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그래도 이들을 통해[창30:1-24] 본문
어떤 상황 속에서도
꽃은 피어난다
세상이
참아내기 어려울 만큼
썩어가고
무너져 내림이 보인다
인간의 내면이 그렇고
환경이 그렇고
모든게 그래 보인다
그래도
주님을 기도하고
주님 만을 기대하는
우리가 있고
그 분의 말씀과 은혜가 있는 한
결국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리라
항상
그래 왔듯......
1.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시기
포악
좌절
질투
무식........ㅠ.ㅠ;
2.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분노
하나님 앞의 경솔
지친 듯한 느낌.
3.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음모
술수
잔인
쾌감
15.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처절
부끄러움을 불사함
(조카가 합환채라니^^;;..
그것을 빼앗은 라헬..
달라는 레아.. .
안뺏기려는 ...)
23.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24.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그래도 마침내 이룸.
그 이룸의 대단함
요셉
그를 통한 가족의 구원
그를 통한 역사의 이어짐.
그를 통한 '예수님 계보'의 구성
그를 통한 지금의 나.
..................
솔직히
위에서 계속 열거한 그 내면을 흐르는
추악하고 더러운 것을 보면
과연 저들이
'약속의 계보'를 잇는
하나님을 저리도 절절이 만나고 있는 가족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저들의 내면에 흐르는 추악함은
지금의 우리들.. 에 너무 익숙하다 .
마치 TV 사극 속에 나오는 궁중 여인들의 암투 같다.
너~무도 똑같다.
그리고
짧다면 짧은 지난 세월,
살아내온 인생의 시간들을 돌이켜 보아도
가족 내에서
사회, 불신의 시절은 까짓거 .. 당연하다고 치부해도
그리도 열정적인, 하나님 이름으로 큰일을 한다던
수 많은 사람들의 내면에
너무도 또렷이 읽혀져
마침내 견디지 못하게 하던
그 공통된 추악함 들이 (내게는 없었던가.. ㅠ.ㅠ... 말해서 무엇하랴.. )
어찌도 저리
적나라하고
하나도 변화가 없던가?
수천년도 더 지났으면
타산지석, 금과옥조..
뭐 조금이라도 달라져야 하지 않던가?
아..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 돌아가셨음에도
어찌 우리 네 속에는
이리도 익숙한 '악독'함이 , 추함이
도도히도 흐르고 있던가?
아.........
실망되려 한다.
그러나....
그러나다.
그를 통하여
결국은 '요셉'이 잉태 되고
그러한 추악함과 어리석음을 들어
12지파가 완성이 되고 만다.
요셉을 통하여
야곱의 가족이 구원을 받을 뿐 아니라 (영적인 면에서.. 실제적인 면에서 .. )
세상적인 축복도 누리게 되지 않던가?
그 추악함 속에서도 ..
아.......
그렇다 .
괜히 실망할 이유가 없다 .
괜히 좌절할 이유가 없으며
또 괜히 미워할 일도 없다
.....
전쟁이 끝나고
포화가 멈추어
썩어가는 모든 잔해 속에도
또
꽃은 피어나고
푸르른 생기가 돌아오고
흘러 흘러 시간이 지나면
생명이 온통 들어차게 된다.
현상을 보고
미워할 이유가 없고
좌절할 이유가 없으며
스스로를 향해 자책할 필요도 없다 .
그냥
내가
오늘 이후로
더
그래야 하는 것은
주님을 바라보고
그래도 세상은
주님의 뜻 가운데서 흘러감을 인정하여
미워하기 보다는 안쓰러이 여기고
속상하기 보다는 '기도'해야 할 것이리라.
그리고
하잘 껏 없는 내 부정적 뇌리를 가동하영
좌절에 빠지기 보다는
그래도 그래도 흐르시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고 기다려 보자 .
더 회개하고
더 믿고
더 내려 놓고
그래도 흘려 보내자...
주님.
감사합니다.
내 안의 흐르는
오랜 왜곡의 흐름에 대하여
크게
다시 한번
새 한 주의 아침을 맞이하여
바라보게
들여다 보시게 하시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주여.
선택된
가장 최첨단의 야곱가족에서
여지없이 발견되는
원죄적 인간의 오류들의 냄새를 맞게 되니
너무 어이가 없고
속상하고
미워지려 하고
실망되려 했으나
한편, 내 안에서 너무도 익숙한 흐름에
헛웃음이 나오려 했습니다
주여.
그러나 .. 실망보다는
그를 통하여
요셉,
예수의 특성을 가장 근접히 닮았다는 사람 중의 하나인
요셉을 낳게 되는
또다른 역동, 힘의 흐름을 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그러함 조차 들어서
하나님 나라의 이룸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의 크심을 봅니다.
괜한 어이없음
괜한 실망을
주님 앞에 내려 놓습니다.
오신 예수님..
날 너무 잘아셔서 그리하시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
또 부족하여
날 위해 성령하나님을 매일 보내시는 하나님.
주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더 내려 놓습니다
내 주여.
홀로 영광 받으소서.
내 주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거룩하신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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