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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게 하소서(살전2:1-1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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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게 하소서(살전2:1-12)

주하인 2011. 6. 16. 10:57

제 2 장 ( Chapter 2, 2 Thessalonians )

주님

 

고난의 시간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렇지만

힘듦 중에도

아름다움이 있었음을 

깨닫게 하소서

 

순백의 꽃을 피워 냈기에

그리 되었음도

이해하게하소서

 

고난 가운데 어우러진

청초함 임도 

기억하게 하소서

 

이 모든 것

주님의 뜻이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5.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이 일을 너희에게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는 것.

무엇이 있을까?

 

'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 주님이 나에게 말하신 것'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것이 또 무엇일까?

 

 기도원에 가끔은 갔어도 예배는 참석하지 않은 게 대 부분이다.

어제는 너무 피곤했다.
그래도 예배에 참석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강하게 들어

운동하는 거 포기하는 대신 억지로 일찍 가서 자리에 앉았다.

J목사님의 설교는 처음부터 나를 위해 하시는 거 같이

강과 약을 반복하면서

리드믹하게 그 분 특유의 시적인 어휘구사로

내 영혼을 마구 파고 들어오셨다.

할렐루야다.

살아계신 하나님.

그 분의 설교는 '순종'에 대한 것으로

열왕기하의 5장 '나아만' 장군에 대한 것으로

그 분이 엘리사의 내다보지도 않는 조금은 세상적으로 무시당한 것 같은,

그러면서 너무도 평이한 강에 몸을 일곱번 씻음을 요구함에

거부반응을 보이려 하자

하인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치유를 받는 예화다.

 너무도 평이한 이야기에

순종을 명쾌하게 정의하신다.

'순종'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목도하게 되는 것은

그 때의 방법을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고

순종한다는 사실을 통하여

하나님이 능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것 아니던가?

그러나 일상에서 적용을 할 때 우리는 어떻던가?

 예수님이 진흙을 침에 으깨어 소경의 눈에 바른 후 실로암 연못에 씻으라 할 때

씻은 후 나으니 실로암 연못에 씻으면 다 낫는 것으로 착각하거나

나아만의 목욕처럼 그 강가에 목욕하는 방법 만을 보게 되는 것 아니던가?

 그런데 그게 진실이던가?

'순종'하기 때문에 일어난 기적들이 아니던가?

 

 그런데 그 순종으로 인하여 기적들이 일상처럼 일어났던 일들이 왜 잊혀졌던가?

목사님은 명쾌하게 정리하신다.

' 남의 눈을 의식함'이란 것이다.

예를 드셨다.

'의사 부부'가 쌍둥이 임신 후 조산하고

두 아이가 각각 눈과 귀가 멀 위험에 쳐하자 기도원에 올라왔지만

고백하는 말 중에

'솔직히 수치를 보고 따지는 제 직업 상 믿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 했단다 .

맞지 않는가?

어느새 내 직업이 , 내 위상이 , 세상의 돌아가는 이치로...보아

순종을 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믿음은 벌써 바닥에 쳐 박혀 있게 되는 것이고

그 순수한 순종으로 인하여 얻어진

그 놀라운 기적의 간증들은 잊혀져 버리고 만 것이다.

 

오늘..

전혀 말씀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기억하지 못하느냐"는 말씀 만 눈에 들어온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래서 '순종'하지 못하는 매일로 바뀐 것은 무엇인가?

신앙인의 형태는 띄고 있지만 신앙인의 모습은 하나도 유지하지 못하게 할

위험성이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이던가?

 

 보혈 찬송을 불러 본다.

괜한 답답함만 있다.

그 곡조의 옛스럼이 아무 감흥이 없다.

괜히 부딪겨 오는 게 있다.

그래서 힘없이 찬양을 하고 멈추었다.

 '십자가' 사건은 벌써 내 속에서는 잊혀진 오래된 옛날 이야기로 분류되어 버리지는 않았던가?

그렇다면 잊혀진 것은 '예수님의 그 사랑' 아니던가?

 

간증을 기억하는가?

옛날 뜨거울 때  그랬었어.. 하는 이야기 수준인가?

남들에게 전도하려 할 때 내 잘난 이야기 속의 흐름의 스토리에 지나진 않던가?

말씀을 통하여 이루어낸 그 수많은 살아있는 증거는 또 어떤가?

어려운 결단을 통하여

말씀이 살아 있는 듯 역사하고

내 속은 놀라운 '평강'으로 차여지고

내 주위가 이전의 어두움과는 상관없이

갑자기 영화 속의 '회색톤'의 어두움에서 갑자기 '칼라'로 변하듯

희망과 소망과 기쁨으로 들어차던

얼마 지나지 않았던 그 기억들이 벌써 잊혀져 버리지 않았던가?

 

오늘..

그렇다면 기억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혼자서 되지 않는다면 '성령'께 간구해서라도

기억해내고 돌려 놓아야 할 기억들은 무엇인가?

 

 우선 '십자가 사랑' , '구원의 예수님' 의 살아계심에 대한 것을 기억해 내야 한다.

내 아버지 하나님,

내  속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기억해내야 한다.

 

 둘째, 간증으로 임하셨던 나의 하나님을 기억해 내야 한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

 

셋째, 말씀 가운데 이끌어 주시는 '내 평생의 목표'를 기억해내야 한다.

 

넷째,  오늘 내 주위에 펼쳐야할 내 소명인

주위를 사랑하고 이해해야 하는 내 삶의 목표를 

다시한번 기억해내야 한다.

 

다섯째.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베푼 선,

작은 호의,

그들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내가 있지 못할 그런 당연한 도움........

 

 

주여

도우소서.

저 그리하게 도우소서..

저에게 그리도 가까이 해주시고

늘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그 섬세함을 기억해내게 그리하소서.

날 위해 죽음과 그 수치와 고난을 감내하신

예수님의 살아계심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예수님이 날 위해 그리도 주시려 하시는

구원의 본질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리하고

나에게 주어진 이 인생의 소명을 기억하게 하소서.

왜 이 엉터리 같은 자를 구원하여 주셨는 지 잊지 말게 하소서.

날 통하여 주님 받으실 영광을 기억하게 하시사

절 순종하는 자로 바꾸소서.

 주님..

간증거리를 기억하게 하소서.

그 시기에 함께 하셨던 성령의 운행을 기억하게 하소서.

 

기억하게 하셔서

다시한번 승리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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