아침해가 솟아나게 될 것이고..
너는 소리높여 감격의 일갈을 발하게 될 것이다. '
"50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살아가다보면...
어려움은 필연적인 일인듯 싶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고난을 긍정적으로 바꾼 인물 답게..
주님을 의지하여 이겨낼 굳건한 의지를 보입니다.
귀한 것은 이러한 모든 다짐이
자신의 능력과 자신의 소유가 사라진 후에
이루어진 고백이란 사실입니다.
저도 다윗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어려움하에서도
귀하신 우리 주님..
어두움을 밝히시는 등불이신 그 주님을
의지하고
믿고
깨닫고
받아들여서
우리 주님은 선이심을 명심하고
굳건하고
담대하고
용기있게
우리에게 부여된 모든 상황을 이겨나가...
우리 주님이 허락하신 모든 장해물을
밟을 흙처럼 밟게 하시고
치워버릴 티끌처럼 날리게 하시고
지나가버릴 거리의
진흙같이 부수게 하셔서
우리 주님 오시는 날 !
기쁨 가운데 칭찬 받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매일 아침 찬양의 욕조에서 세수하라.
-스펄전
세수한 다음에 커피도 한잔 하라. ^^*
-주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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