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기도원 성전의 추억 본문
2007.12.10
기도원 바닥의
陽光
창 밖에는
스산한 겨울 바람이 몰아쳐도
이리
따사롭습니다.
그곳은 요..
둘로와 야일의 성령 충만의
시간이 지나자마자
이스라엘이 배역으로
18년간 심한 고생하니
다시, 철저히 회개하고
주님 앞에 이방신을 온전히 제하고
기도 드리고나서야
회복되는
월요 큐티 장면을 묵상한 후
적용 부분에서
아버지 학교 다녀와서
기도원 간다고 했기에
갔다.
10시 반 넘어 도착한
기도원의 성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다.
한시간 여 지나자
하나 둘씩
잠이 들기 시작하신다.
11시 45분 경
대부분의 사람 들이 잠 들고
나처럼
묵상하고 앉은 신 분들 만 몇 분이 있고
성전은
십자가 뒤 쪽으로 후향으로 켜놓은 은은한 불만 켜져 있을 뿐
어두움에 잠겨 있다.
단, 예외가 하나 있었다.
4살 정도의 여자 아이가
종알 종알 거의 한 시간 여를 종알 댄다.
아이는
혼잣말 하는 듯이 종알 대며
잠을 자는 엄마 몸 위를 넘나 들고 있어서
귀엽기는 했지만
죄를 짓고 회개하기 위해서 들른 기도 중엔
집중을 못하게 하는 여지가 충분한 종알 거림이었다.
주님이 잡아주시지 않으면
금새 난 온 몸에 으슬 거리는 통증을 느끼며
머리가 복잡하고
깨어질 듯이 아프다가
아마도
선 잠을 들었다가
아침에 불쾌한 새벽깨움에 일어날 것이 분명할 듯싶은
그런 종알 거림이다.
아이는
전혀 잠들 기미가 없다.
불현듯
정말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성전에서 보낸
이 밤이 기억이
그 아이의 인생에
얼마나 큰 사모함으로 자리잡게 될 것인가?
그 얼마나 아름다운 추억의 기억이 될 것인가?
혹시 잊혀졌어도
무엇인가에 사로잡힌 듯
큰 시끄러움도 아니고
종알 종알 대며
노래하듯
엄마 위를 넘나들던
그 평온의 기억을 향수처럼 간직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 '
라는 생각.......
정말 귀한 체험이 틀림없어 보였다.
더구나,
밖에는 비가 간간히 내리는 소리가
자장가 처럼 울리며
밤은 깊어간다.
성전의 하나님의 어루만짐과
주위에 몇몇 분의 묵상의 기도가
아이의 심성에
편안한 감각을 선사함이
분명하다.
주위에는 조그맣게 코고는 분들도 있다.
아이의 입에서 노래하듯
운율있는 종알 거림이 나올 만도 하다.
그 아이의
그 종알 거림은
그 영혼의 알지 모르는
깊은 기쁨의 탄성일 지도 모른다.
눈을 가느랗게 뜨고
성령의 취함으로
십자가에 집중하던 나는
갑자기
그 아이가 참으로 사랑스러워 지기 시작했다.
그 순간
전혀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내 손가락 끝이
따끔 따끔 전기가 통하는 듯하기 시작한다.
손을 꼬물 거리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그 아이 쪽으로 향해
마치 쓰다듬는 듯한 손사위를
조그만 모션으로 취했다.
기도했다.
' 아이를 재우소서.
주님 '
잠들지 않으면
역시 내 믿음은.. 하며 자책할
그런 두려움이 없지 않아 있지만
갑자기
기도하고 나서의 결과는
주님께 맡기는게 '믿음'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갑자기 조용해진다.
한시간 이상을 멈추지 않고 종알 거리던 아이가..
금방은 조용해 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믿지 못하는 마음이 스물 거리자
아이는 다시 맑은 목소리로 뭐라 하려 한다.
' 아 이게 믿음의 기도구나'라는
느낌이 확하고 온다.
다시 손가락으로 자장자장 하는 듯한 시늉을 하며 기도하였다.
아이가 조용해졌다.
졸린 흔적도 업다.
아이가 그냥 조용하다.
수첩에 서둘러
깨달은 바를 적는 이 시간까지도 조용하다.
무언가,
믿음에 대하여
눈치 챌 것만 같다.
'안들어 주면 어쩌지?' 라는 부정의 생각은
믿음이 아니다.
당연하지만..
그냥 기도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대하며 내려 놓고 있는 것이
바로
믿음의 기도가 아닐까 ?
내 기도 100% 들으시면 '부르스 올마이티'의
대 혼란이 올것도 분명하고..
필요한것은 주님이
반드시 들어주실 것이다.
그게 믿음이다.
죄 가운데서
깨달음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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